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학교밖지원센터, 고립·은둔 청소년 부모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성남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고립·은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상반기 부모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해 내달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0회기로 운영된다. 교육은 고립·은둔 자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통해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호서대 교수이자 사단법인 파이나다운청년들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김혜원 교수가 맡는다. 참여 부모들은 고립·은둔의 개념과 주요 요인을 배우고, 실제 사례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김 교수는 단순 강의 형식을 넘어 자조모임과 힐링활동을 포함해 부모들이 마음을 돌보고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이수율이 80% 이상인 부모에게는 이수증도 발급된다. 임낙선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자녀를 위해 용기 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고립·은둔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 어르신 이발봉사 진행

“경제가 어렵다보니 이발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가 매달 이미용 봉사를 해줘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말끔하게 이발을 마친 강 모 어르신의 감사의 말씀이다.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는 지난 13일 오수영 회장, 김강호 총무, 김대용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양주 회천노인복지관을 찾아 남성 어르신 10명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발봉사는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 회원으로 이미용업소를 운영 중인 김대용 회원(스타일맨 옥정점)의 재능기부 봉사로 진행됐다. 오수영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장은 “단순히 이발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 한 분 한 분과의 소통이 소중하다. 이런 만남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천노인복지관 정지은 관장은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해주시는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회천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양주시 지역 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는 회천노인복지관과 양주지역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2021년 업무협약을 하고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단독] 오산 서랑천에 정체불명 오폐수 무단 방류…“상황파악 뒤 조치”

오산 서랑동 서랑천 인근에서 정체 불명의 오폐수가 하천으로 무단 방류돼 인근 황구지천으로의 오염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오산 서랑천 서랑3교에서 약 100m 아래 지점에서 오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됐다. 당시 A씨가 촬영한 동영상에는 하천 변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검은색 액체가 흘러 나오고 거품이 다량 발생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서랑천은 서랑저수지에서 시작해 약 1.4㎞를 지나 화성 정남면 황구지천과 합류하는 소하천이다. 문제는 방류 지점이 황구지천과 불과 200m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황구지천은 화성 정남면 일대 농가들이 농업용수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오폐수 유입이 실제로 농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지역은 행정구역상 오산과 화성이 접경하는 곳으로 주변에는 소규모 제조공장들이 산재해 있으며, 인근에는 가축 사육농장도 1곳 존재한다. 이로 인해 방류 주체에 대한 조사가 쉽지 않으며 행정적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A씨는 “15일 오전 11시께부터 약 1시간 정도 검은색의 폐수가 관을 통해 계속 방류됐다”며 “냄새가 너무 심해 근처에 있기도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전부터 특히 비가 많이 올 때마다 이런 식으로 폐수를 흘려 보내는 일이 반복돼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 상황을 볼 때 단순 생활하수가 아니라 가축농장이나 산업폐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복적인 무단 방류 정황이 드러난 만큼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서 피어난 꿈과 나눔... ‘2025 놀자! 나누자! 꿈별축제 이야기’ 현장

“마술 공연이 너무 신기했어요! 친구랑 같이 만든 나무 인형도 집에 가져갈 거예요!” 지난 14일, 과천시 과천그랑레브데시앙 단지 내 온가족 카페에서 열린 ‘2025 놀자! 나누자! 꿈별축제 이야기’ 현장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 300여 명이 모여, 하루 동안 놀이와 나눔, 그리고 따뜻한 소통을 함께했다. 이날 축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큰꿈다함께돌봄센터와 큰별다함께돌봄센터가 공동 기획했다. 단순한 즐길 거리에서 나아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이 분위기를 띄운 뒤, 행사장은 자연스럽게 체험의 장으로 변신했다. 감정 단어 꾸미기, 나무인형 만들기, 장식품 제작 등 손으로 직접 만들고 표현하는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축제가 무르익자 참가자들은 야외로 나가 솜사탕과 아이스크림, 시원한 음료를 나누며 더위를 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나눔’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도 빠지지 않았다. 행사장 한쪽에는 ‘라면 나눔함’이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라면과 즉석밥 등을 기부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정을 나누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현장을 찾은 신계용 과천시장은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직접 소통에 나섰다. 신 시장은 “이런 현장 속에서 과천시가 추구하는 돌봄 공동체의 의미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돌봄 문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시, 특이민원 대비 민원실 경찰합동 모의훈련 실시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최근 시청 민원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기물 파손, 흉기 위협 등 특이민원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 훈련은 이천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창전지구대와 함께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읍면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관할 지구대·파출소와 함께 자체 계획에 따라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모의 훈련은 실제 민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을 가정해 민원 응대 → 비상벨 작동 → 경찰 출동 및 현장 제압 → 사후 조치 등 상황별 대응 절차를 실전처럼 반복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 공무원과 경찰간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으며 민원 담당자의 대응 능력은 물론, 시민과 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민원실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희 시장은 “민원실은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특이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자와 시민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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