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초등학생 가방 안전 덮개 800개를 제작, 건원초교 등 초등학교 4곳 1~3학년생에게 전달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서다. 가방 안전 덮개는 책가방에 씌우는 방수 재질 덮개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시속 30㎞)를 의미하는 30을 표시했다. 야간에도 운전자들이 식별 가능한 빛 반사 소재를 사용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8~2019년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같은 사업을 추진,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네임텍을 부착하고 분실방지를 위해 고정연결부를 추가했다. 안승남 시장은 뛰지 말고 걷자라는 안전문구도 추가, 어린이 스스로도 안전의식을 깨닫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지역에서 시내버스가 가장 많이 경유하는 정류장은 구리여중고ㆍ성광교회 정류장이고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롯데백화점ㆍ구리역 입구 정류장으로 나타났다. 구리시는 최근 시내버스 13개 노선 이용인원 데이터와 마을버스 10개 노선 이용인원 데이터 등을 활용,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버스 노선별, 정류장별, 시간별 차량 운행 횟수, 버스 이용 인원 등을 분석한 뒤 버스노선 및 배차간격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매일 땀을 흘릴 수 있어 몸도 건강하고 정신도 튼튼해지는 것 같습니다 8일 오전 11시께 구리시 사노동 밭. 이곳에서 만난 A씨(70)는 동료 어르신 10여명과 올 한해 경작할 상추와 아욱, 열무, 쑥갓 등의 씨앗 파종으로 여념이 없었다. 이마에는 어느덧 송글송글 구슬땀이 맺혔다. 구리시가 올해 의욕적으로 선보인 어르신 행복나눔 일터 사노동 청춘농장의 풍경이다. 이곳은 어르신들이 자연과 함께 노후생활도 즐기며 양질의 일자리로 경제적 수혜도 받을 수 있는 일자리 창출현장이다. 시가 올해 처음 선보인 사노동 청춘농장 규모는 1천㎡ 정도다. 이 사업은 토지주 박영배씨(62)가 시에 무상 제공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됐다. 농사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20여명. 5인1조, 4개조로 작업반을 편성한 뒤 하루 3시간씩 월 10회 돌아가며 일한다. 이달 상추와 치커리, 열무, 당귀, 부추, 시금치 등에 이어 옥수수와 땅콩, 생강 등 10여 종의 씨앗과 모가 파종 또는 식재 중이다. 농작업은 계획된 월별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오는 11월 김장배추와 김장무까지 매월 씨뿌리기와 모심기, 수확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확된 농작물은 지역 내 경로식당이나 저소득가정 등에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7천500여만원을 확보, 농막과 화장실 등을 비롯해 배ㆍ매실ㆍ아로니아 수확에 필요한 유실수동산 등을 설치했다. 안승남 시장은 이날 임연옥 구리시의회 부의장과 함께 파종현장을 방문, 안전하고 건강한 아름다운 일자리공동체문화가 청춘농장에서 싹틔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멀티스포츠센터에 수영장 용수 등을 정화할 수 있는 중수도시설(하루 재사용량 65t) 설치를 추진한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1억원 이상의 수도요금 절약이 기대된다. 8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공공시설과 체육 및 문화시설 등을 대상으로 물 재이용시설 타당성을 조사한 후 재이용수 활용도가 가장 높고 현장 설치 여건 및 경제성 등이 우수한 멀티스포츠센터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국비 9억8천700만원을 지원받아 멀티스포츠센터에 중수도시설 설치공사를 지난달 착공,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중수도시설은 멀티스포츠센터에서 발생되는 하수와 빗물 등을 모아 화장실 용수, 청소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분리막을 적용, 하수의 방류수 수질기준보다 엄격한 재이용수 수질기준으로 처리, 이용하다는 방침이다. 시는 멀티스포츠센터 내 재이용수를 활용한 수직정원 설치를 통해 무더위 쉼터도 조성하고 재이용수 공급기도 설치, 살수차들이 재이용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65t의 버려지는 물을 재사용할 수 있어 연간 1억원 이상의 수도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안승남 시장은 앞으로 수자원 재이용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바르게 산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항상 그렇게 살아보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생활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 자신을 넘어 주위 이웃을 챙기는 일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실천 해야지요 최근 제13대 바르게살기운동 구리시협의회에 취임한 신임 김병연 회장(62)이 회원은 물론 구리 지역민에게 전한 첫마디다.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2월께 바르게살기 회원으로 첫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8년여 동안 이 단체가 제시한 3대 이념 진실ㆍ질서ㆍ화합을 바탕으로 한 헌신적인 봉사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같은 생각은 곧바로 현장에서 표출되며 나라사랑 운동, 불우이웃 돕기 및 기초질서 확립 운동 등 지역사회 공적으로 남겨지고 있다. 특히 상당 기간 동안, 동구동 위원장직을 수행해 내며 범국민적 의식개혁 운동인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은 물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및 불우이웃돕기 운동, 자연보호 및 나라사랑 태극기 운동, 건강한 가정 만들기 및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운동 등에 있어 헌신적인 봉사가 돋보였다. 그 결과, 바르게살시운동 금장 표창받는데 이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봉사 가치가 흠뻑 배인 불우이웃돕기 기금조성 먹거리 장터 운영, 어려운 가정에 배달되는 사랑의 밑반찬 만들기 사업, 공정한 사회 정착을 위한 기초질서 및 법질서 확립 운동 등은 김 회장의 자랑거리다. 이 뿐 아니다. 지역 내 우범지역 야간방범활동으로 학교주변 불량 청소년 계도 및 탈선 행위 등을 방지하는데 앞장서 왔을 뿐 아니라 야간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한 안심귀가 캠페인 등도 주요 임무다. 특히 가정불화로 인한 이혼율 급증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하루 30분 가족과의 대화 권장 등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바르게살기 정신이 몸에 배인 어른으로 불리운다. 