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간부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구리시청 K국장(57)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6 단독(이광영 판사)은 공사를 맡긴 건설사의 간부에게 무상으로 집 수리를 받는 방법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구리시청 국장 K씨(57)에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K국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로 기소된 모 건설사 간부 L씨(43)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사견적서를 위조한 혐의(증거위조)로 기소된 하도급 업체 간부 J씨(54)는 벌금 500만원의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K씨와 관련해 대해 집 수리가 무상으로 이뤄졌는지와 건설사에 어떤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K씨에 대해 법원 판결이 나온 뒤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그룹 사태로 계열사인 동양증권 수원본부점 직원이 투자자 가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6일 동양증권 수원본부점에 따르면 이 지점 30대 여직원 A씨가 지난달 27일 밤 1012시께 고객의 남편이 A씨의 수원 자택으로 술에 취해 찾아와 흉기를 휘두르면서 손등을 다쳐 10여 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이 남성은 아내가 평소 A씨와 친분이 있어 동양증권에 1천만원 정도를 투자했다가 이번 그룹발 유동성 위기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수원본부점은 설명했다. 하형철 동양증권 수원본부점장은 피해를 본 고객 가족이 술을 마시고 평소 친분있던 여직원 집을 찾았다가 발생한 일이라며 직원들에게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5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시민 33명이 다쳐 구급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오른발 뼈가 부러진 프랑스인 J(53)씨 등1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19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이날 소방당국은 구급인력 100여명과 구급차펌프차 등 차량 28대를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한편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일본, 프랑 등 4개 나라 팀이 참가해 모두 10만 발이 넘는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
고양경찰서는 5일 별거 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3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30분께 고양시내 한 주상복합아파트 거실에서 아내 B씨(38)의 목을 조르고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아이들을 만나려고 집을 찾아갔다가 양육과 재산 문제로 B씨와 다투다 홧김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연상인 아내가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자주 싸워 지난달 15일부터 이혼을 전제로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이상훈 전 도의원이 철거업체 다원그룹으로부터 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특수부(김후곤 부장검사)는 다원그룹으로부터 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이 전 도의원을 구속 기소했다고 일 밝혔다. 이 전 도의원은 재개발 추진위원장을 설득해 심곡지구 재개발사업의 철거업체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며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다원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상훈 전 도의원이 2010년 6ㆍ2지방선거 직전인 같은 해 2월 출마 준비 과정에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서울시의장 로비에 이어 부천까지 다원그룹이 서울, 경기지역 곳곳의 재건축 사업 추진과정에 전방위 로비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국군춘천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숨졌다. 4일 오전 3시 50분께 강원 춘천시 신동 국군춘천병원 생활관에서 기간 병사인 오모 일병이 불침번 근무 중이던 선임병인 권모 일병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권 일병이 크게 다쳐 치료 중 숨졌다. 오 일병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대 내 당직 사령이 실탄 1발을 발사했고, 오 일병은 어깨 총상으로 춘천의 한 민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군 당국은 당시 대위인 당직 사령이 오 일병에게 흉기를 버리고 투항할 것을 권유했으나 20여 분간 난동이 계속되자 실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은 부대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오 일병이 흉기 난동을 벌인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국군춘천병원 흉기 난동, 경기일보DB
새벽 시간대에 금거래소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700만원 상당의 시계 등을 훔친 뒤 무면허 운전을 해 달아난 간 큰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3일 새벽 4시57분께 평택시 원평동 소재 K금거래소의 유리로 된 출입문을 파손한 뒤 침입해 시계 60점, 금부적 14점 등 시가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Y군(17) 등 10대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Y군 등은 금거래소에서 시계 등을 훔친 뒤 승용차를 이용, 팽성읍 소재 미군 CPX게이트 앞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Y군 등의 범행수법이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금거래소 절도사건과 유사한 점을 주목, Y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모 방송국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구가했던 각시탈을 쓰고 최신형 스마트폰 훔친 10대들이 인터넷에 판매글을 올렸다가 덜미. 수원남부경찰서는 3일 밤늦은 시간 대형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최신 스마트폰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N군(17)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N군 등은 지난 1일 새벽 경북 안동시내에 위치한 한 대형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 불과 25초 만에 최신 스마트폰 29대(시가 3천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 이들은 준비한 각시탈, 마스크,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채 잠금장치를 부수고 매장에 들어가 스마트폰 등을 챙겨 달아나. 경찰은 매장 안에 설치된 CCTV에서 이들의 모습을 확인했으나, 각시탈을 쓰고 있어 영상 판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수사에 고충. 그러나 한 인터넷 장물 사이트에 올라온 스마트폰 팝니다라는 글을 보고 아이디를 추적해 이들을 검거.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에 범행을 모의했으며, 특히 N군은 지난 5월에도 같은 매장에서 손님을 가장해 스마트폰 2대를 훔친 적이 있어 매장 구조 등에 밝았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차량을 담보로 30여명에게 2억7천여만원을 대출해 주며 연 120~4천%의 고금리 이자를 받는가 하면 채권추심을 위해 채무자를 감금협박폭행한 불법 대부업자 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평택경찰서는 3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과 폭력행위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대부업자 A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L씨(30여)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1년 3월 중순께 평택시 세교동 소재에 K카센터 상호의 차량대출 사무실을 차려 놓고 최근까지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 30여명에게 차량을 담보로 2억7천여만원을 대출해준 뒤 법정 이자율(미등록대부업 연 30%) 보다 높은 연 120%4천55%의 고금리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등은 지난해 9월1일 오후 5시께 대출금을 변재하지 못한 K씨(39)의 세교동 소재 집에 찾아가 수갑으로 한쪽팔을 시설물(휀스)과 연결해 채우는가 하면 가족들 앞에서 각종 협박을 한뒤 K씨 소유의 에쿠스 승용차량(시가 4천200만원 상당) 1대를 채권확보용으로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부산의 번화가서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일 오전 11시57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각종 SNS를 통해 글과 사진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은 건물 2층에 있던 한카페에서 발생했고 지나가는 시민 1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서면 중심에서 불이 났네요", "인명 피해 없어서 다행", "거기 사람 많은 곳인데 위험할 뻔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부산 서면 화재, 서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