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의 뜨거웠던 6월의 수원은 어떤 이야기를 가졌고 어떻게 기록됐을까.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전영찬)는 6·10 민주항쟁 35주년을 기념해 <수원의 민주화 6월 항쟁, 사진으로 본 역사>를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111커뮤니티에서 개최한다. 수원시 문화재단과 홍재언론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1987년 6월 수원지역의 민주항쟁 현장을 담은 사진 45점을 선보인다. 사진들은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수원에서 벌어졌던 뜨거운 함성을 담았다. 1987년 6월 10일 수원 팔달문과 중동사거리에서 진행된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 및 호헌철폐 평화대행진, 16일 수원 팔달문- 중동사거리 집회, 18일 팔달문 지동시장 입구에서 열린 살인최루탄 추방대회, 26일 수원 북수동 성당과 팔달문, 수원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화를 위한 특별 미사 및 평화대행진 등 수원지역 곳곳에서 일어난 민주화를 향한 당시 시민의 열망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은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경수 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가 직접 촬영한 자료다.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흑백 사진과 컬러 사진을 처음으로 선보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진전을 기념한 오프닝 행사는 개막일 오후 6시30분에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국제신문, 코리아헤럴드 등에서 사진 기자로 활동했으며 1993~1997년에는 한국사진기자협회 사무차장을 지내기도 한 베테랑 포토 저널리스트로 꼽힌다. 정자연기자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가 지나가고 엔데믹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후유증은 여전하다. 멈춰있던 활동을 재개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는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 안성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 ‘코로나 팬데믹 그 불안한 시간의 녹색 기록’이라는 주제로 예술가들과 답을 찾아 나섰다. 오는 8월 12일까지 5명의 작가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 <녹색변종-2022 프로젝트 그린>이다. 계속해서 생겨나는 코로나19 변이와 후유증, 확산을 예술의 창의적 변화와 연계해 생각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손유화·정재범·정승혜·한이경·이우수 5명의 작가는 소나무 솔스튜디오에 머물며 변이를 위한 탈피를 시도한다. 프로젝트의 첫발을 뗀 주자는 손유화 작가다. 그동안 설치와 입체회화를 작업해왔던 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 회화 작업을 공개했다. 작가는 세상이 초록색으로만 보인다는 후유증을 설정, 초록색 필름으로 만든 안경을 쓰고 보이는 광경을 화폭에 담았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을 다시 보고 이를 회복하려는 과정이 후유증을 앓는 것이라고 설정했다. 손 작가가 솔스튜디오에서 담아낸 ‘플랫 그린’ 시리즈는 온통 초록빛이다. 울창한 나무와 그 속에 자리 잡은 작은 건물, 잔디 길을 연결해주는 돌과 창문 밖으로 보이는 빗줄기, 소나무를 지키고 있는 강아지까지 모두 초록으로 물들었다. 손 작가는 “코로나19 시대가 끝나가는 듯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과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하는 불안감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원초적인 것으로 돌아갔으면 해 초록색을 이용한 평면 회화 작품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손유화 작가의 전시에선 ‘플랫 그린’ 시리즈 7점을 볼 수 있다. 손 작가의 전시가 마무리된 이후엔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정재범 작가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정승혜(7월8~15일), 한이경(7월22~29일), 이우수(8월5~12일) 작가가 각자의 코로나19 변이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원길 소나무 감독은 “코로나19 변종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처럼 예술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작가들의 예술적 상상력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감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자연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만들어진 순환의 일부다.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끊임없이 변하며 순환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편리함과 필요에 따라 자연의 순환을 방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연의 순환을 대우주적인 관점에서 보고 순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전시가 열렸다. 오는 26일까지 수원 예술공간 아름에서 진행되는 <순환의 이데아ⅰ> 이다. 이번 전시는 김정대, 이진경, 양희아, Todd Holoubek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순환에 대해 풀어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양희아 작가의 ‘무한정원의 하늘’이 관람객을 반겨준다. 큰 삼각형 속 흘러나오는 그의 영상 작품은 비닐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우주와 물리적 세계를 연결해 주는 틈새 사이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그의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빛의 프리즘은 숨겨진 차원을 시각적, 감각적으로 인식하게 한다. ‘물속 쓰레기’를 가져온 김정대 작가는 우리가 가지 않는 지저분한 강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수거한 풀과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수거한 뒤 이것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쓰레기에 뿌리내린 식물들은 다시 자라게 한다. 