농어촌 희망청소년 오케스트라, 러시아 한인 위해 감동의 공연 펼쳐

마에스트로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현지 한인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했다. KYDO(Korea Young Dream Orchestra)는 ‘KRA(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의 음악교실 사업 일환으로 조직된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20개 단체의 영문통합명이다. KYDO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외로 발걸음을 향한 곳은 바로 러시아. 대한민국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한인 동포에게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기쁨을 선물하려는 목적에서였다. 이번 합동연주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첫 공연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사할린 주 네벨스크시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두 번째 공연은 항구도시인 코르샤코프시 ‘망향의 동산에서 펼쳐졌다. 옛 조상에 대한 묵념이 있었고, 뒤이어 그들의 망향을 위로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KYDO는 우리나라 대표가곡인 ‘아리랑’을 연주해 동포들의 그리움과 한을 씻어주었다. 마지막 무대는 지난 2일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비즈니스 센터에서 열렸다. 이곳은 한인 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으로서 사할린의 정치, 경제 중심지이다. 사할린 시립오케스트라, 청소년예술학교오케스트라, KYDO, 뉴월드 필하모니가 합동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냄으로써 현지 한인과 러시아인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규 부회장은 “러시아 현지를 돌며 한인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뜻 깊은 자리를 함께해 영광스러웠다”며 “한인과 러시아인에게 깊은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줄 좋은 기회였고, 참여 한국 학생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현장에서 보고 느낄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한국 경마 오는 24일 싱가포르 오픈 경주에 도전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싱가포르 오픈경주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24일, 싱가포르 크란지경마장에서 원정경주가 펼쳐진다. 지난해 한국 경마 최초로 싱가포르 오픈경주에 세 마리의 경주마를 출전시킨 데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이번에 한국 경주마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싱가포르의 경마 시행체인 터프클럽(Singapore Turf Club, STC)이 개최하는 KRA 트로피 경주이다. 한국시각으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50분에 진행된다. 출전두수는 총 12두며 이중 한국 경주마는 3두다. 1200M(폴리트랙, 반시계방향) 경주로서 3세 이상만 출전가능하며 총 상금은 250,000 싱가포르 달러다. 지난해에는 두바이 원정마 ‘천구’와, 김영관 조교사의 애마(愛馬) ‘감동의바다’, ‘노바디캐치미’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감동의바다’는 출전 전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임성실 기수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원정에 따른 경주마 컨디션 악화, 현지 환경 적응 실패 등으로 한국 경주마들은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때문에 한국마사회는 올해 선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레이팅, 동거리(1200M) 기록, 단거리 성적, 대상·특별경주 성적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파랑주의보’, ‘트리플파이브’, ‘올웨이즈위너’ 등 총 3두의 경주마가 최종 선정됐다. 출전마들은 수출검역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출국해 15일부터 싱가포르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다. 출전마들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것은 7월 20일로서, 실 경주는 그로부터 4일 뒤인 24일 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에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현지 적응실패, 컨디션 난조 등이 겹쳐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그런 부분들을 더욱 신경 써서 싱가포르 우수마들에게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관악산에 친환경 케이블카·짚라인 등 설치 검토

과천시가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악산에 친환경 케이블카와 짚라인 등의 관광시설을 설치하고, 경마장 주변에는 꽃마차를 운영하자는 방안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7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국제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과천시 관광브랜드를 대표하는 국제관광 상품 및 공동브랜드 개발 등 3대 전략 9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과천의 5개 핵심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공동브랜드 개발과 홍보, 외국인 대상 특화 프로그램, 연계관광코스 개발, 과천시의 대표 동물인 말을 활용한 연계 교통수단 등 총 9개 과제 34개 실천방안이 마련됐다.이 자리에서는 관악산에 케이블카와 짚라인 등 관광시설을 설치하자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과천역에서 관문체육공원과 과학관, 렛츠런파크,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까지 총 5.5㎞를 연결하는 친환경 PRT(Personal Rapid Transit)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이 가운데 과천시를 비롯 마사회·국립과학관·서울랜드·서울대공원 등 5개 기관을 총괄하는 AGA(Association of Gwacheon Attraction) 설립 운영과 공동 슬로건 개발, 핵심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꽃마차와 서울시티투어 노선 확장과 내부 순환 시티투어버스 제작·운행 등은 당장 추진이 가능한 사업으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밖에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 당장 필요한 숙박시설은 관내 외국인 민박업을 적극 활용하고 향교와 사찰, 교회, 성당 등을 활용한 템플스테이 등 문화융합형 숙박시설을 활성화하자는 방안도 관심을 모았다.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먹거리장터를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신계용 시장은 “이번에 발표한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계획은 5개 기관 핵심 부서장들의 의지와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며 “각기 처한 상황과 여건은 다르지만 제시된 사업의 추진에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의회, 경찰서 부지 회수하거나 임대료 받아야

정부가 지난 4일 지방재정 개편안을 입법예고해 과천시가 500여억원의 재정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과천시의회 의원들이 행안부에 무료로 임대한 400억원의 상당의 과천경찰서 부지를 회수 조치 하거나 임대료를 받으라고 과천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과천시의회는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천경찰서 부지를 회수하거나 임대료를 받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5일 밝혔다. 시가 그동안 과천경찰서 부지와 정부 과천청사 앞 유휴지의 등가교환을 추진해 왔으나, 행안부는 6년 동안 명확한 답변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윤미현 의원은 “최근 경상남도는 경남경찰청 부지와 국유지를 맞교환하기로 해 실리를 확보한 사례가 있다” 며 “과천경찰서 부지는 6천675㎡로 시가 400억원이 넘기 때문에 이제는 임대료를 받거나 이전절차를 위한 부지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수진 의원은 “청사 앞 유휴지 활용에 대한 계획이 무산된 상황에서 유휴지 사용권과 관리권마저 얻을 수 없으면 이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햐 한다”고 강조했다. 안영 의원 역시 “과천시는 정부의 향후 유휴지 활용방안 등을 감안해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으며, 제갈임주 의원은 “경찰서 부지는 법적으로 무상임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임대료를 받거나 회수절차를 진행하기가 어렵지만 영구적으로 무상임대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유휴부지와의 등가교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시에 주문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유명한 강사의 강연, 이제는 야간에 들으세요

과천시가 청소년과 가족, 직장인들을 위해 ‘썸머 과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썸머아카데미는 지난달 29일부터 7월 13일 8월 24일 연속 3회에 걸쳐 야간에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사업이다. 첫 강연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 신병주 강사의 ‘조선건국과 정도전’으로 중고생과 직장인 등 폭넓은 시민들의 참석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강연은 오는 13일 열리는 김풍의 ‘성공한 만화가의 대세요리’이다. 요리하는 웹툰 작가로 스타가 된 김풍이 나와 나름 내공을 갖춘 가정식 요리와 특유의 장난기로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달 24일 열리는 마지막 썸머 과천아카데미 강연은 바람의 딸, 오지여행가로 유명한 한비야씨가 장식한다. 이날 한씨는 ‘당신에게 보내는 1g의 용기’라는 주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직장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김계균 교육청소년과장은 “여름을 맞아 다양한 계층이 참석할 수 있도록 주간에만 운영되던 과천아카데미를 야간으로 옮겼다”며 “평생학습시대에 걸맞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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