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 엔젤스 재능 기부의 날’ 진행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15일 말 산업 이해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 2차 ‘렛츠런 엔젤스(Angels) 재능 기부의 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렛츠런 엔젤스 재능기부는 한국마사회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 말산업 민간 부문과 일반 국민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6월 전국의 말 생산농가와 민간승마장에 재능기부를 한데 이어 이번에도 전국 12개소의 말 생산농가와 민간승마장을 대상으로 임직원 200명이 참여해 전국에서 동시에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 역시 지난 1차 활동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렛츠런엔젤스 재능기부 팀과 함께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해두리 용인 승마클럽을 찾는다. 현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승마장 마필에 대한 건강상태 점검과 말발굽 삭제, 마방방역, 승마장 시설보수, 페인트 작업, 잡풀제거 등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능기부는 경기도 용인, 이천, 연천, 충북 괴산, 전북 장수, 강원 평창, 경남 통영, 김해 제주 총 12개 지역에서 마필 보건관리와 시설유지보수 등 환경정비와 같은 복지환경 관리 활동, 유소년 승마단 지원 및 재활힐링승마 컨설팅 등 경영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첨단 ICT 통해 실시간 대응… ‘안정적 통합물관리’ 이상무

4년째 혹독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수천㎢의 농지가 물 부족으로 휴경 상태에 돌입, 약 20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냈다. 올해 피해 규모 추정치는 약 30억 달러로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지난 4월 주 역사상 최초로 평소 물 사용량의 25%를 감축하는 ‘강제 절수’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수력 발전을 중심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브라질에선 작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전력 수급에 차질을 빚자, 올 1월부터 최고 단계의 전력 요금을 적용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우리나라 역시 올해 파주와 강원 영동, 충남 서부지역 등을 중심으로 약 40년 만에 비가 가장 적게 내리는 등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이에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올 해 취약지역에 약 3만병의 병물과 5천400㎥의 물차를 지원하고, 생활용수 원수대체 600만㎥와 농업용수 1천800만㎥를 공급하는 등의 노력으로 가뭄극복에 앞장섰다.전문가들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 중인 가뭄과 물 부족 현상에 대해 “피해는 앞으로 더 확산하고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세계 각국은 물 위기 해소를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우리나라에선 47년 물 관리 노하우를 지닌 K-water의 물관리센터가 이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통합물관리, 선택 아닌 필수우리나라는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콸콸 쏟아지는 나라다. 그래서인지 ‘무슨 물 부족이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높은 인구밀도와 연강수량의 약 70%가 여름에 집중된 강수특성 등으로 우리나라의 실제 이용 가능한 수자원양은 매우 적다.1인당 이용가능한 수자원량은 1천553㎥로 세계평균인 8천372㎥의 5분의1에도 못 미치는 정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012년 “한국은 2025년쯤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하고 2050년엔 OECD 24개국 중 ‘물 스트레스 지수’ 1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하천의 상류에서 하류까지 유역(流域)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물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유역 내 물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간 및 자연 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위기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K-water가 유역 단위로 물을 관리하는 통합물관리를 펼쳐나가고 있는 이유다.■ 첨단 ICT 기술, 물 재난 막는다K-water는 국내 물 공급량의 65%(122억188억t), 홍수조절용량의 95%(49억52억t)를 담당하고 있다. 이 엄청난 양의 물을 통합 관리하는 비결은 바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이하 ICT). K-water는 ICT를 융합한 물관리기술을 활용해 변화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 안정적 통합물관리를 수행하고 있다.K-water 물관리센터의 물종합상황실에선 다목적댐과 용수댐 33개소, 다기능보 16개소, 홍수조절용댐 2개소에 대한 운영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K-water는 유비쿼터스 기반 통합물관리시스템인 K-HIT(K-water Hydro Intelligent Toolkit)을 개발해 강우예측, 수문자료 관리, 재해경보, 홍수분석, 용수공급 등을 수행 중이다.이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엔 ‘홍수재해통합관리 지원사업’과 ‘노후저수지 안정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수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노후 저수지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과 보수·보강을 함으로써 홍수발생 상황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서다.■ 재해 발생 전, 미리 준비한다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지난 5월과 8월, 각각 포천시·화성시와 홍수재해통합관리 지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재난 예·경보시설 개선, 실시간 수문관측 시스템 구축, 홍수모니터링 기준 수립, 재난종합상황실 개선 등이 이뤄진다. 이 경우 각 지자체는 전 유역의 강우량 및 하천수위 등 홍수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홍수경보 적기 발령 및 피해범위 예측은 지금보다 더 신속하고 정교해진다. 홍수발생 시엔 주민 대피 골든타임 확보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수도권지역본부는 지난 3월엔 용인시와 48개 노후저수지 관련 정기점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노후저수지를 미리 보수·보강해 홍수피해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현재 준공 이후 30년 이상 지나 재해위험이 큰 노후저수지는 전국 1만7천477개 농업용 저수지 중 무려 1만6천646개이며, 대부분 흙댐 형식으로 축조돼 붕괴 위험이 크고 유지관리 시스템도 없다. K-water의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 활용을 통한 안전하고 경제적인 설계와 체계적인 보수보강 시행이 필요한 까닭이다.수도권지역본부의 이런 사업은 물관리 노하우가 없는 지자체의 관련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홍수재해통합관리 지원사업은 지자체의 재난 대처능력과 방재근무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노후저수지 안정화 사업은 노후저수지 유지·관리 사업의 일괄 위·수탁을 통하여 지자체 재해 예방 업무 부담을 경감시킨다.하지만 재난안전관리는 오히려 더욱 전문적·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통합물관리 기술은 이처럼 모두를 ‘윈-윈(Win-Win)’ 관계로 이끄는 새로운 물관리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관리기술, 해외사업 진출까지K-water는 통합물관리 기술로 해외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K-water는 알제리 댐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사업,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사업, 필리핀 앙갓(Angat) 수력발전사업, 조지아 넨스크라(Nenskra) 수력개발사업 등의 해외사업을 추진 중이다.최재웅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장은 “K-water는 전 국민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를 실현시키고자 홍수재해통합관리 지원사업과 노후저수지 안정화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사업의 성과를 지속 확대·창출함으로써 물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존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2015 추사학술대회 17일 추사박물관서 열린다

