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기업인 단체와 ‘미래발전 공감토크’ 개최

평택시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역 기업인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24일 종합상황실에서 기업인 단체와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발전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김용문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장, 이상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평택출장소장을 비롯해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 회장, 유기덕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지역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조정, 평택지제역 미래형복합환승센터 추진, 평택시청사, 반도체 특화단지 기반 생태계 조성, 미래차 전장부품 통합성능평가센터 설립 등 주요 현안 사항을 설명했다. 행사에 참한 기업 관계자들은 관내 대기업 납품 등 중소기업 시장진입 및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산업단지 진입 도로 개설 및 확장 등을 건의했다. 이강선 평택상의 회장은 “외국인 인력 공급 문제를 비롯해 인건비와 원자재 상승으로 건설, 장비, 서비스업종 분야 소상공인 경기 침체는 지역 기업인의 고민”이라며 “기업인 의견을 잘 경청해 애로사항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라며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인도 기업 하기 좋은 지역 환경을 만들고자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이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업인의 불편사항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檢, 무면허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법질서 저해범 8명 기소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무면허운전 후 운전자를 바꿔치거나 허위 고소장을 제출해 다른 사람을 무고하는 등 사법질서 저해사범 8명을 적발해 기소했다. 23일 평택지청에 따르면 이달 혐의를 밝혀내 재판에 넘긴 사법질서 저해사범은 총 8명이다. 구체적으로 범인도피교사 2명, 무고 2명, 범인도피 2명, 범인도피방조 1명, 무고방조 1명 등이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는 무면허운전 후 차량에 동승한 중증 지적 장애인에게 운전자로 누명을 씌우기 위해 동승자 B씨와 C씨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했다. 검찰은 해당 장애인이 운전하기 어려울 정도의 장애를 지닌 점에 착안해 수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허위 진술을 한 B씨와 C씨도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무고로 불구속 기소된 D씨는 허위 임차인인데도 실거주자인 것처럼 아파트 경매에서 배당신청 후 ‘아파트 소유자가 자신을 허위 임차인인 것처럼 기망했다’며 아파트 소유자를 허위로 고소했다. 또 D씨가 아파트 소유자를 무고로 고소할 수 있도록 사실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주고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준 E씨를 무고 방조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밖에도 무면허 운전 후 처벌을 피하고자 동승한 외국인에게 운전자처럼 행세할 것을 요구한 F씨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음주운전 후 처벌을 피하기 위해 동료 외국인에게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게 한 G씨를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각각 약식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고한 시민에 대해 허위 고소를 남발하고 형사책임을 전가하는 사법질서 저해 사범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항 개발協 정장선 시장과 간담회…독립 PA 설립 등 건의

평택지역 시민단체가 정장선 시장에게 항만 운영·관리를 담당할 독립 항만공사(PA) 설립 등을 건의했다. 평택항 개발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2일 오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간담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항만 관리와 개발을 담당할 PA 설립, PA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했다. 평택항에 필요한 항만 연구 인력 확보 및 배치, 당진항 분리 독립 대응, 평택항여객터미널 보안 경비 근로자의 고용승계 등 문제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김훈 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평택 시민이 접할 수 있는 바다가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해군 제2함대, 평택항, 매립지 등 국가기반시설로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혜택이 없다”며 “오늘 제안되고 논의됐던 사항이 실질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PA 설립과 관련해선 현재 평택대와 독립채산제가 가능 여부 등 담은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인력 확보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이런 사안을 중장기적 목표와 단기적 목표로 남아 의제를 설정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의제별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늦어도 8월까지 수립하고 9월에 행정협의회 등을 개최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음달 말 시민단체, 관련 기관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고덕~송탄 지하차도' 개설 본격화…2030년 준공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와 송탄 구도심을 잇는 지하차도가 당초보다 3년 늦은 오는 2030년 준공될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2015년 2월 도시계획시설 결정으로 추진되는 이 지하차도는 고덕국제신도시와 송탄관광특구(서정동)을 잇는 길이 780m, 4~6차선 규모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약 1천4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시는 2018년 자체 조사 결과 비용편익분석(B/C)값이 1.20로 나와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고 올해 2월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조사를 통과했다. LIMAC 타당성 조사에선 공사비가 올랐고 보상에 들어가는 비용 등으로 경제적 타당성은 낮았으나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변 교통혼잡 해소의 필요성 등을 인정받아 타당성을 확보했다. 당초 시는 2023~2024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미뤄졌다. 시는 올해 안으로 LH와 사업비 확보와 분담 방안 등을 협의한 뒤 내년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시 건설도로과 관계자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인력 육성 위해 평택 과학고 설립 필요”…홍기원·김현정, 토론회 개최

