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또 한국 여성을 강제추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14일 평택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에게 음란물을 보여주며 이를 거부하는 피해자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은 혐의(강제추행)로 미군 K-55 소속 K일병(22)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K일병은 이날 오후 5시께 평택시 지산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피해자 A씨(27ㆍ여)와 단 둘이 있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음란영상을 강제로 보여준 뒤, 무서워 자리를 피하려는 피해자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아파트 관리소의 신고를 받고 오후 8시15분께 K-55 정문 앞에서 K일병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K일병을 조사한 뒤 미군 헌병대에 인계할 예정이다. 평택=최해영기자chy4056@kyeonggi.com
14일 오후 9시 전남 여수시의 국가산단내 대림산업 공장의 폴리에틸렌 저장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제품 저장 탱크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수원지방법원 공익근무요원이 강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평소 알고지내던 이성친구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수원지방법원 소속 공익근무요원 J씨(2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A씨(19ㆍ여)를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평소 알고지내던 A씨와 술을 마신 뒤 A씨가 술에 취하자 인근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했으며, A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자 자수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중부경찰서는 14일 분식점에 들어가 담배를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인의 얼굴을 맥주병으로 내리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할법률위반)로 M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분식점에 들어가 손님에게 담배를 빌리려 하던 중 점주 S씨(51)가 이를 말리며 담뱃값을 내면 사다주겠다고 하자 화를 내며 빈 맥주병을 집어들어 얼굴을 때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M씨는 분식점 단골손님으로 술에 취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S씨는 눈 밑 뼈에 금이 가 치료를 받고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경기지방경찰청 첫 대(大)수사관에 이승명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장(41경정 승후경대 12기)이 선발됐다. 14일 경기경찰청은 지난 5~8일 후보자 공모를 거쳐 심사한 결과 이 경정을 경기청 첫 대수사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경정은 경기경찰청 외사반장, 분당경찰서 경제팀장, 안양 동안경찰서 형사계장, 성남중원경찰서 강력계장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 2007~2010년 성남지역에서 가스검침원을 가장해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 최근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성남발바리를 검거했고, 성남 모 어린이집 교사 강도살인사건을 수사해 발생 6년 만에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도입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시범 실시하는 대수사관제는 총경경정급 고위 간부가 주요 사건 관계자를 직접 조사, 수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경기경찰2청은 지난 12일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한 야산에 방치된 공장 창고에서 일본 파친코 게임기 84대를 설치, 불법 카지노를 운영한 혐의(관광진흥법 위반)로 업주 K씨(46)와 종업원 3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철역 또는 서울 도심에서 도박장 손님을 끌어모은 뒤 창문을 검게 가린 승합차량인 일명 깜깜이차에 태워와 카지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속에 위치한 불법 카지노는 660㎡ 규모로 지난 1월부터 2개월 가량 성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속 현장에서는 현금 330만원과 승합차 1대를 압수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수원지법 형사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수면제 탄 칡즙을 먹여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K씨(53)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ㆍ고지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고통을 당한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범행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씨는 지난해 6월 수원시의 한 모텔에 술집에서 알게 된 A씨(42여)와 함께 투숙하면서 A씨 몰래 자신이 수면제로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칡즙에 타 A씨에게 마시게 하고 성추행하고서 현금 47만원을 훔친 혐의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중학교 인근 한 체육관장이 학생들을 폭행하거나 왕따시키며 학교폭력을 조장하는 것은 물론 퇴관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에게까지 전화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평택에 소재한 한 중학교 학부모들은 14일 학교 인근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관원이 구타당하는 사진과 관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경찰에 이 체육관 관장을 고발했다. 학부모들은 고발장에서 체육관 측이 학년별로 짱을 선발한 후 관장이 짱을 폭행하면 짱이 일반 학생을 폭행하는 식으로 체육관을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 체육관 측은 폭행당한 학생이 학부모나 학교 측에 이야기하면 왕따를 시켜 견디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체육관을 그만두면 학부모 등에게 전화를 걸어 언어폭력과 폭행위협 등을 일삼아 왔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A씨는 폭력행위를 확인하는 자신에게도 체육관 측이 어린 관원들을 시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등 전화를 통해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면서 그동안 학생들이 폭행사실을 숨겨오다가 최근 몇몇 학생이 이같은 사실을 털어놔 경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중학교 교장 B씨는 체육관장이 학생들을 시켜 교육청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올려 이를 바로잡느라 학교업무도 지장을 받고 있다며 교사와 학부모를 위협하는 등 학교폭력을 조장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체육관 측은 지난 2010년에도 학교를 찾아가 교사, 학부모, 학생들을 위협한 혐의로 고발돼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체육관은 인허가가 없이 설치, 운영이 가능해 그동안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영업을 해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 동료 여직원들의 은밀한 곳을 촬영한 20대가 자신이 설치한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경찰에 덜미. 안성경찰서는 14일 270여 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과 은밀한 부분을 상습적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K씨(28)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01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회사와 대형마트, 지하철역 등에서 여성 100여명의 치마 속을 촬영. K씨는 자신이 설치한 몰래 카메라에 얼굴이 찍히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으며 경찰은 K씨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를 복원시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수원중부경찰서는 13일 술에 취해 돈을 주지 않는다며 자신의 친형을 때린 혐의(폭행)로 Y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11일 밤 11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30만원만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친형(45)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