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중부경찰서에서는 현관문이 열려진 원룸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5집 가운데 1집꼴로 현관문을 잠그지 않은채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처럼 우리가 잠시 방심한 틈을 범죄자들은 이용한다. 피해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보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도 절도 피해를 당하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수 없다. 절도 범죄자들은 대문이 열려 있거나 자물쇠가 밖으로 채워진 집,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는 집, 초저녁에 불이 꺼져 있는 집 등을 범죄대상으로 삼고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일단 외출시 이웃이나 경비원,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에 연락을 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한 후 형광등이나 라디오 등을 켜놓고 나가야 한다. 또한 도어체인 투시경 경보기 등 방범시설을 설치하고 창문에는 반드시 방범창을 설치하여야 한다. 최근 동사무소 직원, 검침원을 가장하거나 전셋집을 얻으러 다니는 것처럼 가장하여 침입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낯선 사람은 함부로 집에 들이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간단하고 원론적인 말인지 몰라도 간단한 이런 주의를 기울인다면 범죄자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김정봉·수원중부경찰서 파정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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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00만 경기·인천 지역민의 애환을 대변해온 ‘자치시대의 벗’ 경기일보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확 달라진 지면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보는 ‘신문’으로 탈바꿈 다양한 이미지와 삽화, 한눈에 기사 내용을 가늠할 수 있는 그래픽, 시원시원한 제목 등으로 그날의 전반적인 뉴스와 이슈 등을 보기 편하고 읽기 쉽게 배치합니다. 1면에는 그날 핫 이슈나 화제의 인물을 선정, 독자 여러분의 갈증을 상쾌하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보는’ 신문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보다 다채로운 제목 서체도 선보입니다. 지면 전면 재구성 1면을 생활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기존 18~19면에 배치했던 사회면은 3~4면으로 옮기는 한편 문화면과 체육면, 오피니언 등은 독자들이 먼저 정치나 사회·경제 분야 소식들을 먼저 읽은 뒤 좀 더 여유을 갖고 부드럽고 세심하게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뒷 부분으로 배치했습니다. 오피니언 대폭 강화 각계각층의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적인 핫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한 글들이 요일별, 테마별로 게재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날카로운 시각으로 지난 주의 핫 이슈를 분석하는 ‘경기시론’, 화요일은 부드러운 필치로 사회 구석구석을 관조하는 ‘신세묵 칼럼’과 ‘홍사종 칼럼’, 수요일은 경제문제를 진단하는 ‘경제프리즘’, 목요일은 NGO와 교육계 목소리를 담는 ‘시민중계석’과 ‘교단에서’, 금요일은 문화계의 다채로운 의견을 들어 보는 ‘문화카페’ 등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월요일 증면·핫이슈 조명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주5일근무제에 맞춰 매주 월요일은 24면으로 증면, 금주의 ‘뜨거운 감자’를 선정, 현미경을 들이 대고 심층 취재, 문제점을 집중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토요일자는 16면으로 감면하는 대신 웰빙시대에 부합되는 꼭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들만 엄선해 담겠습니다. 다채로운 기획물 신설 지구촌시대를 맞아 철의 실크로드 등 지구촌 구석 구석을 찾아 현장의 디지털시대 이후 달라진 풍물들을 전하고 지난 10여년동안 산업현장의 숨은 주역으로 활동해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제와 오늘을 담겠습니다. 특히 수시로 쏟아 지는 각종 정책들과 이에 따른 찬반 논란, 사회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사건이나 사고 등을 집중 조명하는등 기사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그동안 목 말랐던 정보들을 깊이 있게 제공합니다. 그늘진 구석에 희망의 빛을… 날마다 터지고 불거지는 대형 사건과 강력 사건에 정부가 내놓는 정책들도 어지럽기만 합니다. 사회도 갈수록 메말라 가고 있는 실정에서 더불어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겠습니다. 장애우, 독거 노인, 무의탁 어린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각종 사업과 심층 보도는 물론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 지구촌 곳곳에서 심장병 등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무료로 수술해주는 현장도 찾아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밝혀 주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살충제·제초제·살균제·생장조정제 등 농약 사용량은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다. 