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김용현 구리시의원

구리시의회 제339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김용현 의원이 7일 2024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3차)에 포함된 인창동 유수지 주차장 건립 안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8호선 별내선 개통에 따른 환승주차장이 전혀 계획되지 않은 점, 재난 기간 사용 불가라는 한계는 있으나 주차장 1면당 평균 1억원 가량의 조성비용 대비 인창 유수지는 2천300여원으로 비용대비편익이 뛰어난 점, 유사시 차량 견인 동선과 임시주차장 계획 요구, 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대해 추가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 김 의원은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에 대해서 축구협회가 제안 후 모든 정계의 인사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언한 점, 진입로 개선과 추가 주차장 확보 필요, 친환경, 내구성, 안정성 등 인증된 자재 선정과 하자 보증을 최대한으로 길게 계약해야 한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원안가결로 토론하면서 가결 직전 민주당 의원들의 협의를 위한 정회 요청이 있었으나 별 의견 없이 가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행에 따라 지역 건설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 보고에서도 의례적인 협약보다는 구리시에서 지역업체 현황 자료 등을 제공하고 권고해 지역 하도급 비중을 준수할 수 있도록 당부했으며 법과 조례에 포함되지 않은 업종까지 이를 확대해 권장하도록 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쳐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구리시에서 진행 중인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개선사업 계속비 변경 승인안에 대해 2020년 12월 착공해 현재까지 2번의 공사 중지와 5번의 변경계약 사유를 물으며 애초에 잘못된 설계에 대한 책임을 추궁,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사업비 또한 긴축재정 상황에서 타 부서 예산에 비해 너무 쉽고 관대하게 변경과 승인해 주는 꼴이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구리시, '음료컵 전용 수거함' 설치 시범운영… 자원 재활용 솔선

구리시가 오는 19일부터 수도권 전철 8호선 등 세 곳에 쓰레기통인 음료 컵 전용수거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주민들이 일회용 음료 컵을 쉽게 버릴 수 있도록 해 폐기물 분리배출과 이를 통한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이후 사업장 및 가정용 쓰레기를 공공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례가 속출해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공공 쓰레기통을 철거한 바 있다.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는 최근 타 지자체에서도 논란을 빚고 있지만 환경부의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지침에 따라 도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유동 인구수, 지역주민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필요한 지역에 쓰레기통 설치가 가능하다. 최근 무더위가 심해지면서 음료 이용이 많아지고 있지만 버스에 승차할 때는 음료 반입이 금지됨에 따라 음료 캔과 일회용 컵 등의 배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주민들이 캔과 일회용 컵을 쉽게 배출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도 가능하도록 수도권 전철 8호선 개통에 맞춰 연계 버스정류장 주변 세 곳에 음료 컵 전용 수거함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장자호수공원, 구리역 입구, 건영성원아파트 버스정류장 등으로 버스 승객이 많은 장소이고 수거함 시범 운영 기간은 6개월이다. 시는 수거함 운영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수거함을 음료 컵 모양으로 디자인해 도시미관을 최대한 해치지 않도록 고려했다. 직관적으로 누구나 음료 컵 수거함인 것을 알 수 있도록 해 쉽게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 재질의 음료 컵, 병, 캔 등 음료 용기를 배출할 수 있게 제작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음료 컵 전용 수거함 설치‧운영은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깨끗하게 운영되기 위해선 주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전에 공공 장소에 설치됐던 쓰레기통은 무단 투기의 온상이 되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현재는 음료 컵 전용 수거함이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

구리시도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과 혜택 등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구리시-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구리구간 동구릉역, 구리역, 장자호수공원역 등을 이용하는 구리 주민들은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충전 금액 6만5천원으로 30일간 서울 지하철과 전철, 시내·마을·심야 버스,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단 19세부터 39세 청년은 5만8천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고 이 외에 단기권인 1·2·3·5·7일권도 있다. 특히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은 10일 개통을 앞두고 운행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다. 별내선 개통 시 하루 평균 약 4만2천명의 이용 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협약 체결로 별내선을 이용하는 구리 주민들은 현재 시행 중인 경기패스(K-패스)와 더불어 서울시민과 동일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구리시는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의 경우, 운영기관이 서울시가 아닌 코레일임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가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률 상승, 기후 위기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기후동행카드 외에도 서울시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두 지역의 주민들이 바라는 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문화재단 경영평가…‘다’에서 ‘나’등급으로 상승

