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솔루션, 부천성모병원에 의료 취약계층 위해 1천100만원 기부

낚시 캠핑용품 제작 및 판매 전문업체인 ㈜캠핑솔루션(대표 윤중근)이 최근 부천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에 1천1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캠핑솔루션은 2017년 설립, 30여 년간 각종 낚시용품과 텐트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며 기술력을 다져온 기업이다. ㈜캠핑솔루션은 회사 제품 사용자 대상 낚시대회를 개최해 모인 성금을 부천시민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기부해왔다. 부천성모병원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기부금은 부천성모병원에서 치료받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의 의료비 및 건강검진비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2021년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해 고통 받는 현지 아동과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의약품과 여성용품, 속옷 등을 후원하는 데에도 병용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캠핑솔루션 윤중근 대표는 “부천시 아동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처를 모색하던 중 부천시 최초 대학병원인 부천성모병원이 오랜 기간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활동을 해온 것을 알고 함께 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천시 관내 기업으로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2024년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 평가…3년 연속 ‘최우수’

부천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4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7천만원을 받는다. 시는 2021년 장려를 시작으로 2022년 최우수, 2023년 최우수에 이어 올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최우수, 4년 연속 기관 표창을 받는 성과를 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이월체납액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시행됐다. 지난 1년간 지방세 체납징수 활동 전반을 3개 분야(체납정리, 체납처분, 체납징수 시책 추진) 26개 항목으로 분류해 종합적인 평가로 이뤄졌다. 부천은 인근의 안양, 김포, 의정부, 광주, 하남, 광명 등과 함께 2그룹으로 분류돼 평가받았으며 2그룹 평가 결과 부천시(최우수), 의정부시(우수), 광명시(장려)가 수상했다. 시는 체납정리 징수율 부문과 체납처분의 가택수색·동산 공매·정리보류 사후관리, 체납징수 시책 추진 등 전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은닉재산 추적을 위한 가택수색, 체납자별 책임징수제 운영 등 자체 징수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면밀한 실익분석을 통한 부동산·자동차 공매, 가상자산 등 금융자산·각종 채권의 엄정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로 적기에 징수권을 확보해 징수율 향상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방세를 성실히 내 주신 부천시민께 감사드린다”며 “공정한 징수업무 추진과 조세 정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화장실 등 불법촬영 점검 ‘무용지물’…24시간 점검 시급

최근 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던 학생들이 잇따른 가운데 현행 불법촬영 점검방식으로는 이를 근절할 수 없어 상시 점검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5일 부천교육지원청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6일 제주의 한 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달 15일부터 이틀간 여자화장실에서 여러 차례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에는 대전의 한 고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이 학교 학생들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근 학교 내 불법촬영에 대한 교직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현행 불법촬영 점검방식으로는 불법 촬영을 근절하는데 ‘무용지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 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발견 등 학교 내 불법 촬영의 심각성 대두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약 3천만원을 들여 한 해에 두 번 정기점검을 진행 중이다. 교육당국은 부천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총 127곳과 부천교육지원청, 부천학생수영장, 도당학생체육관, 차오름터학생수영장 등의 학생·교직원용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등을 연 2회 정기점검 중이다. 하지만 현 불법촬영 점검방식은 단발성 점검으로 보안공백이 생겨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어 상시탐지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행 점검방식은 연 2회 점검하기 때문에 점검 이후 다음 점검까지 수개월의 보안 공백기간이 발생한다. 하지만 학교 교육행정 업무 부담으로 연 2회 이상 점검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더구나 매년 한정된 예산으로 현장 단속 인력은 태부족하다. 최근 5년간 공중화장실 등의 점검실적을 보면 모두 209만2천607건이지만 적발 건수는 0건으로 사실상 정기점검 방식이 ‘무용지물’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교직 사회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기존 연 2회 정기점검 방식에서 24시간 365일 탐지할 수 있는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불법촬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천의 한 고교 여학생 A양은 “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이용할 때 늘 불안하다.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불법촬영 점검을 위해 연 2회 상·하반기 정기점검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점검 후 공백 기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예산 문제가 수반되기 때문에 예산확보를 위해 도 교육청이나 지자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음주운전에 이어 소방법 위반... 부천도공 기강 해이 '도 넘었다'

