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전경. 연천군의회 제공 연천군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 일동은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연천군의회는 22일 영남지역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영남지역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기원하며,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김미경 의장은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며, 하루빨리 피해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이유로 경찰에 앙심을 품고 차량으로 파출소 건물을 들이받은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연천경찰서는 공용물 손괴와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연천 전곡파출소 건물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차량은 파출소 정문 기둥을 들이받은 후 멈춰 섰다. 정문 주변에 경찰관이 있었지만, 돌진하는 차를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만취 상태로 “과거 경찰이 나를 정신병원 강제 입원 조치를 시켰는데 술을 마시다 보니 갑자기 그때의 억울한 기억이 떠올라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가족 없이 혼자 살며 국가가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수당으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을 압류하고 검찰과 조율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연장 공사로 2019년 4월 중단된 경원선 연천군 연천역~강원 철원군 백마고지역 통근열차 운행의 연내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 해당 구간 연간 운영비(44억원) 부담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연천군과 철원군에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어서다 16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코레일은 연천군과 강원 철원군 등과 협의해 연천군 연천역~강원 철원군 백마고지역 20㎞ 구간을 하루 여섯 차례 셔틀로 오가는 통근열차 운행을 재개키로 했다. 당초 경원선 통근열차는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연천을 거쳐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운행했지만 동두천~연천구간 전철 연장 공사로 2019년 4월 운행을 중단했다. 당시 코레일은 전철 개통 때 통근열차 운행 재개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2023년 전철 개통 뒤에도 통근열차 운행이 재개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해 통근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철로 등 개·보수를 거쳐 8월 다시 운행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레일 측이 연간 운영비 44억원을 연천군과 철원군 등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면서 통근열차 운행 재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연천군과 철원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에 이 비용을 부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2019년 통근열차 운행 중단 때 조건이 전철이 개통되면 운행을 재개한다는 것이었다. 막대한 비용을 지자체가 떠맡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으로 12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철로 등 개·보수 공사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열차 차량 개조에 2~3개월, 선로 등 개·보수에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측은 이달까지 운영비 부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연내 통근열차 운행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나 연천군과 철원군이 이를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언제 통근열차 운행 재개가 이뤄질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근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통근열차 운행이 재개되면 신서면 등 연천 북부지역과 강원 철원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개선되고 관광객 유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1일 오후 2시15분께 연천군 왕징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12일 오전 현재까지 헬기 5대와 진화 인력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2천㎡의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 피해나 주민 대피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차량과 인원 투입이 어려운 DMZ의 특성상 진화 작업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를 단장으로 연천군 의회, 연천군 농협으로 구성된 연천군 대표단이 국제 우호도시인 베트남 동탑성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전곡농협 조합이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입국에 맞춰 이들을 격려하고, 해마다 늘고 있는 계절근로자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 방안을 동탑성 측과 상호 협의하기 위함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모집을 전담하는 동탑성 담농군을 방문하여 전탄남 담농군수와 한국 교육센터 설립과 운영방안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였다. 담농군에서 센터 시설을 제공하고 연천군에서 인력을 파견하여 근로자 대상 한국 문화와 언어 및 연천 작물현황과 재배방법을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한국 생활이나 근로현장 조기적응 뿐 아니라, 이탈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날 김덕현 연천군수의 상호 명예군수 임명 제안에 전탄남 담농군수도 흔쾌히 승낙함으로 양 지역 간 교류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두영 연천군의회 의원은 동탑성 고용인력중개센터가 마련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한국 출정식에서 동탑성 근로자 100여 명을 손수 격려하였고,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확대를 위해 연천 지역농가의 다양한 의견수렴 필요성도 강조하였다. 24년부터 전곡농협 조합에서 전담하고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가와 근로자 간 1일 고용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한창기 NH농협 연천군지부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전곡농협 뿐만 아니라, 연천농협, 임진농협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3개 농협이 연합하여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25년도 연천군에서 운영하는 계절근로자는 총 372명으로, 연천군은 3년 이내 근로자를 500여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천군가족센터(센터장 조금랑)는 올해 다문화가족 아버지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아버지봉사단은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족 아버지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 축제 연계 봉사활동,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다문화가족 아버지봉사단은 연천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거환경개선사업, 대규모 지역 축제(리마인드 웨딩, 세계人의 거리문화축제, 미수문화거리축제), 후원물품 나눔(취약·위기가족 쌀 배송, 크리스마스 산타 행사)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연천군가족센터 조금랑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아버지봉사단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며 “아버지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자긍심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 공모가 마무리되면서 유치전에 뛰어든 시군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연천군은 공모 마감 다음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의정연수원 최적지는 연천이라며 연천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덕현 연천군수와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연천을 지역구로 둔 윤종영 경기도의원 등은 1일 오전 11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천군에 도의회 의정연수원이 와야 할 당위성을 피력했다. 