구리문화재단은 구리시에서 실시한 ‘2024년 경영 실적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선 ‘나’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2024 경영 실적 평가’는 구리시에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재)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진행한 평가이다. 구리문화재단은 7개 평가 지표 중 ▲경영시스템 ▲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주요 사업 ▲고객 만족성과 지표가 전년보다 점수가 상향되어 지난해 대비 5.56점 상승한 87.84점을 얻어 ‘나’ 등급을 받았다. 이는 평가기관 평균 점수인 86.25점보다 높은 수치이다. 재단은 기관장 이행 실적 평가에서도 구리시 평가기관 기관장 이행 실적 평균인 86.00점보다 높은 87.40점을 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해 5월 취임한 대표이사와 직원들의 지속적인 경영 목표 달성과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한단계 상승했다. 구리문화재단은 지난해 하반기에서만 공모사업을 통해 약 6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 다양한 공연·전시·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과 지역 축제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재단은 ‘11시&브런치 콘서트’ 프로그램을 통해 오전에 여유 시간이 많은 주부들과 노년층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시즌제 기획공연 ‘재단 3주년 출범 기념 시리즈’에서는 대중적인 음악인을 주축으로 무대를 꾸며 관람객의 문화적 흥미를 충족할 수 있게 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아 나 등급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백경현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은 “이와 같은 결과는 그동안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구리문화재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리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리시, 강동구와 세종포천고속道 한강교량 명칭 ‘힘겨루기’

세종포천고속도로에 들어서는 한강횡단 교량 명칭을 놓고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해당 교량에 대한 지역 이미지를 위해 양 지자체가 홍보전을 펼치는 등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연말 준공하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33번째 한강횡단 교량(이하 교량)은 길이 1천725m에 왕복 6차선으로 2016년 착공해 현재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로 해당 교량의 명칭을 두고 구리시는 ‘구리대교’, 강동구는 ‘고덕대교’ 등을 요구하면서 5년째 대립하고 있다. 구리시는 교량이 설치되는 구간의 87%가 구리라는 점을 내세워 구리대교를 주장하고 있고 강동구는 해당 교량 사업비에 532억원을 한국도로공사에 분담금으로 납부했다고 주장하며 고덕대교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18일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지명위원회가 회의를 열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회의 때로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강동구의 교량 사업비 532억원 분담과 관련해 구리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확인한 결과 강동구가 한국도로공사에 납부한 532억원은 고덕강일지구 공공주택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개선대책(동남로 연장 및 올림픽대로 접속) 분담금이라는 입장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강동구가 교량 사업비에 532억원을 한국도로공사에 분담금으로 납부했다 주장하지만 교량 사업비가 아니라 고덕강일지구 공공주택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이었다”고 주장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교량 사업비에 532억원을 한국도로공사에 분담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덕강일지구 공공주택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 '갈매역 정차' 타당성 결과 조속 검증 요청

백경현 구리시장은 최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만나 구리시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현안 사업과 폐철도부지 및 철도 산하부지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구리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GTX-B노선 갈매역 정차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타당성조사 결과를 신속히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GTX-B노선 중앙선 연결로 인해 발생한 인창동 주민들의 재산권 및 환경 피해를 고려해 접속부 위치를 변경하는 것과 구리시민의 철도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한 KTX 구리역 정차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도 함께 요청했다. 또한 갈매역 인근 철도 선하부지에 생활쓰레기가 무단 방치되는 것에 대한 대책과 경춘선 선하부지와 인창동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버스 임시주차장 및 택시 공영차고지 조성 등에 대해서도 국가철도공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관련된 검증에 대해서는 현재 용역비 산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밖에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가 철도공단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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