그의 작품 ‘누가 그들을 이렇게 경이롭게 했는가’ 시리즈는 이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버려진 신발, 스티로폼, 축구공 등에 뿌리내린 이름 모를 식물은 어느 곳에서도 뿌리내린 식물의 경이로운 힘을 보여준다. Todd Holoubek 작가의 영상 작품은 카메라 앞에 물체나 사람이 있을 때 이를 꽃으로 나타나게 한다. 작가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음악을 듣고 있는지 등 사라지고 나타나는 수많은 아이디어를 표현해 공백을 채우게 한다.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이진경 작가는 검은 비닐봉지를 작품에 사용했다. 봉지를 구겨 풍경을 만들어 내며 일회성과 지속성이 공존하는 풍경을 보여준다. 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은 비닐봉지가 만들어낸 풍경은 서럽기만 하다”며 무위와 유위의 불협화음을 보여준다. 홍채원 아름 관장은 “작가 개개인이 보여주는 자연의 순환은 자연과 순환 그 자체 집중했다. 우리 인간이 자연에 이름을 붙이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지금, <순환의 이데아ⅰ> 전시를 통해 자연의 순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다시 찾은 일상에 클래식의 감동을 선사할 연주회가 찾아 온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0회 정기연주회 <차이콥스키 & 쇼스타코비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 좌석 개방을 통해 그간 감상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클래식 애호가들을 맞이하는 수원시향의 정기연주회다.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은 차이콥스키가 푸시킨의 동명 운문소설을 오페라로 만든 폴로네이즈 ‘에프게닌 오네긴’을 시작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두 번째로는 전 세계 첼리스트들의 사랑을 받아 끊임없이 연주되고 있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 내림마장조 작품 107’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2010년 쥬네스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상의 첼리스트 심준호가 협연자로 내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의 최대 역작으로 평가받는 ‘교향곡 5번 마단조 작품 64’를 선보인다. 클래식 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교향곡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체 대면으로 진행하는 정기연주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람하실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주회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며 관람객은 전원 마스크 착용을 한 뒤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송상호기자
전통 무용과 연희가 마음을 울리는 판소리, 신비로운 마술과 만나 교훈을 전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공연이 찾아온다. 오는 12일 수원시 무형문화재전수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수원화성유랑콘서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공연은 ㈔화성재인청보존회가 주최·주관하며 수원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행사다. 과거 화성재인청은 조선시대 후기까지 줄타기, 소리 등의 기예를 가진 광대를 교육하고 관리하던 기관이었다. 광대들이 국가와 민간의 대소사에 출연하도록 보급하는 역할을 했다.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광대인 고(故) 이동안 선생의 예술정신과 근본을 바탕으로 무용, 민요, 기악 등을 전승·보급하고 학술적으로 연구하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수원화성유랑콘서트를 통해 화성 일대를 유랑하며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접목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선보여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공연 또한 전통과 현대가 만나 색다른 무대를 보여준다. 올해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심청가’를 배경으로 마술과 창작 판소리, 타악, 인형극이 무용과 판굿을 만나 국악 마술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엔 창작집단 깍두기가 함께해 꼭두각시 놀음, 매직 퍼포먼스, 창작 판소리, 꽹과리 개인놀이 등을 선보인다. 신예담 예술감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2년 만에 관객들 앞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유랑콘서트가 그동안 지쳐있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신선한 문화 체험이 됐으면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여주시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공간에서 야간 클래식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주박물관은 오는 11일 오후 7시 문화예술 그룹 ‘같음’과 함께 여마관 1층 로비전시홀에서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16년 여주박물관 개관후 처음으로 야간에 개최되는 공연이다. 추억의 명화 속 음악을 트럼펫, 호른, 트럼본, 튜바로 구성된 금관 5중주로 관람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장소인 여마관 1층 로비전시홀은 남한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水)의 공간이 펼쳐져 있는 여주시의 명소로 그동안 관람 시간에 다양한 기획전시와 문화예술 공연이 운영됐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공연이 제대로 열리지 못하다 시민들의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19로 지쳤던 마음의 위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첫 야간 공연을 준비했다. 