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내년도 예산 6천237억 규모

김포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 당초 예산 6천589억원보다 5.34%가 감소한 6천237억 규모로 편성됐다.시가 지난 21일 열린 제125회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한 2012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가 3천939억원으로 올해보다 4.59%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정수장 건설사업 종료 등에 따라 올해 보다 18.58%가 감소한 2천229억원으로 편성됐다.주요 세출 항목별로는 전체 예산의 9.9%를 차지하는 일반공공행정비의 경우 선거관리를 제외한 3개 항목이 증가해 전년도보다 7.23%가 증가한 460억원으로 편성됐다. 무상급식과 친환경학교급식사업 등 교육지원 예산과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등을 위한 환경보호 예산도 올해보다 각각 5.59%와 10.26%가 증액된 71억원과 396억원으로 책정됐다. 보편적 복지가 사회 이슈가 되면서 복지예산은 일반회계 전체 총 예산의 24.4%를 배정했다.이 가운데 보육과 여성, 가족을 위한 사회복지비는 올해보다 11.10%를 증액해 961억원으로 편성했지만 기초생활보장과 취약계층 지원사업비는 올해보다 각각 0.89%와 7.86%가 감소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지원과 지역개발 사업비도 각각 22.82%와 10.37%를 증액한 44억원과 423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올해와 비슷한 규모인 249억을 편성했지만 예비비는 올해보다 34.32%가 감소한 39억원을 책정했다. 교통 분야 예산은 도시철도 사업비 분담금으로 300억원이 책정되면서 1천57억원으로 올해보다 41.34%가 증가했지만 도로 사업비는 370억원 규모에서 193억원 규모로 47.74%가 감소했다. 특별회계는 수도사업과 하수도사업특별화계가 올해보다 각각 34.82%와 32.35%가 감소해 74억원과 87억원으로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한정된 예산범위 내에서 시민 숙원이 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급적 신규 사업을 억제하고 교육과 복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ekgib.com

“김포도시鐵 감사원에 국민 감사청구”

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원회(위원장 정왕룡)와 민주노동당 김포지역위원회(위원장 안재범), 김포시시민사회단체연합은 22일 경기도가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신청한 김포도시철도에 대해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들 세 정당과 단체는 김포도시철도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놓고 여러 차례 의논한 결과 감사원에 감사청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국민감사 청구 사실을 알린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들은 감사청구 내용에 대해 김포보다 규모가 큰 김해, 용인 등지의 사례에서 보듯 경전철 운영이 지자체 파산까지 예고되는 부담을 초래하는 상황에서 김포시가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감내하며 자체사업으로 이를 추진, 운영하는 것이 과연 적정한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김포시가 부담할 건설비용 5천여억원을 5년간의 취득세로 메꾸고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는 계획의 적정성 여부와 중전철에서 중간전철로, 다시 경전철로 기본계획이 변경되었음에도 정확한 용역없이 시장과 국회의원의 정치적 합의로 이뤄지는 방식이 적정한가에 대한 판단을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들 세 정당, 시민단체는 이날 발표 감사 청구 발표에 따라 3백명 이상의 청구인이 필요한 국민감사 요건에 맞추기 위해 시민 청구인단을 모집키로 했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인천 검단·계양 김포로 돌려달라

