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LG구장 4월부터 시민에 개방…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구리시 아차산로 100 일원 구리 LG구장이 애초 계획보다 1년 빠른 오는 4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는 지난 8일 ㈜LG스포츠와 일부 내용 변경계약을 맺고 이달말까지 토지대금 전액 일시불 납부에 이어 오는 4월부터 정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프로축구선수들이 사용하던 천연잔디구장을 확보,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앞서 ㈜LG스포츠와 오랜 시간 토지매매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3년 분납 무이자 공시지가로 사유지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월 계약 시 2차 중도금은 이달 말, 잔금은 내년 1월 말 내기로 했었다. 시는 그러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매입시기를 1년 앞당겨 이달 말 2차 중도금과 잔금 등을 모두 납부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시는 ㈜LG스포츠의 경계 펜스 및 측량비용 납부, 주진입로 일정 기간 사용 등의 추가 조건도 반영했다. 안승남 시장은 지역 학교의 체육관 건립(11곳)으로 학교 운동장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시민운동장 조기 조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운동장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소방서, 주방에 K급 소화기 의무 비치 당부

구리소방서는 12일 소화기구와 자동소화장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 등 주방에 K급 소화기 의무 비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음식물 관련 화재는 1만305건으로 이 중 식용유 화재가 1천976건을 차지하고 있다. 식용유 등에서 불이 났을 때 일반 소화기로 진압에 나서면 끓는 온도가 발화점보다 높기 때문에 재발화되기 쉽다. 이 때문에 물을 뿌려서는 안된다.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주방에선 K급 소화기가 필수적이다. 이 소화기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 등의 동식물유에서 발생한 화재 시 유막을 형성, 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공급을 차단, 주방화재 진압에 적합하다. 소방서는 이에 따라 주방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 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토록 당부했다. 대상은 ▲음식점(지하가 음식점 포함)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공동취사를 할 경우)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등이다. 김전수 서장은 주방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초기에 급격한 연소 확대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식용유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비치,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갈매지역 스마트 신호시스템 도입

구리시가 스마트 신호시스템을 갈매동 사거리 등지에 구축, 출퇴근시 교통체증 해소를 도모한다. 급속한 교통수요 대응을 위해 복합형 갈매역 광역환승센터 신설도 요구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갈매 역세권지구 등 주거복지 로드맵 지구계획 수립안 발표와 관련,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신호시스템을 갈매동 사거리와 술막사거리 등지는 물론 갈매지구 중앙로에 구축, 출ㆍ퇴근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갈매지구와 인근 개발사업으로 급속한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장래 대중교통 환승 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복합형 갈매역 광역환승센터 신설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오하 함께 갈매지역 교통개선책으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경춘선 광역철도 배차간격 단축 ▲경춘선 분당선 직결 ▲서울경전철 연장 ▲갈매역 광역환승센터 신설 방안 검토 ▲산마루로(갈매역)화랑로 연결도로 개설공사 ▲갈매 IC 신설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분기점 설치 등이 논의됐다. 안승남 시장은 갈매역세권지구와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교통수요와 광역교통문제 해결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방안 등 다양한 대책과 도로망, 광역교통 확충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특히, 태릉CC 개발 광역교통 개선대책 반영을 위해 지역주민, 국회 등과 함께 힘을 모아 국토교통부에 건의, 제시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갈매역 출ㆍ퇴근시 배차간격 축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해 왔던 경춘선 상봉~마석 간 셔틀운행이 지난 4일 확정 발표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갈매역세권 개발사업과 태릉CC 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계획 확정에 대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북극한파 대비 24시간 비상급수대책 상황실 운영

구리시는 24시간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북극한파에 따른 상수관로 누수 복구 및 계량기 동파 등 동절기 급수 관련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한파 등에 따른 동파 건수는 20여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검침원들이 계량기 보호통 보온상태를 전수 조사하고 보온조치가 미비한 계량기는 헌 옷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보온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 시민들이 사전에 안전하게 한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겨울철 계량기 동파 예방 및 건축물 내선 수도관 결빙을 예방하기 위해선 와출시 수돗물을 조금 열어두는 것이 좋으며, 수도계량기 등 동파예방을 위해 가늘게 흘리는 수돗물의 양은 가정용 수도요금으로 환산시 10시간 기준 약 50원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동절기 수도관 동파 예방을 위해 외출ㆍ야간시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도록 열어둘 것을 부탁드린다며 동파사고 대응을 위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구축해 수돗물 공급에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해 12월 수도계량기 응급복구반을 구성하고 동파신고 접수 시 2시간 이내 동파 계량기 교체를 완료, 시민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GS건설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 가처분 신청 ‘기각’

GS건설이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 협약체결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는 의정부지법 제30민사부가 GS건설이 제기한 한강변도시개발사업 협약체결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11월 사업신청자격과 관련, 자사 컨소시엄 구성사인 SK건설의 시공능력 평가순위가 지난 2019년 기준으로 11위였음을 들어 구리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고 차점자 컨소시엄에 그 지위를 부여한 게 잘못됐다며 소를 제기했다. 법원은 그러나 공모지침서의 경우, 채무자의 내부 규정에 불과, 채무자가 이에 구속된다고 보기 어렵고 설사 구속돼도 SK건설은 지난해 공시를 기준으로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로 봄이 상당하다며 기각 결정했다. 재판부는 주요 이유로 기본적으로 시공능력평가와 공시시점을 공모일 현재 최근 자료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 공모일인 지난해 8월3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시공능력평가 공시자료를 의미하며 국내 거대 건설회사인 채권자가 기준시점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채무자에게 재차 질의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확인하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집행정지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 결정과 함께 이번 판결로 한강변도시개발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순 전 구리시장과 민간사업자 등이 제기했던 GWDC 종료 처분 집행정지신청도 지난해 12월 중 연이어 법원으로부터 각하된 바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가장 행복한 연령층은 '60대'

구리에서 젊은 세대는 과거보다 현재, 미래로 갈수록 행복도가 높아지는 반면 60대 이상은 미래로 갈수록 행복도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사)국민총행복포럼이 지난해 8~9월 구리시민 2천27명(지역별, 성별, 연령별 표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행복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대(10 기준 6.1)이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80대 이상(5.5)으로 집계됐다. 40대(6)와 20대(6), 30대(5.9), 50대(5.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부문별로는 신체건강(8.4), 가족구성원 만족(7.4), 5년 후 행복감(6.5) 등은 높게 나타난 반면 정책결정 참여기회(3.1), 기후변화 불안함(3.6) 등은 낮았다.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우울감이 더 높았고 정신적 스트레스는 30대에서 가장 높았고 20대에서 가장 낮았다. 여성이 육체적 활동, 정신적 스트레스, 주거비 부담 등을 남성 보다 더 많이 느꼈고 여성들의 평생교육 만족도는 남성에 비해 크게 높은 반면 안전에 대해선 남성보다 더 많이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이 느끼는 구리시의 약점으로 지역갈등을 꼽았고 위협 요인으로는 파벌과 의견대립 등을 제시했다. 이재경 (사)국민총행복포럼 책임연구원은 구리시는 30대 행복정책이 필요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 시민과 공무원의 협치 강화, 더 많은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 공가를 활용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구리시(민주) 시민대학 운영, 문화정책에 대한 재인식 등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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