지난 해 ha당 농약 사용량이 13.3kg에 달했다. 지나치게 많이 쓴 수치다. 농약 오염의 경각심이 높아진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이지만 이를 알면서도 적당량을 넘어선 것은 채소와 과수, 제초용으로 치는 농약량 증가와 농촌의 고령화·부녀화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이 올해부터 안전성 등의 이유로 사용을 금지한 농약의 상당수가 국내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음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최근 유럽연합의 ‘기존농약 검토보고서’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마련한 농약목록을 비교한 결과, 유럽에서 퇴출 대상으로 정한 농약 320종 중 22.5%인 72종이 국내에서 그것도 연간 수십만 kg에 이를 만큼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유럽에서 사용금지된 살충제인 포스팜은 유기인계 농약 가운데 국내에서 네번째로 많은 연간 32만5천여kg이 주로 사과나무에 뿌려지고 있다. 이 농약은 고독성으로 태아의 신경발달을 저해하고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자와 마늘에 널리 쓰이는 유기인계 살충제 포레이트도 연간 13만9천여kg이 수입돼 쓰이고 있으나 이번에 사용금지가 됐다. 포레이트도 신경독성이 있으며, 지하수를 오염시킬수 있다고 한다. 메타클로르는 연간 1만 5천여kg이 고추·땅콩·마늘· 콩밭 등에 제초제로 쓰인다. 이 농약 역시 동물실험에서 발암 가능성이 밝혀졌고, 지하수 오염과 환경 교란물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과다한 농약사용이 문제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런 상태로 방치한다면 겉잡을 수 없는 큰 화를 자초하게 된다. 2001년 244개 농약 품목에 대한 재등록 작업을 벌여 39종을 퇴출시킨 바 있으나 등록된 지 15년 이상인 농약에 대해서 안전성 자료 제출을 면제한 것은 평가를 너무 안이하게 여긴 것이다. 1987~1996년 사이에 등록된 품목이 381개에 이르므로 당연히 재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농림부와 식품의약안전청은 유럽연합이 사용금지시킨 농약 72종은 물론 다른 농약에 대한 조사도 일제히 실시하여 인체에 해롭고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농약 유통 및 사용을 막아야 한다.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 인구가 3000만명을 넘었다. 최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인구의 5분의 3이 정보화 시대의 핵심인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만 6세 이상의 전체국민을 4500만명으로 보았을 때 약 68.2%에 달하는 수치이니 가히 한국이 인터넷 강국임을 실감하게 된다. 인터넷 인구가 2000만명에 들어선지 불과 3년 만에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 것은 선진국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정보화의 발전 속도이다. 실제로 한국사회는 정보화로 인하여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벤처산업과 같은 첨단산업이 새로운 산업구조의 변화를 유도하는가 하면 정치의식도 최근 대선이나 총선에서와 같이 예기치 못한 정치구조를 변화시켰다. 이미 교육도 EBS교육방송에서와 같이 기존의 교실위주의 교육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또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변화는 실로 엄청나다. 특히 우리의 생활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게 인터넷이다. 그러나 인터넷 인구의 급증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인터넷을 통한 쌍방간의 자유로운 교신으로 의사소통의 원활함이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다양한 정보의 교환이나 습득으로 열린사회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익명성을 이용한 상호비방이나 잘못된 정보의 교류로 오히려 사회 자체가 혼탁하여 지고 있는 것은 잘못된 정보문화의식이다. 정보수준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정보화 역시 빈부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특히 정보화가 도시를 중심으로 발전되고 있어 농촌은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도시와 농촌간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정부는 농촌지역의 정보화 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된다. 정보화로 인한 개인 정보의 보호에도 정부는 최대한 노력해야 된다. 개인의 각종 정보가 정부 기관에서 뿐만 아니라 각종 보험회사, 금융기관 등등에서도 유출되고 있어 심각한 인권침해가 야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한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책을 강구함과 더불어 위반자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된다. 정부와 국민은 인터넷 인구 3000만명을 자랑하기에 앞서 건전한 정보산업의 육성과 정보화 의식의 함양에 더욱 노력함으로써 명실공히 정보화 강국으로 발전해야 된다.
