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자활센터, ㈜엔코스와 기업 협력사업 추진

오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양덕렬)는 최근 관내 가장공단 ㈜엔코스(대표 홍성훈)와 기업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장품제조업체인 ㈜엔코스의 마스크 팩 작업과 청소 등 외주 용역사업은 저소득층 자활을 돕고자 운영되는 오산지역자활센터와 협의 하에 진행하게 된다. ㈜엔코스는 지난 2011년 11월에 가장공단에 입주한 화장품 제조업체로 대기업 납품과 중국 수출 등을 통해 연간 300억의 실적을 올리는 종업원 50여 명의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이다. 이번 협력 사업에 따라 오산지역자활센터는 마스크 팩 작업으로 월 400만원, 청소용역으로 월 140만원 등 연간 6천500여만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기업과 센터 간의 물적인적 지원을 통해 상호 이익 증진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엔코스 홍성훈 대표는 저소득층이 한데 모여 희망과 사랑을 키워가는 자활공동체를 보고 이들의 자립을 적극 돕고 싶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지역자활센터는 앞으로도 오산상공회의소, 기업인 협의회 등의 협조를 받아 관내 기업체와 협력 사업을 확대해 저소득층 빈곤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궐리사 은행나무 ‘400살’

오산시 궐동 궐리사 은행나무의 나이가 약 400살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가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에 의뢰해 궐리사 은행나무와 향나무 수령을 조사한 결과, 은행나무 수령은 366년30년이고 향나무는 17020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흥원은 나무 시료를 채취해 실체 현미경과 광학현미경으로 연륜 분석을 한 결과를 오산시에 통보해 왔다. 시는 수령이 확인된 만큼 이들 은행나무와 향나무 앞에 안내판을 세우는 등 궐리사와 은행나무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지 궐리사편에 16세기 초 학자 공서린(1483~1541)이 세운 서재터와 우물, 그가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 은행나무 수령은 4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는 궐리사는 1792년(정조 16년) 10월에 건립한 조선유학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충청도 노성에 궐리사가 한 곳 더 있지만, 정조는 조정의 허락 없이 노론 신하들에 의해 건립됐기 때문에 노성의 궐리사를 혁파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오산 궐리사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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