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 발전포럼, 평화기원 DMZ탐방

오산지역 발전포럼(의장 이권재)은 최근 민족 분단의 현장 견학을 통해 통일을 기원하는 정전 60주년, 평화기원 DMZ탐방 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산 시민과 관내 초중고대학생 등 250여명이 참여한 행사는 땅굴견학, 도라산 역 및 도라산 전망대 관람, 탐방로 도보 답사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통일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제창과 통일기원 시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이모(15) 학생은 " 도라산 역의 침목 기증비와 도라산 역의 설립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통일을 위한 노력은 군인들만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담아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산지역발전포럼 의장 이권재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분단의 아픔을 깨닫고, 이 땅의 평화유지를 위한 순국선열의 호국 의지를 되새기고 방공의식을 함양고취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정전 60주년, 평화기원 DMZ탐방행사는 오산지역발전포럼과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오산지부 주관, 경기도 및 오산시 어머니회등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실시됐다. 오산=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 안양서 힘찬 발걸음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목사)가 주최하고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이경석 관장)이 주관하는 사람사랑 생명사랑 2013 걷기축제가 최근 안양천변에서 개최됐다. 이번 걷기축제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안양월드휴먼브리지는 사회에 만연된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축제는 최대호 시장,전승환 기독교연합회장,이석현,이종걸 국회의원,박현배 시의회의장,이재선부의장,도의원,시의원,박상은 샘병원 의료원장,김태영 만안구청장,최호열 안양연금공단이사장,청소년쉼터 한관희목사 등과 안양 지역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4천여명이 참여해, 안양천변을 걸으면서 생명과 이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걷기대회를 펼쳤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 2천만원 중 1천만원은 지역 내 위기 청소년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안양생명의전화(유충선 대표)에 전달되었고, 나머지 1천만원은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오종남 사무총장)에 전달됐다. 폐회식이 열린 양명고교에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무리 하고 특히 10%의 뇌를 가졌지만 각종 장애를 이겨내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는 기적을 노래하는 박모세 군을, 안양월드휴먼브리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임용택 대표는 생명을 존중하는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이 세상에 홀로 있는 생명이 없듯, 함께 걷는 과정을 통해 모두의 생명이 한없이 소중함을 깨닫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버스정류장 옮겼을 뿐인데…

교통혼잡을 야기 시키는 주범으로 인식돼 오던 밀목교차로 버스정류장(본보 1월21일자 11면)이 위치를 변경,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광주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밀목교차로 버스정류장은 30만 광주시민이 이용하는 광주시청과 법원, 등기소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 행정타운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사거리 교차로와 불과 20여m 거리에 설치된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는 곧바로 좌회전을 하기 위해 무리하게 좌회전 차선에 진입을 시도하며 버스와 승용차간 엇갈림 현상으로 이어져 교통체증을 유발해 왔다. 특히, 버스이용객이 좌회전 대기버스에 무리하게 탑승을 시도하는 등으로 사고의 개연성이 증가하고 교통 혼잡이 가중됨에 따라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2억1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과 7월, 두 달 동안 버스정류장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버스정류장을 중앙차선 부분에 교통섬을 설치해 이전했다. 아울러 파발교 방면 직진차선과 좌회전 차로를 추가로 확보(L=25m, B=3.5m)하고, 송정교차로 방면 좌회전 차로도 추가로 확보(L=60m, B=3.0m)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중앙차로 설치로 주변지역 도로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버스이용 승객의 안전도 확보됐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재정 여건을 고려해 가며 지속적으로 개선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의정부 주택재개발 깊은 잠 깨고 ‘기지개’

의정부시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9개 주택재개발 정비조합 중 지난 11일 장암동 34의 2 일대 장암생활권 4구역 조합이 사업시행 인가를 받는 등 모두 3개 조합이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이들 조합은 앞으로 관리처분계획 승인을 받은 뒤 철거와 함께 공사에 들어간다. 관리처분계획 승인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철거 등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조합도 현재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 중이어서 앞으로 사업시행 인가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최근 사업시행 인가가 고시된 장암생활권 4구역은 4만7천447㎡ 부지에 공동주택 지상 25층 9개동 총 657가구(60㎡이하 172가구, 84㎡ 432가구, 99㎡ 53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세입자들을 위한 40㎡ 이하 임대주택 112가구가 포함돼 있으며 시공자는 (주)포스코 건설이다. 또 지난 4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호원1구역은 호원동 316의 120 속칭 매미마을 일대 2만298㎡로 관리처분계획 승인을 준비 중이다. 모두 384가구 공동주택 5개동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자이다. 이와 함께 금오동 65의 3 평화아파트 일대 3만2천509㎡ 규모의 금오1구역도 지난 2012년 12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현재 사업계획을 변경 중이다. 공동주택 11개동 747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대우건설이 공사를 맡는다. 의정부지역에는 장암1구역 3만6천757㎡ 등 모두 13개 구역 85만6천392㎡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구역은 장암1구역 등 9개 조합이다. 시 관계자는 조합이 결성된 곳은 노후불량 주택이 50% 이상 밀집돼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라며 재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시가지 면모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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