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백 법무부 법사랑위원 과천지구협의회장, 학교·軍에 소나무 기증

신희백 법무부 법사랑위원 과천지구협의회장이 자신이 키운 수령 10년 이상의 소나무 45그루 과천시 관내 학교와 군부대에 기증해 화제다. 지난 31일 기증한 소나무는 반송 품종으로 조경수나 관상용이며, 신 회장이 지난 10년간 직접 키운 것으로 시가 7천여만 원이다. 신 회장이 기증한 소나무는 학교별 수요조사와 협의를 거쳐 과천외고(과천여고) 9주, 과천중앙고 8주, 과천문원중학교 16주, 과천초등학교 11주, 청계초등학교 1주 등 45주의 반송 소나무가 학교에 기증됐다. 이날 반송 소나무의 이식을 위해 법사랑위원 50여 명이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굴취, 이식 작업을 벌였다. 또,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에도 30그루의 소나무를 기증했다. 신희백 회장은 “그동안 조경수로 소나무를 키워 왔는데 지역 봉사차원에서 76그루를 학교와 군부대에 기증했다” 며 “학교에 나무를 기증한 것은 청소년들이 소나무처럼 푸르고 늠름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증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한편, 법무부 법사랑위원 과천지구협의회는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과 공동으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예방과 보호관찰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법누리 청소년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과천=김형표기자

“과천 승마체험·캠핑장 예산 반영해달라”

과천시의회가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국ㆍ도비를 삭감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30일자 5면) 과천시가 2일 ‘과천시의회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 발전을 위해 국ㆍ도비를 예산에 반영에 달라’고 촉구했다. 신계용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시의회가 추경에 편성한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사업비 37억5천만원을 삭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삭감된 사업비는 12월 시의회에 재상정할 계획이며, 시의회는 과천시민의 행복한 삶과 과천 미래발전을 위해 사업비를 승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 시장은 이어 “이번 국ㆍ도비 삭감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정치공학적으로 이뤄졌다”고 비난한 후 “시의회는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시장은 “송호창 국회의원은 승마체험장 건립 사업비 24억 원을 자신의 정치적 치적으로 시민들에게 홍보해 놓고도 일부 시민이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국비지원을 보류해 달라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 시장은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에 대한 논란과 갈등은 있었지만, 시는 그동안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명회 개최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며 “이번에 사업비가 예산에 반영이 안되면 국ㆍ도비는 반납해야 하고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사업은 추진이 어려울 것이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끝으로 “시의회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행정을 철회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 발전과 시민의 여가활동 보장을 위해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국ㆍ도비를 즉각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승마체험·캠핑장 사업 ‘급제동’

그동안 주민 간 찬ㆍ반 갈등을 빚어왔던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사업비가 전액 삭감돼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과천시의회는 29일 제20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과천시가 상정한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국비 24억원과 도비 10억원, 시비 7억5천만원 등 41억5천만원을 전액 삭감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을 뿐만 아니라, 64억 원의 국ㆍ도비를 반납할 위기에 놓였다. 승마체험장 사업을 반대한 시의원은 “과천시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환경파괴와 사업 효율성 등의 문제점을 전혀 해결하지 않았으며, 국비를 확보한 송호창 국회의원도 승마체험장 위치가 부적합하다며 위치변경 등을 요구했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시의원은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건립사업이 주민들의 찬ㆍ반 논란은 있었지만, 일부 주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어렵게 확보한 사업비가 전액 삭감된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시의회는 우선적으로 국ㆍ도비를 확보해 놓고, 위치변경 등은 추진과정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당리당략으로 예산을 심의, 의결해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사업비 170억원 중 110억원을 국ㆍ도비로 충당하는데도 시의회는 재정 등을 문제삼아 사업비 전액을 삭감했다”며 “올해 안에 예산에 반영되지 않으면 사업비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재심의 요청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체험 워크북 제작 눈길

과천시가 교과서 속 유적지와 명소를 소개하는 과천 체험 워크북을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과천시는 관내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체험 정보 등을 소개하는 체험워크북 1만부를 제작, 과천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교과서 속 체험여행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과천여행’이란 제목의 이 워크북은 188㎜×257㎜ 규격에 총 24면 올 컬러로 제작됐다. 워크북에는 관악산 연주대와 온온사, 과천향교, 추사박물관, 과천국립과학관 등 과천을 대표하는 역사여행·이색박물관·도보여행·절경 코스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역사여행 코스에는 연도로 보는 과천의 역사와 과천이라는 이름의 유래, 과천을 사랑한 임금님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에 가기 위해 과천에서 휴식을 취했던 온온사, 가자우물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색박물관 코스에는 추사박물관, 아해 어린이박물관, 말 박물관, 한국 카메라박물관 등에 관한 정보가 실려 있다. 또 가족놀이시설인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 경마공원 등 아름다운 과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따라 과천으로 떠나보는 역사문화산책 코스도 담았다. 유관선 문화체육과장은 “과천은 온온사와 향교, 추사박물관, 과천국립과학관 등 대표 관광지가 많다”며 “과천시민과 과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 위크북을 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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