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여름축제 ‘마른 하늘에 물벼락’…이색 물놀이 즐길거리 눈길

한국민속촌이 오는 21일부터 8월31일까지 여름축제 ‘마른 하늘에 물벼락’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구성을 자랑한다. 더운 여름 속촌비치에서 더위타파를 축복하는 단체 물놀이 ‘속크란’, 화제의 이벤트 ‘수박서리’ 등 신규프로그램이 대거 추가되면서다. 먼저 놀이마을 광장은 이번에도 바닷가 감성 가득한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매일 오후 3시마다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시원하게 진행하는 특별한 운동회 ‘물양공세’를 통해서다. 일정 시간마다 거대한 물벼락이 쏟아지는 특수 연출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또 물총과 다양한 도구로 물벼락을 서로에게 쏟아내며 더위를 탈출할 수 있는 이벤트 ‘속크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휴양지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컨셉스토어도 함께 운영된다. 물총 외에 다양한 물놀이 도구를 대여할 수 있는 ‘렌탈샵’, 물놀이 용품 및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고고씨’, 나만의 토핑으로 완성하는 빙수가게 ‘셀프빙수’도 함께 운영된다.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빙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전부리 메뉴도 판매한다. 민속마을 공연장 옆 공터에서는 워터캐논을 이용한 ‘수박서리’ 체험이 진행된다. 속촌 수박 ‘진’을 들고 도망가는 관람객과 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가 묘미인 이벤트다. 상설체험장에서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밀짚모자 꾸미기’,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는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 가능하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전년 대비 신규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더욱 재밌고 풍성한 축제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정책으로 ‘글로벌 도시’ 도약하는 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가 AI(인공지능)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통해 첨단 글로벌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 시는 우선 올해 4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AI 기반 데이터·자율주행·복지 등 사회부문 정책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AI 엑스포인 ‘MARS2025’ 등을 추진, AI 관련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도시 비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 조례 제정을 통한 AI 기반 조성 시는 AI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화성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3월 17일 공포 및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 조례는 지역의 AI 관련 정책 개발 및 이용 등에 관한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것이다. 조례는 시가 5년마다 인공지능 정책, 재원의 조달·운영 및 인력확보 등의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지역 내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생성형 AI(챗GPT 등) 이용 서비스를 지원한다. 생성형 AI는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분석해 필요한 내용을 생성해 주는 기술이다. 생성형 AI는 공무원들의 업무 시간을 단축시켜 아이디어 발굴, 전략 수립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전 연령층 대상 AI활용교육… 시민 누구나 손쉽게 활용 시는 올해 6만 3천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AI활용교육을 실시한다. 대표적인 것이 ‘맘대로 A+놀이터’ 사업이다. 이 사업은 3~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AI와 놀이가 융합된 놀이체험공간 및 교육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맘대로 A+놀이터에서는 AI 놀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각종 교육이 실시된다. 놀이터는 다음달 중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봉담읍), 동탄9동행정복지센터에 개소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1월까지 시민과 공직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부터 장년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AI 기술의 기본 개념부터 실제 응용 및 활용 방법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특히 시민 대상 교육은 계층별로 나눠(가족, 청년·청소년, 중장년, 시니어) 오픈특강과 이론 및 실습 병행 교육을 진행한다. 청년·청소년들에게는 AI기술과 취미활동을 결합한 창의적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AI 최신 동향과 신기술 트렌드를 교육한다. 중장년층은 건강관리, 금융 활용, 여가 활동 등 실생활 속에서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니어는 사이버 범죄예방, 건강관리 등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줄 AI 활용법을 배운다.아울러 공직자를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 교육은 시 공직자 및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명사특강과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정은 ▲AI 기본 개념 및 주요 기능 학습 ▲효과적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학습법 ▲다양한 생성AI 활용법 학습 등이 포함되며 행정 업무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다. ◆ 교통·안전·복지 행정 분야에 AI 접목 시는 교통·안전·복지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교차로시스템 구축’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실시간 교통정보제공을 통해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유도한다. 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에서 습득한 정보를 활용해 ‘지능형교통체계(ITS, BIS)’를 운영한다. 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신호 정보 개방 ▲버스 이용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교통 운영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대중교통 부문에서는 ‘공영버스 AI 안전운전 솔루션’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 보호에 나선다. 관내 총 86대의 희망버스 및 운전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통사고 원인 분석 및 운전자 맞춤형 교육 등이 실시된다. 또 스쿨존 안전운전 사전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시스템도 도입,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노린다. 특히 범죄 예방 및 신속한 재난 대응 등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CC(폐쇄회로)TV영상을 우선 순위별로 선별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시민 안전망이 더욱 촘촘히 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활용한 취약계층 복지사업도 실시된다. 시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AI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장년층에게 자가 건강관리 및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첨단 로봇 재활 기기를 도입해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로봇재활사업’과 ‘상·하지 재활치료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재활 접근성이 강화되고 의료비 경감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AI엑스포 ‘MARS 2025’ 개최 통한 AI 기업 유치 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룸에서 ‘MARS 2025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 화성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MASRS2025는 AI 기술이 산업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AI 특화 전시다. 특별전에서는 전시 부스, MARS2025 SUMMIT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실제 구현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기조연설과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컨퍼런스룸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AI 기반도시행정 ▲AI 교통안전 ▲AI기반 의료복지 ▲AI 산업기술 등을 주제로 세미나와 포럼이 열린다. 이와 함께 기업투자유치를 위한 유치설명회가 19일 오후 1시30분~3시까지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실시된다. 설명회에서는 화성시 관계자들이 화성지역 투자 효과 등 경제·산업 정보를 관심기업에 어필할 계획이다. 20일에는 MD(머천다이저)상담회와 컨퍼런스가 실시된다. 전시부스는 ▲도시형 AI(URBAN AI) ▲로보틱스 ▲AI산업 ▲AI혁신 ▲AI생활 ▲모빌리티 등 7개 분야로 구성된다. 각 부스에서는 기술 시연과 실습 중심의 체험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번 AI엑스포에는 아마존, 현대차그룹, 기아, 신세계프라퍼티, LG U+ 등 국내외 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AI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바꿔나가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AI 선점이 화성이 첨단 미래도시로 발전해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에서 울리는 태평성대의 선율… 정기공연 18일 개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제22회 정기공연 ‘태평풍류(太平風流)’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나라와 백성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태평성대(太平聖代)를 주제로, 전통 예술의 깊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아악곡의 정수인 ‘수제천’으로 막을 열고, ‘태평무’, ‘북두칠성’, ‘적벽가’, ‘설장구’, ‘고의 울림’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전통의 미학과 에너지를 전한다. 특히 장구와 북의 리듬, 예인의 내공, 정갈한 풍류미가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예술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의 공공성과 감동의 깊이를 시민들과 나누고, 전통 예술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과제를 예술적 감성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전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포천문화관광재단 주최, 포천시 후원으로 진행되며, 5세 이상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예약은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 또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평택시,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예방 최종 점검

