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도 넘어 생명살린 투캅스

경찰이 발 빠른 대응으로 한파 속에 제초제를 마시고 신음 중인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지난 25일 밤 10시40분께 광주경찰서 112 상황실로 한통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영하 10도가 넘는 날씨에 자살을 하겠다며 아버지의 유골이 모셔져 있는 남한 산성으로 올라 갔어요연 이은 사업 실패와 생활고를 비관한 40대가 자살을 기도 하고 있다는 것.신고를 접한 남한산성 파출소 소속 양정용 경위와 민병만 경사 등 2명은 자살기도자와 끈질긴 전화통화를 시도한 끝에 중부면 소재 국청사(사찰) 옆 등산로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현장 도착 당시 자살기도자 문모씨(40)는 제초제를 먹고 구토와 함께 신음을 하며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다급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이에 이들은 응급차가 신속히 도착할 수 없는 산간지역인 남한산성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112 순찰차량을 이용, 성남시로 직접 후송하기로 결정했다.이들은 산길을 내려가 성남소방서 119구급대원에게 문씰르 인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해 꺼져가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귀중한 생명을 구한 양 경위와 민 경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 이라며 도움이 손길이 필요하면 언제든 112로 경찰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 안전사고 예방 및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광주시는 지난 17일 경안시장일대에서 설명절대비 안전사고 예방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함께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안시장 상인회, 광주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통리장, 부녀회장, 광주시기업인 협회, 관계 공무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은 예방 없이 안전 없고, 안전 없이 행복 없다라는 주제로 따뜻한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재래시장 및 광주터미널, 이마트 경안점을 대상으로 홍보전단지 등을 배부했다. 또 물가안정 캠페인은 최근 물가상승 및 고유가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 이용 홍보, 원산지표시제 준수, 물가안정 동참협조 및 에너지 절약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캠페인 참석자들은 경안시장 곳곳을 돌며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물가안정 참여 홍보 전단지와 쇼핑용 장바구니를 무료로 배포하며 전통시장과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주민들이 즐거운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각종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진단 및 물가안정관리와 건전한 소비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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