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박물관(관장 이남규)은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창의체험 교육프로그램인 2015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을 오는 10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고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 공사립대학박물관 120여 개가 참여하고 있다. 한신대 박물관은 경기도 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1천300명을 대상으로 융건릉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성시에 소재하는 융건릉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하나로 정조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학생들은 왕릉 속에 숨겨진 비밀이라는 주제 아래 스마트 기기인 아이패드를 이용하면서 융건릉을 답사한다. 그리고 답사과정에서 여러 가지 미션을 직접 해결하고 체험하면서 정조의 효 문화도 배우게 된다.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에는 융건릉의 구조 및 석물 등의 사진으로 구성된 매직 블록을 만들어봄으로써 체험활동 후에도 학습효과를 높이도록 구성했다. 한신대 박물관 이남규 관장은 길 위의 인문학이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배우고,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최근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과 함께 지난해 5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3명의 집을 방문해 수색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기동징수팀은 체납자가 납부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후, 체납자와 배우자 등이 입회하에 수색을 개시하고 고급시계명품가방현금 등 총 6품목 24개 동산을 압류했다. 이날 압류된 동산은 세금을 내지 않으면 공개매각을 통해 체납세액에 충당될 예정이다. 시의 지난해 체납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118억원에 이르고, 이 중 46%인 55억원이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이다. 시는 금융자산 압류추심, 신용정보, 출국금지, 명단공개, 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액체납자 징수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문식 징수과장은 앞으로 고액 지방세 체납자뿐 아니라, 개발부담금이행강제금과태료 등 세외수입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도 가택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수청동에 소재한 매홀중학교(교장 김창식)는 전교생 327명이 최근 오산 U-City 통합운영센터를 견학했다고 5일 밝혔다. 자유학기제 수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자리는 U-City 센터를 이해하고,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U-City 센터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비상벨 체험, 학교 주변 실시간 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U-City 센터 운영 시스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교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정보체계를 체험하고 이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정보흐름 상황을 익혀 교내생활에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등 눈높이 교육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에서 2년 연속 공금횡령 사건이 발생(본보 4일자 10면)한데 이어 사무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잦은 출장과 일부 공무원의 과잉충성 등으로 조직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공직기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1일 오산시청 국장(4급), 과장(5급), 담당(6급) 등 간부급 공무원 50여 명은 경기도 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린 안성시로 단체 출장을 떠났다. 45인승 버스를 이용한 이들의 출장 명분은 오산시 선수단 응원 및 격려였다. 하지만 이들의 대규모 출장으로 이날 하루 오산시 행정은 사실상 마비됐다. 앞서 A국장은 봄 누리 예술축제, 도 체육대회, 두 바퀴축제 준비 등 산적한 현안을 제쳐놓고 국제합창대회에 참가하는 오산여성합창단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7박8일간 베트남으로 국외 출장을 떠나 빈축을 샀다. 일부 과장들도 선진지 견학, 교육, 행사 참가 등을 위해 수시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A과장의 4월 출장내역서를 확인한 결과 총 7차례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관내 출장이 6차례로 평균 3시간씩 총 19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다. 이런 가운데 일부 간부 공무원의 과잉충성이 근무의욕 상실과 직원 간의 반목 및 질시 등으로 이어져 공직기강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B과장과 C과장은 SNS를 통해 지나칠 정도로 과의 성과를 홍보하는가 하면, 시장과 시의원 등이 SNS 올린 글에 대해 칭찬 일색의 호의적인 댓글을 경쟁적으로 달아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사무관 승진 대상자인 6급 직원 일부도 칭찬 일색의 댓글 달기를 따라하고 있어 과잉충성이 만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해왔지만, 요즘처럼 공직자로서의 정체성 혼돈을 겪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고위관계자는 사적인 부분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일탈 행위를 하는 직원은 과감히 걸러내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예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대호중학교(교장 정영우)는 최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본격적으로 시행될 자유학기제와 현장체험학습을 앞두고 학생들이 탐방할 오산 역사문화체험 코스를 미리 체험해 교과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됐다. 대호중은 독산성, 세마대 일원에서 교직원 내 고장 문화 역사 탐방 행사를 열었다. 교직원들은 해설사로부터 세마대 지명에 얽힌 이야기,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수만의 왜병을 무찌르고 독산성을 지켰던 이야기, 정조대왕의 효심 및 성곽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영우 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내 고장을 사랑하고 친근함을 느끼며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직원을 위해 문화관광 해설사를 지원한 공창배 오산문화원장은 이같은 프로그램이 오산 내 전체 학교에서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대호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매홀중학교 전 학년 327명이 지난 4월 29일~30일 양일간 오산 U-City 통합운영센터를 견학했다. 