평택시가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추진해 준비 현황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최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시장을 주재로 ‘2025년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염 대비 추진 대책 보고회’를 열어 추진 상황 최종 점검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보고회는 장마철 및 혹서기를 앞두고 부서별 추진 사항을 재점검해 호우 피해 최소화 및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배수펌프장, 세교지하차도, 평택역 일원 등 지난해 피해지역 현장 점검 및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 침수 구역 빗물받이 및 우수관, 하천 등 사전 준설 및 정비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시는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하차도 침수에 대한 예방에 집중하고 있으며 침수 발생을 가정해 실전과 유사한 모의 훈련도 진행한 바 있다. 또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 무더위 쉼터 점검, 폭염 대비 취약계층 및 야외근로자 보호 대책 등을 마련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여름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설물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를 강화해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중국 자매도시 단둥시와 협력 강화

의정부시가 중국 자매도시 단둥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자매도시인 단둥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제2회 랴오닝 국제우호도시 대회’에 참석하고 단둥시 주요 시설을 방문하는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문화와 경제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추진됐다. 특히 단둥시가 주선하고 랴오닝성이 주최한 국제 행사에 의정부시가 공식 초청을 받아 시의 대외 신뢰도와 도시외교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시는 평가했다. 김동근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은 의정부시 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단둥시와의 교류사업 확대, 문화예술 협력, 산업 현장 시찰 등 실무 중심의 일정을 소화했다. 방문단은 단둥시의 항만물류시설, 도시개발지구, 문화예술기관 등을 방문하며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으며 양 도시는 ▲청소년 및 문화예술 교류 확대 ▲공공기관 및 민간 교류 활성화 ▲도시 발전 전략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 시장은 “지방정부 간 전략적 외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자매도시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시 외교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자매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부천시, 송내국민체육센터 개관…“시민 건강·여가활동 중심지 기대”