요즘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으면 직원들 모두 농민들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 모습에 마음이 뿌듯하다. 복도에 걸린 발명특허 여러개와 의장등록, 상표등록 등이 직원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5년말부터 과일과 화훼류 병재배 기술을 개발, 지난 지난 2000년 ‘맑은 연천병배’를 특허받고 의장 상표등록을 마쳤다. 병배와 병포도는 탐스러운 배와 포도가 병속에 든 신비스런 농산물로 전국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지난 2002년에는 남녘 기름진 땅에 북녘 맑은물로 생산된 ‘남토북수’ 쌀을 개발, 청정지역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더구나 농약이 묻지 않아 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연천팩오이’를 개발, 지난달말 특허를 받아 일반 오이에 비해 2~3배가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웰빙 건강식품 율무국수’와 ‘율무느타리 버섯’ 등도 발명특허 의장과 상표등록 8종류를 받아 놓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청정호박 재배용 봉투 및 이를 이용한 호박 재배방법 등도 특허청에 출원, 특허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호 소장을 비롯, 직원 27명중 독학으로 기술사와 기사 등을 각각 4명과 18명이 취득한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농촌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진리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아낌 없는 격려를 보낸다. /장 기 현 (제2사회부 연천) khjang@kgib.co.kr
중·일전쟁이 붙었다. 베이징 아시안컵결승전이 그 무대다. 지난 7일밤 노동자경기장서 열린 축구 결승전서 중국이 일본에 1-3으로 패하자 관중들은 전쟁과 같은 난동을 일으켰다. 일본 선수단이 탄 버스를 에워싸고 일장기를 불태우며 돌멩이 등을 던지는 등 한동안 길을 막는 과정에서 일본대사관 공사가 탄 승용차 유리창이 깨졌다. 이어 일본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과 일본대사관 앞으로 몰려가 중국 국가를 부르면서 철야시위를 벌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네티즌들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심판과 일본 선수들을 절대로 살아서 나가게 해선 안된다”는 협박성 글로 인터넷을 도배질 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관중의 이런 소란엔 눈을 감았다. CCTV는 일본의 두번째 득점장면 방영을 되풀이하면서 “오심이 일본을 도왔다”며 오히려 거친 관중을 두둔했다. 이에 대한 일본측의 반응은 경멸에 가깝다. 한 정치인은 “중국의 민도가 낮다”면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나라의 국민적 자질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말했다. 축구전쟁은 남미에선 흔히 있었던 일이다. 유럽에서도 더러 보아왔다. 그러나 이들의 축구전쟁은 경기 자체에 국한한 것이었다. 이번 중·일 축구전쟁은 경기 너머에 있는 중국의 반일감정 표출인 점에서 문제가 다르다. 중국 관중들은 ‘일본 상품배격’ ‘국가충성보답’의 구호를 내걸었다. 단순한 축구 자존심의 감정 노출이 아닌, 국가 자존심의 감정싸움인 게 베이징 축구전쟁인 것이다. 중·일 축구경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에도 있었다. 전례없이 중국측 감정이 폭발한 것은 족구(足球·중국은 축구를 이렇게 말한다)진흥을 위해 그동안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온 데 대한 기대감도 물론 연유한다. 그러나 보다 더 큰 배경은 중국 국민의 자신감이다. 이젠 살만큼 살게 됐으므로 일본에 꿀릴 게 없다는 사회적 정서가 짙게 깔려 보인다. 두 나라의 패권주의 다툼을 보는 것 같아 섬뜩하다. /임양은 주필
G형! 지금 한국 경제는 분명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위기가 아니라고 해서 큰 걱정입니다. 저는 지금 한국의 경제가 기존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투자 부진이라는 중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 중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시급히 극약처방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하에 단기 극약처방전을 작성하기 위하여 펜을 들었습니다. 첫째, 정부는 정부의 경제 기본 정책이 성장 우선 정책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신 시켜 주어야 합니다. 분배가 우선시 되어서는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둘째,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어렵겠지만 정부가 나서서 국내 전 산업의 한시적 임금 동결을 이끌어 내 주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고비용 구조, 다시 말해 고임금 하에서는 기업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아 생존 자체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의 기업들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려고 하는 주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셋째, 정부는 기업의 투명 경영을 적극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기업의 투명 경영은 국민과 근로자로부터 신뢰를 얻게 됨은 물론 근로의욕의 고취와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 주게 됩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기업에 부과되는 세금 부담 등을 가능한 한 가볍게 해 주어야 합니다. 넷째, 정부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한시적인 노조 활동의 중지와 기업에게는 한시적인 노동의 유연성의 법적 보장 등을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노동의 유연성의 법적 보장이 일시적인 부작용을 유발할지는 모르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CEO는 필요한 인력은 절대 감원하지 않습니다. 노동의 유연성의 법적 보장은 결과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익창출 그리고 고용창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당분간은 산업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되어 있고 그나마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있는 수도권 지역의 산업을 집중 육성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공장 총량제를 포함한 수도권 정비 계획법 등의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합니다. 수도권 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입니다. 수도권 산업의 붕괴는 국가 경제의 위기로 그리고 다시 국가 전체의 위기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국토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 아니나 국토 균형발전은 장기적으로 치밀하게 계획하여 반드시 시행해 나가되 당장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수도권 지역산업을 집중 육성시켜 나가는, 윈윈 전략으로서의 정책적 전향(轉向)이 신속히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여섯째, 정부는 당장 신행정수도 건설을 백지화 해야 합니다. 