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0억 적자 과천시설공단, 公社로 전환해야”

과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연 100억 원의 적자경영으로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경영을 위해 공단에서 공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과천시와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방만한 경영으로 연 100억 원의 적자경영을 하고 있어 지난해 공단의 조직체계를 7팀, 1센터, 18담당에서 4부 13팀으로 축소했다. 정원도 216명에서 21명을 감축한 195명으로 조정했다. 시는 또 올해 공단 예산을 지난해 201억 원에서 171억 원으로 30억 원을 삭감했다. 그러나 공단이 보다 더 효율적이고 책임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보다는 자체 내에서 인사권과 독립된 재산을 가질 수 있는 공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공사는 공단에 비해 경제적 생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사회나 경영단이 구성돼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 경영인 P씨는 공단이 위탁경영이 아닌 책임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업무인 공단보다는 경영에 책임지는 공사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공직 일각에서도 공단이 연 100억 원의 적자경영에 책임을 지고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근원적인 적자경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사로 전환해야 한다며 공사로 전환되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과천복합관광단지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 대규모 사업을 맡아 추진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공단 업무는 생산성이 큰 사업이 없기 때문에 공사 전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수천 억원이 투자되는 과천복합관광단지와 화훼종합센터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면 공사전환을 검토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누리馬 축제 성황리에 막내려

지난 17일부터 4일 동안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 시민회관 야외무대 등에서 다양한 공연 예술로 가득 메웠던 과천누리馬 축제가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시민 공모를 통해 과천축제를 과천누리馬 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 한 것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과천의 상징 동물인 말을 이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과 관내 여러 예술단체가 공연 할 수 있는 기회의 장 제공, 시민들의 참여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누리馬 공연장에서 시작된 화려한 개막공연부터 학생들의 참여를 이끈 학생문화예술마당, 마상 무예공연, 예술 불꽃 공연까지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를 선사했으며, 어린이들도 참여 할 수 있는 공연과 대규모 시민 퍼레이드가 그 즐거움을 더 했다. (재)과천축제와 한국마사회가 공동 제작해 개막 공연으로 선보인 영웅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400번 이상의 총탄이 터지는 전장을 오가며 미군에게 탄약과 물자를 날라 전우들을 구하고 미국의 100대 영웅으로까지 선정된 레클리스라는 말 갈라쇼가 펼쳐졌다. 또, 유인촌 前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열연한 홀스또메르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중편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음악극으로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누리馬 공연장에서 이뤄진 마상 무예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달리는 말위에서 물구나무 서기, 말 사이 건너뛰기, 달리는 말 위에서 과녁에 활쏘기, 말 타면서 짚단 자르기 등을 펼치며 말 위에서 여러 가지 기술과 기교를 선보이면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오후 4시부터 경찰 기마대를 선두로 꽃마차와 마상무예 공연팀, 취타대, 정조대왕 어가 행렬, 과천무동답교놀이, 각 동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시민 퍼레이드가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펼쳐졌다. 과천누리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폐막 공연작 월식과 밤하늘에 수 놓은 불꽃 예술 공연을 마지막으로 4일간의 축제의 막을 내렸다. 신계용 (재)과천축제 이사장은 올해 과천누리馬 축제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주공 4·5단지까지 가세… 과천은 지금 재건축 붐

과천지역 6개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공아파트 4단지와 5단지가 (가칭)재건축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에 뛰어 들어 재건축 붐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17일 과천시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4ㆍ5단지 재건축 추진위는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세대주를 대상으로 재건축 동의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하고, 내년도 재건축 정비구역 용역비 편성을 요구했다. 4단지는 시에 거주하고 있는 600세대 중 485세대에 대해 재건축 동의 서명을, 5단지는 전체 800세대 중 541세대의 동의 서명을 각각 받았다. 주공아파트 4ㆍ5단지는 지난해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재건축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4ㆍ5단지 대다수 세대는 현재 재건축사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최근 재건축사업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했다. 4ㆍ5단지 재건축사업 추진위원회는 최근 아파트 소유주를 대상으로 재건축 동의 서명을 받은 결과 대다수 세대가 재건축사업을 희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구역 용역비 편성을 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기원 4단지 재건축사업 추진위원장은 4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재건축사업이 가능한 단지라며 현재 많은 세대가 재건축사업을 원하고 있어 재건축사업 동의서를 받아 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오영석 5단지 추진위원장도 5단지는 아파트가 건립된 지 32년이 지나 배관 노후로 인한 누수 등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며 내년에 재건축사업을 시작해야 현재 진행 중인 6개 단지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6개 단지가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단지 재건축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4ㆍ5단지가 요구한 장비구역용역비 편성은 향후 관련부서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말 산업관련 전문자격시험 관심 집중

