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의 한 푸드트럭에서 요리에 사용하던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3분께 부천 중동의 푸드트럭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40대 직원과 10대 손님 등 2명이 얼굴 부위를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사고 당시 푸드트럭에선 음식 조리 중에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며 화염이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폭발 후 불길이 일었으나 곧바로 자체 진화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 원미동 이면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가 택시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18일 개인택시 운전자 60대 A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59분께 부천시 원미동 이면도로에서 신호 없는 횡단보도 좌회전하던 중 길 건너던 B군(5)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군은 호흡과 맥박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머리 쪽과 얼굴 등 출혈을 보여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 원종동의 한 건물 분전함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면서 폭발, 문을 닫던 60대 남성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17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5분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의 8층짜리 건물 4층 분전함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다. 이 사고로 건물 관계자인 60대 남성 A씨가 코와 볼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분전함도 일부 소실돼 9만6천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분전함 문을 닫는데 폭발이 일어나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먼지가 쌓인 분전함에 전류가 흐르면서 불꽃이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따돌림받는다고 생각해 초등학교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A씨와 그의 아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부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 초등학생에게 “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 복싱장 빌려줄 테니 (우리 아이랑) 1대1로 싸워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학생에게는 “네가 우리 아들을 놀렸느냐”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 3명을 복도로 불러 유튜브 영상을 보여 주면서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자녀가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항의하기 위해 학교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업시간은 아니었으며 4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등교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4일부터 피해 학생 부모들로부터 5건의 고소·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 부부를 조사하지 못했다. 피해자 진술은 확보했고 부부 조사는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단법인 선재교육문화장학재단(이사장 양재수)이 부천시체육회(회장 송수봉)와 손잡고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매년 4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부천시체육회는 체육 꿈나무 장학생을 부천시 관내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발한 후 선재교육문화장학재단에 추천하고 재단은 매년 선발된 38명의 체육 꿈나무에게는 각 100만원과 지도자에게 200만원의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선재교육문화장학재단과 부천시체육회는 지난 8일 체육회 사무실에서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한 지원내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재수 이사장은 “체육 꿈나무 장학금을 통해 운동과 학업을 전념하는 충전제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우수한 체육인으로 성장하여 부천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빛내는 스포츠맨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송수봉 부천시 체육회장은 “선재교육문화장학재단의 꿈나무 장학금은 부천시 학교체육발전 및 우수선수 지원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양 기관이 힘을 합쳐 꿈나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재수 이사장은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인간 사랑을 실현 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총 683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면서 28억의 장학금을 출연했다. 또한 목일신문학재단을 설립하여 2019년부터 매년 '목일신아동문학상' 공모전을 통해 동시와 동화책 출간으로 독서문화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목일신캠프백일장' 개최를 통해 '소년 목일신'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목일신 문학 정신의 문화컨텐츠화를 위해 매년 '목일신따르릉예술제'를 개최하여 아동, 청소년에게 목일신 선생의 문학 정신과 그 업적을 알리고 있다.
최근 부천도시공사 직원 2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솜방망이 징계만 받은 것으로 드러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부천도시공사는 인사 비리 관련 검찰 피의 사실 처분 결과 통보서 분실 고의 은폐 의혹(경기일보 4일자 10면)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천도시공사(이하 공사) 직원 A씨는 지난 8월 음주운전, 직원 B씨(6급)도 지난 9월 같은 사안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달 초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해 각각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선 직원 2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대외적으로 공사의 위신을 실추시켰는데도 정직 1개월 징계로 그쳐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민 C씨(45)는 “음주운전 자체가 타인의 생명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로 일반 기업 같았으면 중징계가 내려졌을 텐데 솜방망이 징계에 그친 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시의회 관계자도 “부천도시공사 직원들의 되풀이되는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선 단순한 경징계에 그칠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모든 직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직원들에 대한 징계가 미약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듣고 있다.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경력증명서를 매년 1회에서 2회 늘려 받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땅을 불법으로 구입한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60)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상고심에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원용일)는 8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부동산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 의원에게 땅을 팔았다가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76)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토지거래 허가를 받는다는 전제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관련법 등 기준에 따라 허가를 받는 게 불가능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위법한) 부동산 거래를 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토지거래 이전에 (공공택지 사업지구로 지정된 땅의) 수용보상금을 양도하기로 했으나 사용수익 권한은 (기존 소유주인 이 전 장관)에게 남아있었다"며 "이후 관련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도 새로운 토지계약이 체결됐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5월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증거에 의하면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으려는 목적이 인정된다"며 김 의원에게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했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은 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을 상실해 의원직을 잃는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5월19일 부천시 역곡동 토지거래 허가 구역 내 668㎡ 토지를 이 전 장관으로부터 5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토지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됐고, 거래하려면 부천시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땅은 지난 2019년 12월에는 공공택지 사업지구로 지정되면서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이 5억원에 매입한 땅의 수용보상금으로는 11억원이 책정됐다.
