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민원처리 간소화ㆍ불합리한 규제 없앤다

과천시가 효율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2014 규제개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불합리한 규제 개혁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지방규제개혁시스템 개선 방안에 따라 자치법규 등록규제 10% 감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규제개혁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매월 두 차례씩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자치법규 등록규제 10% 감축 ▲규제개혁 신고센터 신설 ▲복합민원 처리시스템 개선 및 위원회 운영 내실화 ▲수요자 중심의 규제개혁 추진 ▲규제개혁 추진동력 확보 등이다. 시는 자치법규에 등록돼 있는 현행 137건의 규제를 올해 안으로 14건 이상 감축하고 민원실에 인허가 전담 창구를 개설해 장기간 소요되는 복합민원 처리 시스템을 개선해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중소기업인의 의욕을 저하시키는 거래 불공정 등 각종 규제를 발굴 개혁하고 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각종 불편 과제들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규제개혁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시청 민원실과 동 주민자치센터 7개소에 불합리한 규제개혁신고창구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치단체 조례 등 불합리한 규제개혁은 상위법 정비 없이는 어렵기 때문에 명시적 규제를 일괄 정비해 규제를 완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공무원의 소극적이고 구태의연한 행태적 규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규제완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설공단, 입주업체 밀린 임대료·공과금 채권 미확보 1억여원 재정손실 드러나

과천시 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입주업체의 밀린 임대료와 공과금에 대한 채권 확보를 하지 않아 현재까지 1억여원의 재정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06년부터 P씨에게 연간 1억2천만원의 임대료를 받기로 하고 500여㎡ 규모의 식당을 임대했다. 공단과 P씨는 3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기로 했으며 임대료 납부와 식당을 성실히 운영할 경우 2년 동안은 수의계약을 통해 임대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그러나 공단은 P씨가 식당을 운영하면서 수시로 임대료를 제때 내지않는 등 불성실하게 식당을 운영했음에도 수의계약으로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왔다. 이로 인해 밀린 임대료와 공과금이 8천여만원으로 늘자, 공단은 지난 2월 P씨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하지만 공단은 이에 대한 채권을 확보하지 않아 8천만원을 떼일 처지에 놓였다. 더욱이 공단은 P씨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3월 공고를 통해 새로 입주할 업체를 선정했지만 식당 집기처리 문제 등으로 새 업체가 입주를 하지 못해 월 1천만원의 임대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P씨가 임대료와 공과금 등을 내지 않아 은행권에서 500만원, 식당 집기류 400만원을 압류했으나 나머지 금액은 P씨의 재산이 없어 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7천여만원의 임대료에 대해서는 현재 추심회사에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단에 밀린 임대료 납부를 촉구해 왔지만 공단은 채권확보 등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만약 밀린 임대료를 받지 못하면 구상권 청구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 화훼종합센터 본격 추진

그동안 사업이 중단됐던 과천 화훼종합센터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6일 과천 화훼종합센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미국 금융사인 윤 캐피탈과 경기도시공사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여인국 과천시장, 김필경 경기도시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윤 캐피탈 윤정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에 모든 노력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윤 캐피탈에서 사업계획을 제안하고 체결당사자는 민관 합동개발방식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윤 캐피탈은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금융 등 사업완수 방안과 장기적인 운영방안 업무를 수행하고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윤 캐피탈의 책임하에 수행되는 SPC의 부지확보, 기업유치 및 프로젝트 금융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윤 캐피탈 측은 제안요청서와 투자의향서를 시에 접수하고 윤정 회장이 2차례 방문해 미화 5억4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희망해 왔었다. 과천 화훼종합센터 조성 사업은 2010년 민간사업자로 삼성물산이 주간사인 플로리움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한 바람에 사업이 표류돼 왔었다. 한편, 윤 캐피탈은 자본금 1조6천억원의 건실한 미국 뉴욕소재 투자금융회사로서 민관합동 투자금융 등 금융경험을 토대로 3조7천억원의 글로벌펀드 등 5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금융기업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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