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아침 볼이 아리도록 알싸한 꽃샘바람 성벽의 정상에서 꿈처럼 가비엽게 내려앉은 폭설 속 산행 눈꽃 숲의 사슴 새끼가 되어 팔딱거리던 기억 저편 어딘가의 추억 속으로 잠시 착상의 나래를... 산성을 뒤로한 봄볕 수류를 타고 바다로 내닫고 싶은 하오의 봄날. 권오정 경북봉화 춘양 출생. 제1회 매헌문학상대상, 청주시직지상 단행본수상, 동아국제미술대전, 대한민국아카데미술대전, 백제서예대전, 전국시낭송대회 수상.시집<꽃불><황금 실타래><백년의 미소><꽃 청산 언덕에 올라>, 개신시원, 불교문학, 시와 빛, 聽詩외 다수, 충북문학, 백제문학, 청송시인회,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회원
오피니언
권오정
2015-03-15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