부천도시공사가 직원들의 음주운전(경기일보 2023년 12월8일자 8면)에 이어 이번엔 소방법 위반으로 간부 직원이 입건된 것으로 확인돼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공사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부산아이파크 경기에서 원정팀 로커룸 샤워장에 직원 실수로 온수가 나오지 않아 관리부실(본보 26일자 10면)로 경영진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9일 부천도시공사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22년 10월 지상 3층 철골 구조물로 총 224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한 오정레포츠센터 부설주차장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소방법은 해당 부설주차장의 경우 사용승인 다음 해부터 사용승인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까지 준공 후 1년 이내 소방종합점검을 시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는 해당 부설주차장 소방종합점검 시기가 지난해 10월까지인데 시기가 지난 2023년 12월 소방종합점검을 시행하는 등 소방법을 위반했다. 이에 부천소방서는 최근 팀장급 부설주차장 소방안전관리자를 불러 소방법 위반으로 조사하고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방종합점검 미시행 벌칙사항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시민 A씨(45)는 “음주운전과 시설 부실 관리, 소방법 위반 등 심각한 상황으로 직원교육 강화는 물론 경영진도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안전종합점검 미시행은 중대한 소방법 위반으로 최근 해당 책임자를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입건해 검찰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1년 이내 소방종합점검을 시행해야 했지만 시기를 놓쳐 12월 점검했다”며 “소방법 위반으로 소방안전관리자가 조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부천시, ‘똑버스’ 운행…‘범박·옥길동·고강본·고강1동’ 교통 사각지대 해소

부천시가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교통 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DRT) 교통수단인 ‘똑버스’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고강본동 은행단지에서 똑버스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서영석 국회의원,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고강본·고강1동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운행을 시작한 똑버스를 맞이했다. 행사는 똑버스 사업소개, 기념사 및 축사, 기념촬영,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똑버스 시승 차량은 유동인구가 많은 고강동 일대를 순회했다. 운행 중에는 시승에 참여한 내빈과 시민의 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으며, 똑버스를 모르고 있던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홍보 효과도 가져왔다. 똑버스는 일정한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승객을 운송하는 수요응답형(DRT) 교통수단이다. 부천시에는 ▲범박·옥길동(2대) ▲고강본·고강1동(3대) 2개 구역에서 총 5대가 지난 23일 시범 운행을 시작했고, 오는 30일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똑버스 호출은 스마트폰 ‘똑타’ 앱을 통해 가능하고, 운행구역 안에 있는 버스 정류소에서만 승·하차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기본요금은 일반형 시내버스와 같이 성인 기준 1천450원이며, 지하철 또는 시내·마을버스로 환승 시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다만, 현금 탑승은 불가능하고 호출 후 탑승하지 않거나, 1분이 지난 뒤 취소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똑똑한 기술과 혁신을 통해 만들어진 신개념 대중교통수단 똑버스가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입 초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원미署-부천희망재단, 위기청소년 지원 기금조성 위해 ‘맞손’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유철)는 부천희망재단(이사장 권세광)과 학교폭력·청소년범죄 등에 노출된 위기청소년 보호·지원을 위한 기금조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함께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26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관내 위기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지원 대상자 발견과 기금 활용 지원 요청을, 부천희망재단은 기금 마련과 기금운용 등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기금조성으로 지역사회 기업들의 기부금을 모아 위기청소년의 생계·의료비(상담비)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되며,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육성회 부천원미지구회’에서 100만원을 기부해 기금의 1호 기부자가 됐다. 부천희망재단 권세광 이사장은 “부천원미서와 뜻깊은 기금 협약을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 위기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해야 하는 대상자에게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송유철 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위기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함으로써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며 “위기청소년을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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