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저마다의 특기와 적성을 발굴하고 교사가 우대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류인룡 의정부교육장(60)의 취임 소감. 광주 출신으로 서울사범대를 졸업한 류 교육감은 교육계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양수겸장으로 통한다. 성격이 원만하고 신중하나 일단 결정 지으면 저돌적으로 추진하는 스타일이라는 평. 지난 58년 충남 강당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시작, 86년 의정부교육청 장학사, 95년 안양 동안 초등학교 교장, 98년 경기도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을 역임했다. 부인 김상춘씨와 5남./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종교단체는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합니다”사랑 실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사단지원복지법인 ‘사랑의 집’을 설립하고 있는 ‘온전한 교회’백성덕 담임목사(45)의 다짐이다. 올 연말 완공하게 될 이 사랑의 집은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50-17·18 연면적 699㎡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무의탁 독거노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심신의 건강은 물론, 신앙생활을 통해 노후를 안락하고 풍요롭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등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수용시설. 백목사가 사랑의 집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그동안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초등학생들의 급식비 지원과 어려운 이웃에 복지기금 전달, 그리고 재소자들을 돌봐주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다. 교인들이 남는 시간에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 목욕시키기 등은 물론, 노인복지회관이나 노인대학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버금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롭고 쓸쓸하게 인생을 마감하는 노인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기로 한 것이다. 백목사는 미국과 영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아버지가 지난 60년 설립한 부천중앙교회에서 목회활동을 벌이다 최근 소사구 범박동(신앙촌지역) 49-3에 온전한 교회를 신축하면서 이전, 현재 콘테이너박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곳은 그동안 찬송가가 울려퍼지면 주민들이 반발할 정도로 다른 종교인들의 집단 취락지로 감히 이곳에 교회가 세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백목사는 이곳 뿐만아니라 부천의 오정동과 상동신도시 작동 등지에도 사랑의 집을 지어 무의탁독거노인들의 안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인들을 사랑으로 모실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사랑의 집을 짓기로 했다”는 백목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야하는 사명이 교회에 있다”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skoh@kgib.co.kr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남북평화통일을 일궈 내는데 힘을 보태고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태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장(60)의 당선 포부. 오산 토박이로 지난 65년부터 화성군 향남면장 등을 지내며 25년간 공직에 몸을 담았던 유 회장은 퇴임후 라이온스, 로타리, 오산애향장학회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 봉사활동에 힘쓰며 지역발전을 꾀한 장본인. 부인 장차숙씨(52)와 2남1녀./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시민들을 위한 시설관리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행정경험을 최대한 살려 나가겠습니다” 임은식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58)의 취임 소감. 의정부종합고등학교 토목과와 중앙대 정외과를 거쳐 지난 71년6월 공직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뒤 양주군 도시과장, 의정부시 건설도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하 직원들에게 맏형같은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임 이사장은 끊이지 않는 잡음으로 몸살을 겪고있는 시설관리공단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란 평. 부인 허영자씨(56)와 1남1녀, 취미는 등산./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지역 주민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3일 시작된 제6회 천서리 막국수축제 윤희정 추진위원회 회장(43·천서리막국수 대표)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천서리 막국수축제는 전국 최고의 먹거리·볼거리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회장은 또 “남한강변에 조성된 메밀꽃밭은 약 5만여평에 뿌려진 씨앗만도 1천㎏에 달한다”며 “‘2001세계도자기엑스포 경기도’와 연계해 천서리막국수 축제는 먹거리를, 남한강변 메밀밭공원은 남한강(여강)과 어울어진 뛰어난 주변경관으로 추억의 사진촬영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시작된 천서리막국수축제는 여주의 대표적 먹거리축제로 지역발전과 연계시키기 위해 11개 회원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한국화의 중견작가가 액운을 막아주고 가정의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달마도를 자신의 화실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일평(日平) 김재일 화백(54)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527의3 일평화실을 찾는 주민 500명에게 달마도를 무료로 선사하고 있다. 