청소년 마약 예방 연극 ‘환상의 짝꿍’ 연극 시연회가 오는 1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환상의 짝꿍’ 시연회는 부천시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내년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마련됐다. 11일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되며 내년에 학교 방문 공연을 계획 중이다. ‘환상의 짝꿍’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 문제 해결과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폴론아트컴퍼니가 청소년 마약 사용과 관련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해 제작한 연극이다.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문화도시 부천시와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의 후원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대검찰청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19세 미만의 마약사범은 2020년 162명에서 2022년 332명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실제 약 1만 명의 청소년 마약 비행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드러지고 있다. 연극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아폴론아트컴퍼니 이재원 대표는 “청소년의 마약류 사용에 대해 처벌이 아닌 예방과 치료적 접근의 필요성을 느꼈고, 연극과 같은 문화공연을 통해 약물 예방 교육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라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환상의 짝꿍’ 연극은 진로와 가족, 친구 관계 등 많은 고민을 겪는 청소년 시기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마약을 접한 후 돌이킬 수 없게 비참한 모습이 되어버린 주인공과 주변 관계를 통해 마약의 파괴성을 이야기한다. 이번 연극 시연회에서는 극 중 약사 역할로 ‘청소년 마약 중독 예방 교육 실시’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천 정)이 카메오로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 2건을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재춘 연출가는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에 안전하지 않은 나라가됐으며, 청소년들의 마약 피해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며 “마약으로 인해 작품 주인공과 주변인들까지 파괴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청소년에게 마약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강렬하게 심어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마약 예방극 ‘환상의 짝꿍’ 공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마약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마약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12세 이상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문의는 아폴론아트컴퍼니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아폴론아트컴퍼니는 아트페스티벌과 청소년교육극, 가족극 등의 콘텐츠 전문 제작 회사로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콘텐츠를 통해 문화로 행복해지는 삶을 지향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24분께 부천 중동 건물 7층에 있는 학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학원에 있던 라디에이터와 책 5권 등이 타 21만5천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건물 1~2층에 있던 5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당시 학원은 문을 열기 전이어서 내부에 아무도 없었다. 소방당국은 “경보기가 울리고 연기가 난다”는 건물 관계자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54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10분 만인 오전 10시34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난방이 켜진 라디에이터 위에 올려둔 책에 처음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시는 내년 3개 구청 및 일반동 신설 관련 승진자 113명을 포함한 1천500여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토대로 본청은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3급 기구인 기획조정실을 기획경제실로 개편했다. 또 교육과 체육 분야를 흡수한 문화교육국에 지방 주도의 대학지원 및 청년·청소년정책을 추진할 미래세대지원과를 신설해 문화, 체육, 교육 분야 상생 발전을 도모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 조성, 군부대 개발, 1기 신도시 정비 등 주요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도시균형개발추진단을 신설했다. 도시주택환경국 통합으로 도시계획, 지적, 건축허가, 환경 등을 일원화하는 종합행정 추진을 통해 시민 편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해당 분야 전문인력은 4급 국장 직위에 전진 배치했다. 구청과 일반동 등은 개청 초기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뒀다. 3개 구청 및 일반동 등에 우수 관리 직원을 배치하고 시민과 최접점에 있는 일반동장의 경우 기존 책임동장제를 기반으로 하되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초기 안정화된 동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직원을 최우선 배치했다. 4급 기구 감소에 따라 4급 승진은 없지만 5급 승진 인사는 업무성과와 직무수행능력 등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발탁 승진을 실시했다. 6급 이하 승진 인사는 승진 후보 순위와 연공서열 등을 적절히 반영하고 시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역량 있는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승진과 전보인사는 대규모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핵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시민 중심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행정체제 구축을 위한 인사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