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위주의 감사 펼칠 것” 의왕시의회 행감특위 위원장에 김상돈 선임

행정 추진사항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우수시책은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 예산집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상돈 의원(고천ㆍ오전ㆍ부곡동)은 현장위주의 감사를 펼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안을 모색하고,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열린 제20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간사는 전영남 의원(내손1ㆍ2동, 청계동), 감사위원은 조승재 의원(내손1ㆍ2동, 청계동), 이동수 의원(고천ㆍ오전ㆍ부곡동), 조규홍 의원(고천ㆍ오전ㆍ부곡동), 전경숙 의원(비례대표) 등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1월25일부터 12월2일까지 8일동안 시청대회의실에서 집행부의 행정사무전반에 대해 감사하게 된다. 감사대상은 시 본청 21개 부서를 비롯해 직속기관 1개소, 사업소 4개소, 하부 행정기관인 6개 동과 출연기관인 인재육성재단, 종합자원봉사센터, 의왕도시공사 등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성남시, 국내 최대 국기게양대 설치 ‘시끌’

국내 최고 높이의 국기게양대를 설치를 놓고 시장치적 쌓기라는 이유를 들어 성남시의회가 반대하고 나서자 보훈관련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4억원을 들여 분당구청 인근에 높이 80m의 국기게양대와 가로15m, 세로10m 크기의 태극기를 제작하고 야간에도 보일 수 있도록 조명시설까지 갖출 계획이다. 그러나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가운데 국기 게양대 설치비 4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삭감이유는 임기 1년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치적 쌓기라는 인상이 짙은데다 굳이 설치하려면 전국 평균 높이인 40m~50m로 시청 광장에 세우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상이군경회를 비롯한 성남시 16개 보훈안보단체는 보훈 조례까지 제정해 호국보훈자를 우대하는 성남시에 걸맞는 국기게양대 설치는 당연한 일이라며 시의회의 예산삭감을 비난하고 나섰다. 성남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국기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데 필요한 사업이라며 재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전국에는 구리시 아차산 중턱(75m)을 비롯해 양산시 운동장, 서울 여의도공원,인천공항 잔디광장 등 10여 곳에 대형 국기 게양대가 설치돼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양주소방서 ‘생화학분석차’ 부실 운영 여전

양주소방서가 유독 화학물질을 분석제독할 수 있는 생화학분석차를 전문요원 없이 운용, 무용지물(본보 3월6일자 1면)이 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전문인력을 배치하지 않아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양주소방서는 유독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화학물질을 분석제독할 수 있는 15억원대 생화학분석차를 운용하고 있으나 화학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요원 없이 일반 화학과 출신 소방대원이 배치돼 운용하고 있다. 생화학분석차량은 15만가지의 화학작용제 종류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통상 운전요원과 화학물질 분석요원 등 5~6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양주소방서는 전문 분석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화학관련 사고 발생시 분석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이로 인해 지난 2008년 생화학분석차 도입 이후 출동한 8건 가운데 실제 현장에 출동한 것은 지난해 남양주 물류창고 화재사고 1건에 불과하는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소방본부는 3월 조직 개편시 전문요원 8명을 선발해 인원을 보충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화학물질을 분석할 박사급은 3명만 선발할 것으로 알려져 본대를 포함 양주안산소방서에 각각 1명씩 배치해도 3교대 근무는 커녕 붙박이 근무를 해야 할 형편이다. 또한 전문요원 등은 11월 말에나 선발될 예정인데다 6개월간의 기본교육까지 받으면 내년 6월에나 현장 배치가 가능해 사실상 이 기간 동안 분석요원은 없는 실정으로 지난해 구미 불산누출사고와 같이 화학성분도 모른 채 소방대원들을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어 소방관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주소방서는 전문요원없이 제독차를 운용할 바에는 차라리 도소방본부가 전문부서를 신설, 장비 등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차량만 있을 뿐 전문요원은 배치되지 않아 장비 운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양주소방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소방력의 문제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농업은 창조경제 중요한 부분 친환경농업이 새 돌파구될 것”