평택시에 과학고 설립을 위해선 교육 관련 특례조항이 있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미군이전평택지원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평택 배다리도서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김현정(평택병)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은 이같이 말했다. ‘평택 과학고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이 연구관은 “도내 과학인재 교육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경기도 우수 인재가 높은 경쟁률에 밀려 타지역으로의 이탈 현상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구가 1천400만명에 달하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과학고 1곳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2024년 현재 경기북과학고 신입학 전형 경쟁률(8.90)은 타지역 평균 경쟁률(3.45)보다 높고, 도내 우수한 인재가 높은 경쟁률에 밀려 다른 지역으로 이탈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관은 도 학령인구를 고려한다면 타지역과의 과학인재양성의 교육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선 경기남부권 1개교를 포함 4개교 이상의 과학고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군이전평택지원법에 따른 학교의 이전 등에 관한 특례,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과 교육재정지원의 특례 등 교육 관련 특례조항이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최첨단 반도체 라인이 형성되고 있는 평택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평택에 과학고 설립 등 반도체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기조 발제자로 나선 김윤기 평택대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운영학과 특임교수는 “반도체 산업기술은 현 이공계의 범위를 넘어 모든 산업 발달의 기본이 되는 광범위한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조기 교육이 필요한 분야”라며 “최첨단 반도체기술을 보유한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의 평택유치와 평택 과학고로부터 반도체 석·박사 인력 양성 구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160㎜ 물폭탄…평택 폭우 피해 신고 300여건

18일 내린 집중호우로 평택지역에서 총 300여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평택시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평택지역 평균 강우량은 168.7㎜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송북동으로 전날 하루 평균 누적 강우량 205㎜를 기록했으며, 현덕면은 오전 한 때 시간당 88.6㎜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9시40분께 진위천 진위1교 최고 수위가 5.8m에 도달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이어 오전 11시4분께 동연교 일대의 최고 수위가 7.8m를 기록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 내린 비로 평택에서는 18일 하루 주택 침수 105건, 도로 파손 104건, 상가 침수 35건, 차량 침수 11건 등 총 30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서탄·서정·원평노을·세교·신대·은실·번성 지하차도 등 평택 내 지하차도 8곳이 침수되면서 오전 9시35분부터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또 평택역 일대 도로와 평택지제역 인근 농경지 등이 물에 잠겼고, 통복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5명이 인근 평택마이스터 산학협력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전날 오후부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경기제일신협,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대상 경제교육

경기제일신용협동조합은 18일 평택 현덕언더스쿨지역아동센터와 어부바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센터 이용 어린이를 대상으로 물건 구매 계획 수립 등을 주제로 경제교육을 했다. 앞서 경기제일신협은 지난달 24일 현덕언더스쿨지역아동센터와 ‘어부바 멘토링 협약’을 한 뒤 센터 이용 어린이에게 경제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상품을 소비하거나 신협을 방문해 금융체험을 하는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공정무역 상품 등 착한소비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방유리 센터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무엇보다 지금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존재가 무엇보다 소중하기에 양 기관이 아이들이 경제적·문화적 소외 없이 자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경기제일신협에 감사를 표했다. 이용주 이사장은 “멘토링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까지 총 7회에 걸쳐 이어진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지역 곳곳 물에 잠기고 도로 부서지고

18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진위천 일대에 홍수경보가 내려지고 통복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하차도와 도로 등 곳곳도 물에 잠기면서 통행에 불편을 빚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평택지역 누적 강수량은 서정동 203㎜. 현덕면 193.5㎜, 비전동 142.5㎜ 등이다. 이날 내린 비로 평택에선 도로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한때 평택역 일대가 물에 잠기면서 역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중읍 안중오거리, 용이동 일대 도로도 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오전 9시35분부터 서탄·서정·원평노을·세교·신대·은실·번성 지하차도 출입이 통제됐다. 오전 11시께는 원평노을·세교 지하차도가 침수되자 시는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오전 10시40분께엔 통복천이 범람하자 통복6·7통 저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인근 평택마이스터고 산학협력관으로 대피해주길 바란다는 안내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또 새벽부터 내린 이날 오전 9시40분께 진위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린 데 이어 오전 11시10분께엔 진위천 진위위1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내리고 대피를 당부했다. 19일부터 개장할 예정이었던 진위천 유원지 물놀이장은 집중호우로 개장이 잠정적으로 취소됐다. 시는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피해 복구에 나서는 한편 지속적으로 피해 신고를 접수하며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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