민주당 김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창집)가 김포시의 행정구역을 경인아라뱃길을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강화군의 경기도 환원 주장과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김포시의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당면과제는 1995년 빼앗긴 검단과 그 이전에 빼앗긴 계양 일부를 김포시로 환원, 경인아라뱃길을 경계로 한 김포반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김 위원장은 강화군이 경기도로 편입을 요구하는 취지의 공문을 인천시에 보낸 것은 1995년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후 16년 만에 김포시와 통합을 표명한 것이라며 강화군과 마찬가지로 김포시는 검단을 인천시에 빼앗긴 후 검단환원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검단면 환원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그 과정에서 불법탈법적으로 편입시켰음이 경기도의회의 조사와 청문회 등을 통해 밝혀졌으나 빼앗긴 땅을 되찾아 오는 것은 행정절차상 매우 어려웠다며 국회에 주민투표법 제정을 청원, 적법하게 되찾아오려 했으나 당시 선출직 공직자들의 그릇된 판단과 의지부족으로 결국 주민투표를 실시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시군구의 통합은 광역 및 기초 지자체 관할지역의 경계에 제한을 받지 않고 해당 기초 지자체간의 합의를 전제로 주민투표로 결정하면 된다며 김포시는 검단과 계양 일부를 포괄한 기초 지자체간의 통합을 우선 진행하고, 강화와 김포의 통합은 양 지자체가 긍정적인 논의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행안부에서는 각 지자체의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의견을 연말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김포시와 시민들은 중지를 모아 서해안 시대의 중심에 김포시가 자리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한강로~외곽고속道 접속 ‘탄력’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던 김포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이하 외곽고속도로)의 접속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유정복 국회의원은 20일 김포한강로와 외곽고속도로를 접속하는 영사정IC를 설치하기 위해 국토해양부가 내년도 예산에 5억3천만원의 용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내년 상반중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영사정IC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영사정IC는 김포한강로의 서울방향 영사정 부근 외곽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외곽고속도로 판교방향 진입램프와 외곽고속도로 의정부 방향 김포IC를 지나 김포한강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김포한강로 한강신도시방향 진입램프를 각각 설치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4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김포한강로와 외곽고속도로의 접속은 김포에서 서울로 나가는 통로가 48국도가 유일한 현실에서 지난 7월 김포한강로 개통과 함께 김포지역 도로소통의 최대 현안이자 주민숙원 사업으로 떠올랐다.김포시와 시민들은 김포의 관문이기도 한 고촌읍 신곡리 국도 48호선 신곡사거리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선 김포한강로와 외곽고속도로의 접속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특히 김포도시철도의 개통 시점이 오는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해져 한강신도시를 비롯 김포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택지개발 사업에 따른 국도 48호선으로 몰리는 교통량의 분산이 시급하기 때문이다.유정복 의원은 김포한강로를 지난 7월 1년여를 앞당겨 개통했지만 여전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통로는 국도 48호선이 유일해 국도 48호선의 정체가 극심한 실정이라며 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접속하면 효율적으로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물고기 떼죽음’ 수참천 이번엔 기름 몸살

김포시 통진읍 수참천에서 수백여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시가 원인조사(본보 14일자 4면)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참천과 합류되는 서암천에서 지난 16일 수백ℓ에 달하는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통진읍 서암리의 한 인삼제조 업체에서 이 업체 직원 A씨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경유탱크를 이송하던 중 탱크가 파손되면서 탱크에 남아 있던 경유 400여ℓ가 인근 서암천으로 유출됐다.이 사고로 인근 우수(퇴수)로 300m와 서암천 600여m가 유출된 기름으로 오염됐다.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시는 대응인력과 전문방제업체를 동원해 흡착약품 150kg를 살포하고, 흡착포(2박스)와 흡착붐(2박스), 오일펜스 등을 투입해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시 관계자는 방제작업을 신속히 실시해 유망만 퍼져 있는 상태로, 일부 오일펜스를 빠져나간 기름이 있어 계속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약품을 이용해 기름 분해작업을 벌이고 있어 오늘 중으로 방제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10일 서암천과 합류되는 수참천의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 경기도환경보전협회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 신설도로들 부실 덩어리”

김포시가 최근 개설한 도로 중 상당수 도로의 표층두께가 설계에 미달하거나 길이가 짧게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김포시의회 조윤숙 의원(김포12동)은 최근 준공된 각 읍면동의 콘크리트 포장도로 10곳에 대해 코어(Core)드릴을 동원, 표층두께를 측정한 결과 적게는 2㎝, 많게는 6㎝까지 설계보다 얇게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는 설계보다 도로 전체 길이가 최대 60여m까지 짧은 도로가 발견되는 등 상당수 도로가 설계보다 부족하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현행 건설기술관리법 등 관련법은 이 같은 부실공사에 대해 전면 재시공하거나 정산준공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조 의원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포장된 김포1동 농로의 경우 두께 20㎝, 연장 620m로 설계됐지만, 실제 두께는 17㎝, 연장은 580m에 불과했다.올해 포장 공사가 완료된 사우동 사우1통 농로도 두께 20㎝에 100m로 설계됐지만, 측정에서는 두께 18㎝, 길이 95m로 나타나 설계보다 미달됐다.고촌면 신곡8리 농로도 표층두께가 설계치인 20㎝에서 3~6㎝ 가량 모자랐으며, 대곶면 쇄암1리 농로도 2~4㎝씩 적게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월곶면 갈산3리 도로는 애초 설계된 150m보다 64.5m나 모자란 85.5m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김포2동 마을농로와 하성면 전류2리 농로, 월곶면 갈산3리 농로는 표층두께가 설계보다 오히려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조윤숙 시의원은 농촌지역에 집중돼 있는 공장들 때문에 농로를 운행하는 트럭이 많아 더욱 견실하게 시공돼야 하는데 오히려 부실시공됐다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집행부의 책임을 묻고 환수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동시에 집행부에 전수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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