농업은 꾸준한 투자와 노력 등이 집중되면 20~30년이면 절대적인 수익이 예상되는 창조경제의 중요한 분야인만큼, 양평군의 친환경농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양평군민회관에서 최근 열린 제139회 창조아카데미의 강연자로 강단에 선 김봉국 행복한기업연구소장(52)은 창조경제를 위한 리더십: 승자의 안목을 주제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양평은 도농복합도시인데, 지난 30여 년 동안의 끊임없는 경제개발을 통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며 현재는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아젠다를 설정하고 도전하고 있으며, 농업도 그 가운데 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최근 맥킨지는 기고문을 통해 한강의 기적은 멈췄다고 우리 경제를 진단할 정도로 어려움에 처했다며 한강의 기적을 추진해온 우리 경제가 한계 봉착과 쏠림 현상, 변화 모색 등이라는 걸림돌로 주춤하고 있는 만큼,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날 청중에게 창조경제를 위한 경제의 핵심가치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모든 분야의 스마트화와 경제 민주화에 놓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도농 간 교류와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수원 ‘차없는 거리’ 추석연휴 29만명 찾았다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내 차없는 마을에 추석연휴 동안 29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개막된 페스티벌의 누적 관람객 수는 무려 77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 하루 뒤인 20일 행궁동 생태교통 차 없는 마을에는 개막 이후 최대 인파인 9만여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29만명이 다녀갔다. 방문객수는 체험장, 국제회의장, 생태교통 이동수단, 노면전차 전시장 등을 찾은 관람객을 집계한 것으로 행궁광장은 자전거 체험 시민과 행인들로 가득 찼고 어린이 자전거 체험장을 비롯해 자전거버스, 다인승 자전거, 마차투어 등 체험 코스마다 방문객들이 차례를 기다리는 줄로 장사진을 이뤘다. 신풍로와 화서문로, 옛길 등 차 없는 거리는 가족 단위 다인승 자전거 행렬과 행인들이 길을 메웠고 자전거발전기 솜사탕 만들기, 태양열 모형자동차 경주 등 체험장에도 관람객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궁동 국제회의장에서는 수원시무용협회의 창작무용, 화서문로 비전주차장에서는 뿌리패예술단의 대북 공연, 행궁동주민센터 쌈지공원에서는 인기 걸그룹 비비드가 열창해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 홍보대사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도 이날 대형 일산을 받쳐 든 수행인들과 함께 옛길 걷기에 나서 방문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행궁광장에는 이날 오후 팔달산 서장대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띄운 연 100여개가 시원한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며 장관이 연출됐다. 행궁동 공방거리도 차 없는 마을 체험을 마친 방문객들이 몰려 서울 인사동 거리를 방불케 했으며 칠보, 나염, 규방, 한지, 가죽 등 공방거리 공예점과 음식점들이 특수를 누렸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용인시축구센터 ‘출연금 바닥’ 내달부터 직원 월급도 못줄판

용인시축구센터가 시의 출연금이 바닥을 드러내 다음달부터 직원에게 월급 조차 주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22일 시와 축구센터 등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 축구센터에는 현재 김윤기 상임이사와 한원식 사무국장을 포함해 총 4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백암중과 원삼중, 신갈고 등의 축구부 소속 선수들을 훈련양육하고, 센터를 행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력으로 이들에게는 매달 총 1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의 인건비가 지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축구센터가 보유한 자금은 8월 선수들로부터 받은 교육훈련비 1억여원이 전부로, 이번달 월급을 주고나면 잔고가 바닥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2013년도 본예산 수립 과정에서 축구센터에 직원 임금 12억3천만원과 각종 대회출전비, 공공요금, 수용비, 차량유지비 등을 포함한 23억원의 출연금을 의회에 제출했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상임이사의 연봉이 7천600만원, 사무국장의 경우 6천300만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된데다, 지난해에는 임금이 7억원 수준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초 예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억원 수준으로 삭감됐으며 부족분에 대해서는 추경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재정난 탓에 1차 추경에서 당초 출연금 예산 부족분인 13억원 보다 2억원 모자란 11억원만이 예산에 반영됐으며 결국 연말에 필요한 인건비와 운영 지원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시는 부랴부랴 다음달 초로 예정된 2차 추경에서 2억원의 출연금을 추가로 수립하기로 했지만 시의 재정난으로 감액 추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예산 수립이 순탄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센터 관계자는 일단 다음달까지는 출연금을 추가로 지원받아 센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지만, 연말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도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추경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늦어도 다음달 말까진 출연금 추가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김포 구도심 ‘벽화 치장’ 재탄생

김포시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벽화그리기(공공미술) 사업이 흉물스런 구도심을 탈바꿈시키고 있다. 시는 22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북변터널을 비롯한 김포향교, 김포초교 등 구도심에 공공미술(벽화)를 통한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을 지난 5일부터 시작해 2개월여에 걸쳐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공공미술(벽화)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안전행정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시는 이미 벽화가 설치된 공간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오염이 심하고 훼손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북변터널, 김포향교, 김포초등학교, 시청 옹벽 4개소 등 420미터 705㎡의 공간에 지역정서를 담은 벽화를 그려 아름답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벽화그리기는 ㈔한국미협 김포지부(이하 김포미협)가 맡아 전문인력 16명과 취약계층 인력 4명이 참여하며 모두 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조성춘 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된 것도 기쁘지만 지역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한몫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창출과 도시미관이 한꺼번에 해소되는 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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