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UN군 초전기념관, 명예 대원증 발급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관(관장 김동희)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기념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는 유엔군 명예 대원! 행사를 진행한다. 기념관은 어린이날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 모두에게 명예대원증을 발급해 주고, 3층에 마련된 체험실에 스스로 대원증을 꾸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또한, 명예대원증을 가진 선착순 100명의 어린이에게 나만의 평화전시실 만들기 체험교구도 증정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또한 증정받은 체험교구로 평화전시실을 만든 사진과 그 의미를 적어 기념관 홈페이지(www.osan.go.kr/osanUnfw)에 올린 사람 중 3명을 선정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김동희 관장은 유엔군 명예대원이 된 어린이들에게는 올해 기념관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우선 참여권을 부여하고, 기획 전시 개최 시 어린이 내빈으로 초청해 전문 해설을 들을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미군(스미스 부대)과 북한 인민군과의 최초 전투를 기념해 세워진 공립박물관으로, 지난 25일 개관 2년 만에 7만 명 째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오산시의 대표적인 안보 교육문화 시설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대역 지하 환승주차장 개장 ‘차일피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오산세교사업단이 전철 오산대역 인근에 건립한 지하 환승주차장의 개장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9일 LH세교사업단과 오산시에 따르면 LH세교사업단은 오산시 수청동 600번지 4천207㎡의 대지에 연면적 3천523㎡ 규모의 지하 환승주차장과 지상 광장을 지난 2월에 완공했다. 세교1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LH세교사업단이 건립한 이 주차장은 총 주차면 수가 100면이며, 차량 진출입 시 무인 관제시스템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LH세교사업단은 주차장을 완공 후 오산시에 기부채납하고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설 인수인계 과정에서 일부 시설물에 하자가 확인됐고 특히 CCTV 추가설치에 대해 LH세교사업단과 오산시와의 입장차이가 커 주차장 개장이 늦어지고 있다. 오산시는 주차장과 광장에 대한 인수인계 요청에 따라 지난 2월5일 LH세교사업단과 함께 사전점검을 실시해 총 22개 항목의 하자를 발견했으며 그동안 보완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2일 보완작업 사항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하자보완이 완료됐다. 그러나 CCTV 추가설치 건에 대해서는 LH세교사업단이 예산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물을 점검한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설치된 CCTV는 14대로 그나마 화질이 14만 화소에 불과해 차량번호도 판독할 수 없는 수준이다며 최소한 HD급 화질의 CCTV 30대가 설치돼야 주차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CCTV 등 주차장을 정상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질 때까지 인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LH세교사업단 관계자는 CCTV 추가설치 문제에 대해 오산시와 협의해 다음달 말까지 인수인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꿈두레도서관, 지역 작가 초청 강연

지난 24일 오산 꿈두레 도서관에서 나의 인생, 나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꿈두레도서관이 주최하고 오산문인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오산중학교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퇴직한 성백원 시인이 초청돼 그동안 살아온 얘기와 작품 세계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성백원 시인은 강연에서 어린 시절 상처와 방황으로 인해 오히려 시적 바탕을 갖게 됐다며, 자신의 삶을 투영해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시를 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써 한국 착시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강연 말미에 오산지역 문학이 성장하려면 버스 정류장에 시 걸기, 도서관 벽 글판 게시, 시비(詩碑)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문인협회 창립 멤버로 5대10대 회장을 역임한 성백원 시인은 그간 방촌문학상, 경기문학상, 오산문학상, 한국예총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꿈두레도서관은 다음 달 오산예총 회장인 강한석 시인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작가를 초대해 문학과 인생 얘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의 자랑,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과 쇼핑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산 오색시장이 이달 초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5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는 2013년 대통령상, 지난해 중소기업청 선정 대한민국 우수전통시장으로 인증받은 데 이은 시장 활성화의 청신호로 그 중심에 김병도 상인 회장(60)이 있다. 김 회장은 이번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은 상인들 모두와 오산시, 시의회 등이 함께 애정을 쏟은 결과라며 앞으로 오색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이 아닌 문화와 관광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통시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100년 전통의 오색시장은 아케이드 설치, 고객지원센터 건립 등 꾸준한 시설개선에 이어 지난 2013년 BI 선포를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오색 오감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활기찬 시장이라는 의미의 오산 오색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 여사를 마스코트로 선정해 30대 주부들에게 친숙한 시장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상인회는 매년 5월에 경로잔치를 열고, 애향장학금(500만원)과 복지기금(200만원), 세월호 성금(300만원) 등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BI 선포식을 계기로 화장실 신축, 바닥도색, 가로등 공사, 상설무대설치 등 각종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했고 주말 상설공연, 세일데이 행사, 맘스마켓 특화거리 조성, 3ㆍ8야시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오색시장은 평일에는 1만 2천명, 주말에는 1만 9천명, 5일장에는 2만 5천명이 찾는 전국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온누리 상품권 매출액이 15억 6천여만원으로 전국 전통시장 중 3위에 오를 만큼 매출 증가도 눈부시다. 오색시장에서 20여 년간 고추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이같은 시장의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상인들은 물론 오산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새로운 동력과 전략을 찾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오색시장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발전하려면 오색시장 만의 독특한 상품이나 먹을거리, 이색거리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을 통해 해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무한돌봄센터, ‘무한나르미 이사지원서비스’ 제공

오산시 무한돌봄센터는 최근 건강 문제와 경제적 여건으로 이사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에게 무한나르미 이사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시 원동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어렵게 살아가는 한 50대 여성은 말기신부전과 서맥(느린 맥박) 등 만성질환으로 조그마한 물건도 옮기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오산시 무한돌봄센터는 무한나르미(이사) 봉사단에 연락해 이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으로 이사 실비도 지원해 주었다. 이날 오산선후배 연합회 회원과 해피이사몰 직원 등 9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삿짐을 옮기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한편, 무한돌봄센터 무한나르미 사업은 거주지 이전 시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홀로 사는 노인중증장애인 등에게 이사 인력과 이사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사업을 시작한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18가구 38명에게 이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사서비스를 원하면 동 주민센터나 무한돌봄센터로 이사 2주 전에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오산시 복지정책과 무한돌봄센터(031-8036-7421)로 연락하면 된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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