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 방식으로 남녀노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이어지는 경기아트센터의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이다.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를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해온 경기실내악축제가 올해 경기클래식페스티벌로 개편, ‘The New Beginning(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예술감독은 그간 축제를 이끌어온 첼리스트 송영훈이 맡았으며 14명의 관현악 연주자, 앙상블팀, 오케스트라가 독주, 실내악, 협주곡 등 다양한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공모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을 선발, 축제 기간 중 정규 공연 및 야외 공연에 출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센터의 야외공간을 활용해 클래식 버스킹 행사, 푸드트럭존 등을 운영해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축제는 오프닝 공연 ‘New Beginning’으로 시작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김계희,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이호찬 등과 목관 앙상블 가온퀸텟이 함께 ‘슈베르트 8중주 F장조, 작품번호 803’, ‘모차르트 환상곡 F단조 작품번호 608’ 을 연주한다. 11일과 12일, 13일 무대는 각각 ‘Opening Fanfare’, ‘1,2,3,4’, ‘Fancy Meeting, Kodaly and Brahms’라는 주제로 꾸려진다. 공연 주제에 걸맞게 화려한 구성, 현악기와 피아노가 펼치는 화음으로 축제를 물들일 것이다. 또한, 세자르 프랑크의 음악을 조명하는 ‘All about Cesar Frank’, 현악의 축제가 열리는 ‘String For Strings’,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Back To Life! With Three ‘B’s!’ 등 음악적 색채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클래식 영화 상영,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클래식’, 목관 5중주팀의 리사이틀 공연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은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와 도민들의 행복을 위해 마련됐다”며 “축제를 통해 클래식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은 경기아트센터가 주최·주관하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후원한다. 공연은 아트센터 대극장·소극장·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김은진기자
공연·전시
김은진 기자
2022-10-04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