자유학기제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견학은 U-City 센터를 잘 이해하고, 학교 폭력도 감시 대상이 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려고 추진됐다. 이날 학생들은 U-City 센터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비상벨 체험, 학교 주변 실시간 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U-City 센터 운영 시스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산시 곳곳에 이렇게 많은 CCTV가 설치돼 있고, 24시간 모니터링되고 있는지도 몰랐다며 범죄예방이나 편리한 교통 정보 제공뿐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U-City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각 학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견학을 추진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4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공공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직업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공공근로 2단계 참여자와 지역공동체 상반기 참여자 80여 명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김영배 강사로부터 안전교육을 받았다. 시는 올해 취약 계층에게 경제적 안정과 취업 시장으로의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공동체일자리와 공공근로사업 등 160여 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청렴도 1위를 차지한 오산시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공금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산시와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시청 민원여권과에 근무하는 A씨(무기계약직)가 여권 발급업무 등을 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횡령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다. A씨는 당일 수수료를 정리해 징수결의를 해놓고 시 금고에 입금하기 전에 징수결의서를 재작성하는 수법으로 700여만 원의 수수료를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달 초 이 같은 사실을 세외수입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적발하고 자체조사를 한 후 지난달 15일께 A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화성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지난해 7월1일부터 민원여권과에서 근무한 A씨는 현재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오산시 차량등록사업소 직원이 공사대금 등 2억여 원의 공금을 횡령하다 적발돼 구속됐고 함께 근무했던 상급자 3명이 견책과 감봉 13개월 징계처분을 받았었다. 오산시 공무원 B씨는 지난해 차량사업소 횡령사건으로 공직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가 각고의 노력으로 청렴도 1위라는 위업을 이뤄냈는데 또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이라며 시민들에게 당당한 공직자 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보다 철저하고 확실한 복무기강 확립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가 지난해 공금횡령사건을 계기로 청렴 교육과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자정노력에도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자 공직기강이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시립도서관은 오는 15일까지 한신대학교 교수초청 인문학 아카데미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오산시 관내 5개 도서관에서 2회씩 진행될 이번 강의에는 한신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다양한 인문학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 강연은 오는 14일과 21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추천위원인 공주형 교수를 초청해 사랑하는 아이에게 그림을 보여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양산도서관에서 열릴 이날 강의는 유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는 성장과정을 미술과 연결해 엄마와 자녀가 함께 미술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도서관에서는 20일과 27일 서울시 문화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윤수 교수의 클래식으로 역사를 듣다가 진행된다. 정윤수 교수는 클래식, 시대를 듣다의 저자로, 문화평론가로서 경향신문, 신동아, 주간경향 등에서 활발하게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초평도서관에서는 27~28일 송주현 교수의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강의가 열리고, 햇살마루 도서관에서는 6월 2~3일 경기도 문화재 전문위원인 김준혁 교수의 무인 사도세자 이야기, 정조의 숨겨진 리더십이란 제목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6월 3일과 10일에는 이익주 교수의 운명 혹은 일상에 저항하는 예술 강의로, 제1강은 그리스 비극과 운명, 제2강은 인상주의 미술-일상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꿈두레 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화(031-8036-6153) 또는 오산시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www.osanlibrary.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2018년까지 오산동 옛 오매장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주거환경개선 사업 일환으로 오산동 354-4번지 일원 4만9천977㎡이 음식골목과 전망대, 광장, 공원, TV미술 세트장, 공방거리 등으로 조성된다. 시는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이르면 6월께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앞으로 주민 협의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수정보완되며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 2018년 말 완공할 전망이다. 국도시비 5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하는 이번 정비사업은 공공시설물과 도로, 공원 등을 개량정비하고 주택이나 상가는 주민이 개별적으로 정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매장터지구는 2013년 8월 경기도가 공모한 맞춤형 정비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이후 주민, 민간단체, 재단법인 등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워크숍과 벤치마킹 답사를 진행했다. 또 시의회는 주거환경관리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난 16일 시행에 들어갔다. 곽상욱 시장은 과거 부흥했던 역사를 되살려 인근의 현대적인 쇼핑몰과 차별화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또 다른 박물관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