연천군은 고대산 평화체험특구인 신서면 대광리 1367 일원 28만7천943㎡(약 8만7천100평) 규모의 공간을 활용해 의정연수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경기도는 오랜 기간 수도권의 경제와 문화, 행정을 이끌어온 핵심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경기북부 지역은 규제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발전의 속도가 더뎠다”며 “균형발전을 이뤄할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이 시대적 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연천군”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연천군이 1호선 개통 및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통 등 획기적으로 교통인프라가 확충돼 있고, 유치 예정지는 국도 3호선과 연계된 우수한 교통망으로 수도권 뿐 아니라 강원군과의 연결성도 뛰어나 의정연수원 입지로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자산이 있다는 점도 의정연수원이 목표로 하는 깊이 있는 정책 연구와 개발, 창의적인 브레인 스토밍, 힐링을 통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천군은 연수원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의정연수원 유치를 통해 경기도 전역의 균형발전과 상생 모멘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영 의원은 “의정연수원은 정책을 기획하고 도민의 삶을 바꾸는 법과 제도를 연구하는 지방의회의 두뇌인 만큼 그 입지는 공간의 크기나 접근성 만으로 판단돼서는 안된다”며 “연수원 기능에 걸맞은 학습 환경, 연구 분위기, 창의적 상상력과 토론이 가능한 공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천을 지지하는 이유는 지금 경기도가 필요로 하는 가치, 균형과 상생, 그리고 공존을 품은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경기도의회가 균형발전의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 연천에 의정연수원을 둔다는 것은 북부의 숙원을 해소하는 상징적 결단이자 도의회가 도민 모두를 위한 기관임을 보여주는 행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은 군의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도 의정연수원의 연천군 유치는 그간 특별한 희생에 따른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배려로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천군은 도의회 의정연수원이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최고의 교육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의회 의정연수원은 10만㎡ 규모로 건립하는 기관으로 지방의원들의 교육 및 연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3월31일까지 희망 시군 공모를 받은 결과 연천군을 비롯해 동두천시, 가평군, 안성시, 남양주시 등 5곳이 공모를 마쳤다. 도의회는 도의원 6명을 비롯해 총 9명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해 4월 중 현장 실사 및 심의를 거쳐 5월께 의정연수원 건립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중장년층의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연천군가족센터 1인가구 지원사업 ‘중장년수다살롱’이 성공적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27일 연천군가족센터 내 교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취지와 향후 일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장년 수다살롱은 연천군내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 이날 OT에서는 참가자 소개와 함께 다양한 소통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서로의 삶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정기모임에서 다룰 주제와 활동 내용도 안내됐다. 참가자들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기 쉬운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장년수다살롱’은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중장년층이 일상 속 고민을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연천군가족센터 조금랑 센터장은 “참가자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인가구 지원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연천군가족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군은 31일 전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2기 미국 어학연수 현지 학교인 미국 마크 케플 고등학교(Mark Keppel High School) 학생들의 방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전곡고등학교 배러댄 댄스동아리 공연으로 막을 연 환영식에는 류호국 연천군 부군수, 이상호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동인 전곡고등학교 교장, 서진선 통일평생교육원장 및 마크 케플 고등학교 교감과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앞서 연천군은 지난 2월 관내 고등학교 1학년 20명을 선발하여 제2기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미국 LA 알함브라시에 위치한 마크 케플 고등학교에서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당시 교류했던 미국 학생 11명은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연천군에서 3박 4일간 머물며 전곡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참여한다. 또한, 학교 수업 외에 연천군 태풍전망대 방문 및 연천군 농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호국 연천군 부군수는 “양국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소중한 추억을 쌓아갈 것”이라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학습과 탐방이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을 넓혀주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에 오는 2027년까지 들어설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이 다음 달 첫삽을 뜬다. 국립연천현충원은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 등에 이은 국내에서 3번째로 들어서는 국립현충시설이다. 소요 사업비로는 1천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봉안당을 포함해 봉안시설 5만여기가 들어설 전망이다. 30일 연천군과 국가보훈부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다음 달 중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 계획으로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산은 1천여억원으로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부지 95만9천여㎡에 봉안당 2만5천여기, 봉안담 2만여기, 자연장 5천여기 등 5만여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천군은 국립연천현충원이 들어서면 침체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과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다음 달 기공식을 열 계획으로 일정을 잡아 행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오는 2027년 준공에 이상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