해 질 무렵의 아늑한 풍경과 웅장한 분위기의 금관 선율이 어우러져 박물관 전체가 공연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 음악 공연 코디네이터가 곡 설명을 해주는 콘서트 형태도 진행된다. 퀴즈를 통해 여주박물관의 굿즈(홍보 상품)도 선물로 증정한다. 신청은 여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10분 전에 여마관 1층 로비전시홀에 입장해야 한다. 양희석 여주시 박물관팀장은 “이번 공연을 맡은 ‘같음’은 지난 5월 21일에 ‘아트뮤지엄 려’에서 실내악 4중주를 성황리에 마쳤던 실력파 연주 그룹”이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의 특별기획전시와 연계해 클래식 명곡을 박물관에서 들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진동기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도지회(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가 오는 11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제8회 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경기도가 후원하고 경기민예총이 주최, 경기민에총 문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소통과 화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문학콘서트는 김수영 시인의 배우자인 김현경 여사와 박설희 시인의 대담과 함께 박완호 시인의 사회로 지신무 서승아의 퍼포먼스, 유성운 밴드의 창작 시노래, 문학위원회원들의 시낭독, 최남영의 해금 연주, 아카시아팀의 아카펠라 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또한 김영숙 안산고려인문화센터장과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천스비 에따 학생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 문학위원회원들 시와 윤경숙 캘리그라피 작가가 함께 하는 ‘시와 캘리의 만남’ 시화전이 야외극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경기민예총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및 소수 인원만 참여했던 이전 행사에서 벗어나 올해 문학콘서트는 많은 경기도민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문학콘서트를 통해 문화 체험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시민들의 심신에 여유와 안정을 불어넣고자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인문학 콘서트인 ‘당신이 모르는 뮤지컬 이야기Ⅳ’를 선보인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방송 등의 여러 매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의 진행과 더불어 이건명, 김소향, 김보경, 유건우 등 내로라하는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무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참여로 더욱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영화와 뮤지컬의 합성어인 ‘무비컬’을 주제로 ‘맘마미아’, ‘드림걸즈’ 등 유명 작품들을 원 교수의 위트 넘치는 해설과 함께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김경수기자
평택시문화재단은 평택 안정리 예술인광장에서 미디어 기획전 <더 안정리 정원(The peaceful &healing garden)>을 선보인다. 전시는 ‘초여름 피서’와 ‘힐링’을 주제로 해, 지하 전시공간엔 잔디와 꽃으로 정원을 조성하고 전면에 몰입형 영상과 조명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특히 몰입형 영상은 국립춘천박물관이 제공으로 관동팔경을 담은 ‘동쪽 바다, 아름다운 여덟 곳’, ‘총석정 신의 기둥’ 등 2편이 상영된다. 전시는 올해 8월 말까지 운영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피서와 힐링을 원하는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의 새로운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노연기자
한국화가 김종해(52)가 열다섯번째 개인전 <청호산수(靑湖山水), 그 청아(淸雅)의 미학!>을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 5층 경남갤러리에서 연다. ‘청호산수(靑湖山水)’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간의 고민이 담긴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한국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언뜻 실존하는 자연을 묘사한 구상화로 보이나, 대부분 작가의 의지와 영감에 의해 탄생하고 재해석 된 풍경들이다. 올해 초 영면에 든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사모전(思母展) 성격도 띄고 있다. 작가는 한국화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표현 방법들을 작품에 도입했다. 화선지의 특성을 살린 배채법과 탁본 기법, 석판화의 베틱 기법, 화선지 구김을 살려 표현하는 다리미 기법 등 작가의 실험 정신이 깃든 여러 표현 방법들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한국화의 경쟁력을 높이고 작품에 아름다움을 더했다. 한편 김종해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국한국화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급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도 전통의 수묵 산수화가 갖는 생존의 힘과 저력은 탄탄한 필력에 기반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경기지회 미술교육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미술협회, 수원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개인전 15회, 그룹전 200여 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나혜석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화가로서의 역량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