김 회장이 이같은 봉사의 길을 걷기까지는 평소 종교 활동을 통해 즐겨했던 익숙한 봉사 체험이 발판이 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면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들을 내 주위에서부터 찾으면 쉬울 듯하다는 김병연 회장,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아주기 및 밑반찬 만들어 드리기,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지원 등 주위 작은 실천들이 훈훈하면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지역 사회를 만들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병연 회장은 현재 구리지역 대표적 식자재 업체인 상대유통(주) 부사장과 구리시 행복마을 소장직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최일선 봉사맨으로 왕성한 활동을 수행중에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지난 2020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열풍이 강했던 구리시 도의원 선거는 LH 투기 역풍을 전면에 내세운 보수성향의 국민의힘 바람에서 피해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또한 보수 성향 표심의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치 지형 변화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는 7일 치러진 경기도의원 구리시 제1선거구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를 일찌감치 크게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구리시1선거구(동구동, 갈매동, 인창동, 교문1동) 유권자 9만1천734 중 2만6천1명이 투표에 참여, 사전 투표율 7.33%를 포함, 총 투표율은 28.3%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지난 4년 전에 치러진 지방선거 투표율 59.1%보다 현저하게 떨어져 보궐 선거에 대한 일반 유권자들의 싸늘한 반응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오후 8시 20분께부터 사전투표함을 시작으로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백 당선자는 초반부터 6대4 비율로 승기를 잡으며 최종 득표수 1만 4천150표로 득표율 54.86%로 승리했다. 신 후보는 1만1천641표(45.13%)에 그쳤다. 백현종 당선자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경기도의원으로 뽑아 주신 구리시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당원들의 지지에도 거듭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기에 여당은 반성하고 야당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 첫 번째 공약이 구리 남양주 테크노밸리 사업 부활로 철회된 테크노밸리 사업을 부활, 추진 동력을 다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혀 향후 구리시 등과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 대광고등학교와 항공대학교를 졸업한 백 당선자는 여ㆍ야를 넘나들며 국회의원과 시장 출마를 거듭한 끝에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구리=김동수기자
▲ 백현종 당선인 구리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서도 LH 투기 역풍을 전면에 내세운 국민의힘 바람이 이어졌다. 지난 2020 총선과 2018 지방선거에서 보여줬던 진보성향(민주당) 표심이 보수성향(국민의힘)으로 바뀌는 현장임을 실감케 했다. 국민의힘 백현종 당선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저에 대한 지지를 넘어 현 정부의 실정에 민심이 폭발했다고 본다. 민심은 그 누구도 좌지우지 할 수 없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잔여 임기가 1년 남짓이라 구리시의 산적한 현안을 모두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지난 33년간 구리시에서 활동, 구리시민들의 숙원 사업이 무엇인지는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시민들과 함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백 당선자는 특히 숙원사업 해결에 있어 시민참여 방식을 도입,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현재 경기도의회 142석 중 132명이 집권당인 민주당 소속이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경기도를 견제하고 구리시 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리시의 대표적 현안인 교통문제 대응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약속했다. 그는 과거에도 시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낸 경험이 많다면서 교통문제는 서울시와 협업이 중요한 만큼, 오세훈 당선자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중 꼭 이뤄내고 싶은 사업으로 구리 남양주 테크노밸리사업 부활을 꼽았다. 백 당선자는 도의원 한 명이 1년 동안 구리시 문제를 모두 해결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약속한다면 정치꾼에 불과하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경기도의원 재보궐 선거는 낮은 투표율 속에서도 열혈 기자들의 취재 열기는 후끈. 이날 투표가 진행된 동구동 소재 한 투표소 투표관리원은 새벽 5시에 현장에 도착, 종일 앉아 있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면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신문사, 통신사 기자들이 대거 물려 들어 사진과 영상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동안 한껏 긴장했다고 푸념. 이런 가운데 한 사진 기자가 도착해 촬영 협조를 요청하자 투표소 관리책임자는 오늘 너무 많은 언론사들이 찾아온다고 귀찮아 했지만 투표소를 찾은 50대 여성 유권자는 한 사진기자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고 나가는 장면을 촬영하자 잘 찍어줘요, 내일 사진기사 나가요라면서 촬영에 응하는 장면이 목격돼 눈길. 구리=김동수기자
○저조한 투표율 속에 선거가 진행중인 구리시청 1층 교문1동 제5투표소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간간이 이어지면서 조용하다 못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 특히 투표를 하기 위해 찾은 유권자보다 투표소 옆에 위치한 민원실로 향하는 시민들이 많아 선관위 종사자들이 애써 투표인을 찾아 나서는 진풍경도 보여. 실제로 이날 오후 2시께 선관위 관계자들은 1층 현관으로 시민들이 들어올때마다 투표하러 오셨어요라고 물었지만 대답은 민원실이 어디에요, 임감증명 발급받으로 왔는데요라는 소리 들어.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청사현관으로 들어오는 방문객들은 4, 5, 7번 창구에서 민원을 보는 방문객들이 대부분으로 선거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하다고 푸념. 구리=김동수기자
7일 오후 1시 현재 경기도의원 구리시 제1지구 투표율은 17.6%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41.1%, 2020년 총선 47.7%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투표율이다. 구리지역 선거구 전체 유권자 9만1천734명 중 이날 1시 현재 기준, 총 30개 투표소에서 1만6천10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함이 마련된 4개 동 지역 중 동구동이 2만9천737명 중 3천725명이 투표를 마쳐 12.5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갈매동 지역이 2만2천473명 중 1천814명이 투표해 8.07%로 가장 낮았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