지금은 신행정수도 건설 운운 할 때가 결코 아닙니다. 더구나 45조니 140조니 하여 지금 신행정수도 건설에 투자하는 것은 아주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 입니다. 그리고 신행정 수도 건설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국민적 합의를 이룰때까지 원점서 재 논의하도록 하고 투입 예정 예산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및 국가의 미래산업을 위한 과학 기술혁신 등의 R&D에 대대적으로 집중투자 해야 할 것입니다. G형!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촉진 이상 더 시급한 과제는 없다고 거듭 단언하는 바 정부의 성장 중심의 경제 기본정책 정립, 국내 전 산업의 한시적 임금 동결, 기업의 투명경영, 한시적인 노조활동의 중지, 노동의 유연성 법적보장, 기업의 세제 감면, R&D의 집중투자 등의 극약 처방이 신속히 이루어진다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투자는 폭발적으로 증가되고 이어서 산업의 활성화와 소득증대 그리고 소비증가로 이어져 한국 경제는 중증 치료는 물론 아주 건강한 경제강국, 나아가서는 아주 튼튼한 국가로 다시 태어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김태웅 경기도의원(한.의왕2)
학창시절에는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었을 지라도 세월이 지난 후의 모습은 제각기 다르다. 각자의 태어난 여러 환경의 차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삶에 대한 노력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인생에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시간이 지나 목표를 달성하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최근 병무청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국민의 의무와 권리에 대한 건강한 국가관과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병무청으로 초청해 견학을 시켜주고, 학교를 찾아가 일일교사 수업을 하기도 했다. 필자는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항상 인생의 목표를 세울 것을 당부했다. 개성에 따라 사업가, 공무원, 개그맨, 축구선수 등 다양한 각자의 목표를 갖는 것이야 말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밤이나 낮이나 목표지점인 도착역을 향해 힘차게 달리는 기차와 같이 인생에 있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배는 힘들게 노를 저어 앞을 향해 가더라도 부두에 도착하지 못하고 좌초되는 것처럼, 목표없는 인생은 현실에 안주할 뿐 삶에 대한 애착도 열정도 없이 무기력해지기 쉽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세울 때는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깊이 생각해서 명확히 해야한다. 목표가 정해졌다면 성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확고부동한 결의를 가지고 계획대로 실천해야한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령, 계획을 세웠다 하더라도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이런 저런 핑계로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계획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목표는 사상누각(沙上樓閣)에 지나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어느 순간 목표했던 그 자리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리라 확신한다. 비록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성취하지 못했다 해도 노력하는 과정만으로도 값진 삶을 사는 것이고, 처음에 목표했던 자리는 아니라도 분명히 더 발전한 자리에서 그 이상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삶이란 죽었다 다시 태어나도 반드시 이루어야할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라 생각된다. /임낙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맞이하는 광복절. 58년전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퍼졌던 조국광복의 기쁨으로 소리높여 만세를 외치던 선열들의 함성이 귓전을 맴돈다. 일제의 온갖 압제와 고통으로 인한 우리 민족사의 암흑기에서 어둠을 헤치고자 의연히 자기를 버렸던 순국선열, 애국지사분들의 뜨거운 나라사랑과 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과연 우리는 얼마만큼 계승하고 있는지, 또 우리 후손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지 광복 59주년이 되는 올해 광복절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렇게도 갈망했던 조국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그 감격과 가슴 벅차던 환희도 잠시, 우리는 이념대립으로 남북으로 분열하였고, 또 지금은 지역간, 세대간 갈등으로 국론은 더욱 분열되고 있다. 왜일까? 그토록 갈망하던 독립된 조국에서 우리는 왜 갈등과 대립으로 분열하고 있을까? 그건 바로 독립을 위해 투쟁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어디론가 실종된 후 부터가 아닌가 생각한다. 독립투쟁을 하던 분들은 오로지 대한독립만을 위하여 의연히 모든 것을 버려가며 투쟁하였으나, 해방후 그 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 및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반민족친일자들에 대하여는 민족의 단죄 없이 해방된 조국에서도 부와 명예를 여전히 누리며 지금도 영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하니 독립을 갈망하던 선열들의 그 숭고한 정신은 온데 간데 없고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기심, 한탕주의, 남을 배려치 않는 독선이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더욱더 우리는 분열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현 참여정부에서는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자 과거사 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있어 지켜 볼 일이다. 우리는 지금 국내외적으로 많은 위기에 처해 있다. 서해교전에서 보듯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위협 및 핵문제, 불황 및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춘투·하투로 이어지는 노사분규, 이라크 파병을 둘러싼 찬반논란. 하지만 이런 상황은 나라를 되찾고자하는 일념만으로 독립투쟁을 하던 선열들의 그 기상을 생각하면 아무런 위기가 아닐 수 있다. 우리민족은 예부터 위기가 닥치면 더욱더 단결되는 응집된 힘을 발휘해왔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가 아닌가 한다. 우리 모두 의연히 자기를 버렸던 그 암흑기의 순국선열의 그 정신을 생각하며, 이기를 버리고 남을 배려할 때 우리사회는 더욱 성숙될 것이며 서로 화합하며 공존하는 상생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정영여 수원보훈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