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엘마트 내달 개장 앞두고 리모델링 속도

롯데마트 구리점을 대신해 진출한 엘마트㈜가 점포 리모델링공사를 거쳐 다음달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일 구리시와 엘마트㈜ 등에 따르면 엘마트는 지난 1월 시와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 점포에 대한 대부계약을 맺고 다음달초부터 개장을 위해 점포 리모델링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엘마트는 1~3층 규모의 점포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1층은 주로 식자재를 담당하면서 주력 상품을 취급할 것으로 파악됐다. 2층은 생활용품 판매시설이 입접하고 3층에는 음식점, 장난감, 스크린 골프장 등 여가활동시설들을 중심으로 단장된다. 엘마트는 개장에 앞서 당초 시와 약속한 시민 일자리 확보를 위해 기존 롯데마트에서 근무하던 정규직원 중 구리에 거주하는 직원에 한해 고용승계 희망자에 한해 고용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와의 상생협약을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마트 관계자는 구리지역 유통경제 활성화 및 시민들의 편리한 장보기 동선 구축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설과 판매품목 취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엘마트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 1999년부터 롯데쇼핑㈜와 장기임대계약을 체결, 22년 동안 운영권을 맡겨 왔으나 지난 1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공개경쟁입찰 등의 방법으로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그 결과 수차에 걸친 유찰 끝에 5차 입찰을 통해 엘마트㈜가 단독 입찰, 연간 대부료 33억원에 낙찰받아 5년 동안 점포영업권을 확보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GTX-B 갈매역 정차 행정력 올인!

구리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구리시 갈매역 정차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리시는 18일 갈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한 김광수 시의원 등 관계자들과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TX-B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 앞으로 보내는 건의문을 공개하면서 GTX 갈매역 정차를 위한 구리시 차원의 적극적 대응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안 시장은 무엇보다 태릉CC 공공주택지구와 아울러 지난 201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구리갈매지구, 지난 2018년도에 지정된 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는 모두 서로 연접해 있다며 이를 모두 합치면 300만㎡ 이상의 개발면적과 2만 6천호 이상의 세대수를 가진 사실상의 거대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어 그러나 지금까지 광역교통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지역민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형국에 설상가상 앞으로 태릉CC공공주택지구 및 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가 완공돼 주민들이 입주하고, 여기에 또 삼육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약 1만명까지 합쳐진다면 구리 갈매동은 순식간에 교통지옥으로 돌변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GTX-B가 갈매역에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시장은 지난 1월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이런 내용의 지역 현안을 제기하며 지원을 촉구한데 이틀 후인 21일 국회에서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태릉CC, 갈매역세권개발 통합개발과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요구안을 담은 5천800여명 서명부를 직접 전달한바 있다. 안 시장은 이날 노형욱 장관 앞으로 보낸 건의문에서 만약 GTX-B 열차가 구리시 갈매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면, 구리시만 총 80.1㎞에 달하는 GTX-B 계획노선의 14개 정거장 중에서 단 1개의 역도 정차하지 않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된다면서 그럼에도 GTX-B의 갈매역 정차가 포함되지 않고 기본계획이 수립돼 오늘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구리시가 GTX-B 노선 중 단 1곳도 정차하지 않는 유일한 지자체로 남지 않도록 조치해주길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갈매 주민들은 GTX 갈매역 정차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재차 촉구했다. 한편 구리시는 GTX-B노선 갈매역 정차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선로용량의 문제없이 기술적 해결이 가능하며 노선 종점인 마석역에서 주요 거점인 서울역까지 표정속도 시속 90㎞ 이상으로 30분 이내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갈매역세권 주민대책위 15개월 멈춰선 보상협의 재개 촉구

하춘성 구리시 갈매역세권 주민대책위원장. 김동수기자 구리시 갈매역세권 주민대책위가 간접보상 중심의 보상협의가 15개월 이상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협의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LH를 상대로 갈매역세권 개발에 따른 토지 및 상가주 재산권 보호에 구리시와 시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하춘성 위원장은 17일 김형수 시의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보상협의 지연사태 등을 전하며 시의회 차원의 적극 대응을 요구했다. 갈매역세권 개발사업지의 경우, 토지 등 직접적 보상 절차는 마무리단계에 접어 들었으나 이후 진행되는 지상물 등 간접보상 협의는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동안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하 위원장은 이날 보상협의회는 토지를 수용하는 LH와 정부 토지는 물론 그에 상응하는 지상물 등 생계와 관련된 일체 사항에 대한 주민들과의 협의체라며 아쉽게도 구리시 갈매역세권지구 보상협의회는 지난해 1월 4차 회의 이후 15개월 동안 중단되고, LH와 구리시는 결과적으로 논의나 협의 모두 생략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차례 부탁하고 어떤 형식으로라도 보상협의회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토지보상 등 대토국면을 지나면서 협의회는 사라진 채 수용절차만 진행됐다면서 개인의 재산은 생명과도 같으며 개인재산을 법으로 보호하는 건 정부의 당연한 의무이고 책임으로 보상협의회를 법률로 정한 건 공익이라는 명분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 상호간에 협의를 제대로 집행하라는 취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강제로 취한 토지라지만, 지주의 요구나 건의사항 전부를 핑계를 들어 일언지하에 불가하다고 판결하는 게 과연 법이 정한 협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책위는 이런 현실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지난날 보다는 이제 남아 있는 민원에 대한 실체적 협의를 진행하고자 협의재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형수 시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생존권과 관련되는 사안은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전후 관계를 소상히 파악, 주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앞서 안승남 시장과 면담을 갖고 보상 협의 진행에 시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속보] 서울시 승마協 14일 승마대회 강행…구리시와 마찰 우려

서울시 승마협회(협회)가 승마대회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구리시와 마찰이 우려된다. 앞서 협회는 구리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무단으로 임시마사(방) 등 구조물 설치로 경찰에 고발(경기일보 12일자 10면)됐다. 협회는 구리 토평동 소재 승마장에서 14~16일 유소년ㆍ협회장배 승마대회 개최방침을 정했다. 몽골텐트 형식의 대형텐트 설치 등의 방법으로 대회를 치를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13일 현재 고발된 철조구조물 설치를 중단한 대신, 몽골텐트 53개와 이와 별도로 연회장소용 대형텐트 11개를 설치 중이다. 하지만 텐트 지지대가 철파이트 등이어서 그린벨트 내 불법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게 구리시의 판단이다. 시는 관련법에 따라 계고와 경고조치 등에 이어 이행강제금 부과 등 철거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대집행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14일 승마대회 개최에 대비, 경찰의 협조를 구하고 별도의 단속반 등을 편성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토대로 강력 대응키로 했다. 특히 입장객 100명을 넘어설 경우 현장 입장을 자제하고 행정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협회가 대회를 강행하면 행정처분과 별도로 이를 막을 수 있는 물리적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 굳이 대회를 치를 경우, 철저한 현장지도 및 단속 등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승돈 서울시 승마협회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대회를 치르겠다. 입장객이 100명을 넘어서면 경기장(체육시설) 내 출입을 제한할 것이라며 구조물 설치는 중단한 만큼 불법여부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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