김화백의 달마도는 힘있는 필체에 선이 굻고 선명하여 달마도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열과 성의를 다해 그린 김화백의 달마도는 수맥을 차단하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독수리, 학, 말 등을 소재로 현대 감각에 맞는 창의적인 한국화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김화백은 ▲신미술대상전(’83) ▲국제현대미술전(’83) ▲한국미술문화대상전(’93) ▲불우이웃돕기개인전(’94) 등 수차례례에 걸쳐 개인·그룹전을 가졌으며, 조일신문 대상전, 달마출품 대상을 수상하는등 20여회의 크고 작은 상을 수상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작은 나눔 큰 보람’ 이란 슬로건으로 1일 1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가 있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가평경찰서 여직원들의 모임인 사가모( 회장 이근자)는 근검절약을 통한 사랑의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지난달 가평경찰서 여경 2명을 포함한 여직원 12명으로 구성된 사가모는 회원들이 매월 푼푼이 모은 성금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등 불우한 이웃을 돕기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을 비롯한 경찰서 전의경 및 직원 30여명은 지난달 30일 사회복지시설인 가평꽃동네를 방문, 환자 간병 및 세탁 ,청소는 물론이고 노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외로움을 달래줬다. 지난 7월 부임한 이경택 서장의 창안으로 구성된 사가모는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의회비와 현관에 설치한 자연모금함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매월 2회이상 불우한 이웃을 찾아 각박한 사회의 작은 촛불을 밝힐 것을 다짐하고 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청소년들로부터 영원한 맏형이라고 불리우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육성회 의정부지구회 김명진(46)회장은 청소년을 위한 일이라면 자다가도 뛰어 나간다. 의정부지역에서 터를 잡기 시작한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청소년들과 함께하면서 대통령표창, 경기도지사상, 통산산업부장관상,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상 등의 수많은 수상경력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김 회장의 청소년 사랑은 남다르다. 청소년 지도위원회 운영위원, 법무부 보호관찰소 보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들이 한때의 잘못으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하는 일을 막기위해 청소년 탈선 현장을떠나지 않았던 김 회장은 이제 지역내 청소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초대 청소년육성회 의정부지구회장을 맡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 그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참가자 400∼500여명으로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의 서예백일장 개최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는 연극무대를 마련했으며 최근에는 ‘가족사랑’이란 주제로 국토순례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어린 후배들이 아름다운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값진 인생은 없다”는 김 회장. 그의 얼굴에서는 사랑과 희생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배어 있었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야구를 통해 직원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대친절운동의 적극적인 실천은 물론, 범국민 준법운동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27명의 인천지방검찰청 사나이들이 지난 1일 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이범관 검사장 등 인천지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방검찰청 야구동호회인 ‘인검프로스(pros)’창단식을 마치고 인천고교 운동장에 모였다. 이들이 야구 동호회를 창단하게 된 것은 야구를 통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여 딱딱한 검찰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인검프로스 초대 회장을 맡은 김태우 검사는 “인검프로스가 검찰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일반시민과 똑같이 유니폼을 입고 땀을 흘리면서 인천지역 사회인 야구동호회 리그에 참가하는등 승패를 떠나 언제나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검찰상을 구현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검프로스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김종윤 현 SK 2군감독의 지도아래 기본기를 익힌뒤 인천지역 사회인 야구연합인 제물포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현재 야구동호회를 창단해 활동하고 있는 대구·대전지검, 경주지청 등과의 정기전을 통한 교류증진 및 공동체의식을 고양시킬 방침이다 이범관 검사장은 “동호회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직원 상호간 공동체의식을 일깨우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준법의식 확산에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중부지방국세청(청장 봉태열)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천원미만의 우수리금액을 모아 마련한 기금을 관내 초등학교에 결식아동급식비로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중부청 김창남 납세지원국장(사진 오른쪽)은 3일 수원연무초등학교를 방문, 김재섭교장에게 결식아동급식비 지원성금 225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중부청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천원미만의 우수리를 모은 적립금과 봉청장의 특별 성금으로 이뤄진 것. 중부청은 지난해 2월부터 불우이웃돕기운동으로 결식아동 15명에게 1년동안의 급식비로 675만원을 지원했었다. 김창남 납세지원국장은 “모든 직원이 하나가 돼 모은 기금으로 뜻있는 일에 쓰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갑동기자 kd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