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 광명시장, 2019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대상’ 수상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봉사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나눔, 다함께 그늘진 사회 구석구석에 밝은 빛을 이란 주제로 지난 6~9월까지 4개월간 총 853건이 접수돼 개인 8명과 1개 단체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 전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거주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홍보대사를 맡아 그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적나눔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그는 시장 재임 8년 동안 광명동굴 앞 평화의 소녀상 건립, 광명동굴 수입금 1% 나눔의 집 기부,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광명시 초청 사업,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 발족 및 꽃밭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왔다. 또한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프랑스 하원 증언과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노벨평화상 추진 등을 통해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양 전 시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한을 풀어달라고 하신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은 국민추천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나눔과 봉사에 공이 큰 기관이나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제안사업 본예산 반영

광명시는 지난 8월 31일 개최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29개 사업 122억원을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당초 최종 선정된 8개 사업만을 반영하기로 했으나,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모두 포함해 총 83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마쳤다. 검토 결과 총 83개 제안사업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할 예정이며,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며, 14개 사업은 불가 사업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에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 귀가길 순찰 강화 ▲광명동굴 진입로 꽃길 조성 ▲광명초등학교 앞 차없는 거리 만들기 사업은 이미 완료했으며 ▲자동차도로 평평하게 포장 ▲자경마을 다목적 시설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 (5억9천400만원)▲태양광을 모은 정류장 온돌의자 제공사업(1천만원) ▲흡연부스설치 확대(1억3천200만원)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12억) ▲광명시 순환버스(전통시장-광명역-광명동굴)설치(4천만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20억)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 강화(3천만원) ▲청소년을 위한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2억) ▲상담을 통한 시민의 정신건강 확대(8억1천600만원) 등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은 사업대상 및 규모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2020년 예산반영사항 등 원탁토론회 제안사업결과를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회가 아니라 시민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목표로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 청년토론회, 도시재생 토론회,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시정 참여 통로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 온신초 동문들, 역사 바로 세우기 나서

일제 강점기 민족선각자들의 기부로 세워진 광명시 온신초등학교의 건립과정이 광명문화원과 지역 주민들의 연구발굴 과정을 통해 상세하게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온신초 동문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들은 지난 2016년 온신초 부지가 일제 때 민족지사 3인의 기부에 의해 조성됐다는 사실을 밝혀낸 데 이어 이번에는 온신초 교사(校舍) 건축비 또한 지역 독지가의 거액 기부로 충당됐음을 보여주는 기록물을 확보, 10일 본지에 제보했다. 지난 1938년 3월15일 조선일보, 3월16일 동아일보 및 매일신보에 따르면 당시 서면 하안리 주민 평명현(平明鉉) 씨가 1천 원(圓)을 온신초 교사(校舍) 건축비로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는 이런 사실을 평 씨의 사진과 함께 3단 기사로 크게 보도했다. 그러나 평명현 씨는 이처럼 가장 많은 기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온신초 교정에 세워진 기부자 기념비 명단에는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기념비 명단 중에는 오히려 온신초에 부지를 판매한 인물이 기부자로 기록돼 있는 등 왜곡된 역사가 방치되고 있어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의 발굴자료에 따르면 온신초는 1934년 경기 시흥군 서면(현재 광명시)의 유일 교육기관이던 서면보통학교(현 서면초)의 부설 노온사 간이학교로 출발했으나 열악한 시설로 고통 받던 차에 평명현 씨가 교사 건축비를 내고, 노온사리 361-2번지(현 온신초 위치) 일원 토지 소유주 3명이 땅을 기부함으로써 비로소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새 부지에 새 교사가 완공됨에 따라 1943년 정식 분교인가를 받고, 1947년 온신초로 승격돼 오늘에 이르렀다. 당시 동아일보와 매일신보에는 ▲경성부 죽첨정 이순환(전 1016평, 시가 730원) ▲경성부 중학정 이숙현(전 703평, 시가 500원) ▲서면 노온사리 강기석(전 989평, 시가 800원) 등 부지 기부의사를 밝힌 독지가 명단도 게재됐다. 이들 3명의 명단은 2016년 당시 온신초 총동문회장이던 윤승모 씨(광명전통문화보존회 사무처장)이 일제 때 등기부등본(폐쇄등기부) 등을 조사해 밝혀낸 기부자 명단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또한 1938년 당시 신문에는 이들 3명 외에 김석봉(서면 노온사리 434번지)이라는 또 한 명의 토지 기부자의 이름이 나열돼 있다. 그러나 각종 기록을 확인 대조한 결과 김석봉 씨의 기부 약속은 실제로는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온신초 부지에는 일제 때 3인의 기부 토지 외에 1965년 김영택(407평) 정충모(896평) 씨로부터 매입한 토지도 포함돼 있는데, 이 중 김영택 씨는 김석봉 씨의 아들이며 학교 측에 매도한 땅도 1950년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기부에 따른 등기부 정리가 늦어진 상태에서 해당 토지가 후대로 상속됐고, 학교 당국은 뒤늦게 이를 매수해 부지에 편입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광명시 교육계에서는 평명현 씨의 현금 기부 사실이 새로 밝혀진 만큼 교육당국은 물론 시 차원에서도 확실한 역사조명이 필요하다며 민족선각자들을 기리는 것과 함께 이같은 역사를 발굴해 낸 사람의 노력도 정당하게 평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일제 때 민족 선각자의 기부로 학교가 건립된 것은 광명시에서 유일한 사례일 뿐더러 경기도 전체에서도 드문 일이라며 민족 독립운동이라는 관점에서 광명시 차원에서 온신초 사례를 공식 역사로 기록하고 현창(顯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신초 건립 기부자들 중 평명현 강기석 씨의 후손은 줄곧 지역을 지키고 있어 이번 역사발굴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고 있다. 평 씨의 고향은 현 하안2동 밤일마을로, 이 마을은 행정구역상 하안동이지만 노온사동과 접경이어서 1970년대까지도 온신초 학군에 속했다. 그의 손자 효근 효성 씨가 각각 온신초 11회 15회 동문으로 작고할 때까지 고향을 지켰다. 강기석 씨의 고향은 현재 온신학교가 위치한 노온사동 2통 능촌 마을이며, 후손들이 인근에서 번성하고 있다. 아들 대 3형제는 모두 고인이 되었고 손자 대 중에서는 온신초 4회 동문인 진근 씨가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다. 증손 고손까지 다수가 온신초 동문이다. 1938년 당시 서울(경성부) 거주자인 이순환 이숙현 씨는 개인정보 보호 관계로 후손 발굴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달라스 ICT 로드쇼’ 수출상담 성공리에 마쳐

광명시는 지난 2일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달라스 ICT 로드쇼에 관내 ICT 유망기업 5개사를 파견해 성공적인 수출상담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달라스 한인 상공회와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이 주관한 이번 달라스 ICT 로드쇼는 한국 중소기업에 미국시장 진출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은 ㈜태영전자, 레이디소프트(주), ㈜아이엠디자인, 시코드, 대명기업 등 5곳으로 글로벌 기업인 AT&T, 삼성전자 미국법인 등의 바이어와 함께 총 13건에 걸쳐 31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태영전자는 미국 CAN-AM 대표와의 수출상담에서 샘플을 주문받고 미국 내 아답터 총판 판매 등 실질적인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레이디소프트(주)는 삼성전자 미국법인 등의 상담에서 자사 X-SOL 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및 독창성을 인정받아 추후 삼성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광명시 기업들이 미국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광명시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현지 바이어들은 최근 미중 간 무역분쟁으로 중국제품을 한국제품으로 대체할 경우 25%의 수입관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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