부천시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한 ‘송내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송내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에 이어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체육센터 개관을 기다려온 시민들의 기대감 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송내국민체육센터는 부천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하며,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 내에는 25m 5레인 수영장과 유아 전용 풀이 마련돼 있으며, 헬스장과 피트니스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공간도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접근성이 뛰어난 체육시설에서 수준 높은 생활체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조용익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시민 곁 가까운 곳에 수영장과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체육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는 거점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내국민체육센터는 7월 1일부터 정식 개관하며, 첫 정회원 모집은 추첨제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은 25일 실시된다.

NH농협 안양시지부,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쌀 소비촉진 아침밥 먹기 캠페인’

NH농협 안양시지부(지부장 이상하)는 16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쌀 소비촉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희 교육장, 이상하 지부장, 박제봉 안양원예농협 조합장, 배용석 안양축산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아침 일찍 출근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직원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컵밥과 함께 우리 음료(식혜)를 나누며 아침밥의 중요성과 쌀 소비 확대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상하 지부장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우리 농업을 살리기 위한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침밥의 소중함을 되새기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직원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건강한 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 안양시지부는 범농협 차원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봉사를 넘어 위로와 힐링”…유기동물 돌봄 자원봉사자 최성희씨

“유기동물을 돌보면서 오히려 제가 힐링됐어요.”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겸 반려동물입양센터인 ‘반려온뜰’은 단순한 보호소를 넘어 사람과 동물이 서로를 치유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2년 넘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성희씨(47)는 “오히려 제가 이곳에서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말한다. 2023년 1월 서울에서 고양시로 이사 온 그는 반려견을 떠나 보낸 슬픔을 안고 그해 봄 ‘반려온뜰’의 문을 두드렸다. 처음 봉사를 시작한 날, 좁고 낡은 견사에서 풍기는 악취에 몇 초간 마음이 흔들렸다는 그는 이제는 일주일에 두 번씩 빠짐없이 센터를 찾는 터줏대감이 됐다. 지난해 말 센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시장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강아지를 너무 좋아했고 유기견 봉사가 오랜 꿈이었다”는 그는 “변을 치우고 설거지하고 청소하는 작은 일이지만 아이들이 제 손길에 꼬리를 흔들 때마다 작은 감동이 밀려온다. 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슬픔에서 회복됐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4년 지자체 최초로 1천98㎡ 규모의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세웠고 지난 2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보호환경을 개선하고 ‘반려온뜰’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따뜻한 반려의 정원’이란 의미로 시민공모 당선작이다. 대형 견사와 중소형 견사, 유기묘 공간을 분리하고 수술실까지 갖췄으며 입양 상담 공간을 새로 만들어 반려동물 입양센터의 역할을 강화했다. 입양자에게는 마리당 최대 15만원의 지원금과 1년간의 안심보험도 제공된다. 시설 개선과 입양을 상담하며 유기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카페형 공간을 꾸민 덕분에 입양률은 지난해 44%에서 현재 65%로 크게 높아졌다. 센터 관계자는 “매주 찾아오는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200마리 넘는 유기동물 관리가 가능하다”며 “고양시민 누구나 청소, 산책, 사진촬영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봉사하다 만난 한 유기견을 6개월간 지켜보다 입양했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채 구조된 믹스견 ‘버찌’는 그렇게 그의 가족이 됐고 여러 차례 수술 끝에 이제는 다시 걷을 수 있게 됐다. “처음엔 남편이 펫로스 증후군을 걱정해 입양을 반대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버찌를 사랑한다"고 그는 말했다. 입양 상담공간 청소봉사를 마친 최씨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입양돼 사라지는 날이 가장 기쁘다. 여기 있는 아이들이 더 이상 유기견, 유기묘가 아니라 가족으로 불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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