2015 추사학술대회가 오는 17일 추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주제인 ‘자하 신위와 정벽 유최관의 연행(燕行)’은 정은주 박사가 1812년 세자 책봉을 알리기 위해 동지사의 서장관으로 북경에 간 자하와 정벽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인 ‘정벽 가(家)의 추사 필적’은 1853년 정벽의 아들 풍사실(豊士室) 유석년에게 써 준 글씨로 ‘풍사실’이 유석년의 당호라는 것을 처음 밝혀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완우 교수가 발표한다.이 교수는 이날 정벽 가에 전해지는 추사의 글씨를 분석하고 추사가 정벽에게 써 준 ‘박종마정 물반정주(博綜馬鄭 勿畔程朱)’ 대련이 옹방강 학문을 비롯해 ‘구하봉괴(鉤河奉魁)’ 사언대구, ‘무량수각’, ‘유천희해’ 모서(摹書)와 탁본도 소개한다. 박철상 박사(고문헌 연구가)가 발표하는 세 번째 주제 ‘정벽의 연행과 교유’는 정벽 유최관이 추사를 비롯해 옹수곤, 자하 신위, 강산 이서구, 동번 이만용, 유득공의 아들 유본학, 유산 정학연 등 19세기 여러 실학자와의 교유관계를 살피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마지막으로 김상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는 김현권 박사와 김영진 성균관대 교수가 참가해 열띤 토론과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허홍범 학예사는 “이번 학술대회가 대나무를 잘 그렸고, 글씨를 잘 썼다는 점만 알려져 있는 정벽 유최관이 추사 김정희 등 19세기 여러 실학자들과 교유한 의미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과천과학 축제 개최

올해로 열네번째를 맞는 토리아리 과학축제가 오는 17일 정보과학도서관 일대에서 열린다.‘무한 상상! 신나는 가족 과학축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체험을 제공, 미래의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번 축제는 오전 10시 에어드리공원 체력단련장 야외무대에서 낙하산에어로켓 발사 시연을 시작으로 16개 주제 18개 체험부스 운영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과천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과학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창의과학탐구마당에선 ‘향기솔솔~디퓨저 만들기’ 등 16개 체험부스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과학전시체험마당에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 로봇 전시와 공연행사가 열리고, 레이싱봇을 조종하면서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Mcar레이싱봇 전시행사도 열린다. 또 기상 캐스터 장비를 갖춘 부스에서 일기예보를 하는 ‘기상 캐스터 장비 전시 및 체험’을 통해 날씨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행사도 마련된다.장동철 정보과학도서관 관장은 “이번 축제가 학생들의 과학탐구력 함양과 과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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