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30분께 L씨(37여)가 몰던 승용차가 안성시 원곡면 칠곡저수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L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차가 저수지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L씨와 차량을 물 밖으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동차 안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우측으로 굽은 도로를 지나다가 자동차가 떨어진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30여회에 걸쳐 이천 등 경기 및 충청지역을 돌며 도둑 행각을 벌여 온 교도소 동기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19일 고급주택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혐의(절도 등)로 A씨(58)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월7일 이천시 창전동에 소재한 고급주택에 몰래 들어가 금팔찌 등 1천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8일까지 총 27회에 걸쳐 5천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교도소 동기로 훔친 차량 번호판을 이용, 지역을 오가며 빈 고급 주택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뒤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중학교 인근 체육관 관장이 관원들을 모집해 오지 않는다며 관원들을 폭행해 말썽(본보 15일 6면)을 빚고있는 가운데 평택경찰서는 19일 이 체육관 관장 J씨(38)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평택 소재 중학교 인근 체육관에서 학생들에게폭력을 조장하는가 하면 퇴관시 왕따는 물론 학부모와 교사 등에까지 전화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J씨는 체육관을 운영하며 학년별로 짱을 선발한 후 등록 관원생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관장이 짱을 폭행하면 짱이 일반 학생을 폭행하는 식으로 체육관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J씨는 폭행당한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측에 이야기하면 왕따를 시켜 견디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체육관을 그만둘시 학부모 등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검찰이 최근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혹이 있는 유명 제약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원지검 특수부(이주형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직원 10여명을 동원해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일양약품의 용인 본사와 일부 지점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은 일양약품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포천시 일동면 한 모텔 객실에서 4명의 남녀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여성 1명은 숨지고 나머지 여성 2명과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9일 오후 5시10분께 이들 4명이 객실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 1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객실 안에서는 연탄, 부탄가스, 수면제통 등이 발견됐다. 이들을 발견한 종업원은 이날 낮 12시께 퇴실 예정이던 이들이 갑자기 오후 5시로 퇴실 시간을 변경한 뒤 내려오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부천소사경찰서는 19일 같은 금은방에서 2차례에 걸쳐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의 한 금은방에서 물건을 구입할 것 처럼 행세하다가 주인이 한 눈을 판 사이 1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치고 3일 뒤인 지난 14일 같은 금은방에서 60만원 상당 금목걸이를 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해 7월 만기 출소했으며 절도사기폭력 등 전과 35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양주경찰서는 19일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부부싸움을 한 후 의붓 아들을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K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께 양주시 광적면 자신의 집에서 아내가 없는 사이에 재혼한 아내의 아들(5)을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 부부는 평소에도 가정불화를 겪었으며 술에 약간 취해 범행을 한 K씨는 아들이 의식을 잃자 경찰에 자수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법원이 별도의 명의 변경 절차 없이 골프장 회원권을 넘겨받으면 입회금의 기존 거치기간은 그대로라고 판결했다. 의정부지법 민사11합의(부장판사 안상원)는 O씨(53) 등 3명이 가평군 소재 회원제 골프장을 상대로 낸 입회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O씨 등은 골프장 회원권을 양도받아 종전 회원의 자격을 그대로 승계했으므로 회원권 분양일로부터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입회금과 차용금을 반환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골프클럽 측은 승계받은 시점부터는 회원 신규 가입에 해당한다며 이때부터 다시 5년 또는 10년이 지나야 반환금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회원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회원권을 양도받은 O씨 등에게 반환금 각 2억1천만원을 2012년 8월4일로부터 다 갚을 때까지 연 20%의 이자를 포함해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재판부는 다른 원고들과 달리 명의변경서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거치기간을 새로 적용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회원권을 양도받은 K씨(56)의 소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수원지법 형사 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초등학생인 친딸을 수년간 여러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려 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기소된 L씨(46)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신상정보공개고지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혀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L씨는 2009년 용인시 자신의 집에서 당시 12살이던 딸과 목욕을 하다 강제로 추행하려 했으며 이후 2011년까지 3차례에 걸쳐 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손님에게 받은 체크카드로 수백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20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술집에서 손님이 맡긴 체크카드로 수백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아르바이생 K씨(2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1일 밤 10시10분께 수원시 영통구 자신이 일하던 술집에서 손님 A씨가 계산을 하려는데 돈이 모자란다. 근처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20만원만 찾아달라며 체크카드를 건네자 그 카드로 현금 520만원을 인출해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또 K씨는 지난 8일과 14일에도 용인과 수원의 PC방에 다시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해 금고에 있던 현금 110여 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K씨는 경찰에서 돈을 인출하려다 통장 잔액이 많은 것을 보고 순간 마음이 변했다. 돈을 쓰다보니 나중엔 PC방에 있는 돈을 훔치려고 취업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