최근 말 산업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말 산업 전문자격시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자격시험의 경우 2012년 첫 도입 이후 지원자 수는 2013년 436명, 2014년 502명, 올해는 535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원자의 증가는 말산업 자격증이 사회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의미로 정부의 말 산업 육성정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말 산업 국가자격제도는 농식품부가 침체된 농촌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1년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함께 추진됐다. 말산업 국가자격은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등 3가지 종류이고, 각 자격마다 13급으로 등급이 세분화된다. 현재는 3급 시험만 시행되고 있으나,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실무경력이 충족되는 시점에 2급, 1급 시험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말 조련사는 말의 용도별 조련, 말의 능력 향상 등 말 조련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고, 장제사는 말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발굽 바닥에 편자를 말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 발굽에 붙이는 사람을 말한다. 또 재활승마지도사는 승마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치유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총 3회 시행된 말산업 국가자격 취득자는 115명에 불과할 정도로 시험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자격시험은 1, 2차 검정과정으로 나뉜다. 1차 시험은 자격이론을 중심으로 하는 필기시험이며, 시험과목은 마술학, 마학, 말보건관리, 장제이론, 말의 해부 및 생리, 재활승마이론, 말 관련 상식 및 법규 등으로 자격종목별로 차별화해 시행된다. 특히 재활승마는 청소년의 게임 중독 치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포함한 장애아동 재활치료,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응시률이 높이지고 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 지식기반산업용지 내년 하반기 분양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16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지식기반산업용지 매매계약 체결한데 이어 내년 하반기 기업체 분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청 별관 2층에서 분양사무실 개소식을 했다. 시는 또, 성공적인 토지공급을 위해 현재 용지공급지침 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분양용지는 지식정보타운 전체부지 135만3천㎡ 중 약 17%에 해당하는 22만3천㎡이며, 분양은 판교 테크노벨리, 수원 광교 등 분양경험이 풍부한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분양이 시작되면 국내 지식기반산업시설, 벤처기업 및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 최첨단 우수 기업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에 판교테크노벨리, 광교테크노벨리와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고 있고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역사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지하철을 이용해 산업용지에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등 교통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기업체가 거의 없는 전원도시 과천에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해 미래형 고용창출과 도시기능 활성화와 자족도시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원인 모를 악취 고통… 숨도 못쉬겠다”

과천시 주암동 마을회관 인근 주택가와 농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농로는 양재천과 연결되어 있어 농로에서 흘러내린 오ㆍ폐수로 인해 양재천이 오염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과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과천시 주암동 109일대 주택가와 농가 농로 등에서 하루 2차례에 걸쳐 오ㆍ폐수가 흘러내려 호흡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은 심한 악취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K씨는 오ㆍ폐수 흘러내린 시간대에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재천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며 주암동에는 오ㆍ폐수를 배출하는 공장이 없어 어디서 오폐수가 흘러내리는지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 L씨는 흘러내리는 오ㆍ폐수를 분석해 보면 검은 침전물이 있고 심한 악취가 난다며 이 같은 오ㆍ폐수 발생은 수년 전부터 발생하고 있으나, 시는 그동안 이에 대한 원인조사는 물론이고 대책조차 마련치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시는 주민들이 오전과 오후 15분 정도 오ㆍ폐수가 흘러나온다고 주장함에 따라 오ㆍ폐수 발생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악취의 발원지를 조사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앞으로 악취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악취해소를 위해 오수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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