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도훈련 강화… 구리시 안전지킴 ‘이상無’

“매월 정기적으로 경찰관들의 체력을 증진시켜 구리경찰관의 건강과 구리시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리경찰서로부터 명예 무도교관으로 위촉돼 앞으로 경찰관에 대한 무도훈련을 지원, 총괄하게 될 조현종 구리시태권도연합회장(51). 공인 태권도 8단인 조 회장은 지역 사회가 인정하는 자타공인 무도 전문가다. 조 회장은 최근 지역 내에서 시민들을 위협하는 묻지마 폭행 등 흉포화되는 각종 범죄 현장에서 경찰관의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교관으로서의 활동에 선뜻 나서게 됐다. 조 회장은 “지난해 경찰서에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 등 4가지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호응이 좋아 교육을 확대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위촉된 6명의 교관들은 일주일에 두 시간씩 경찰관이 원하는 무도와 호신술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강력·수사·교통 등 외근 직원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쓸 수 있는 호신술과 체포술을, 사무·행정직 등 내근 직원들은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 등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회장은 “그동안 태권도 관장들은 자원이 있지만 필요로 하는 곳을 찾지 못해 선뜻 봉사활동을 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구리시의 경우 유흥업소도 많고 청소년 탈선 등의 여건이 많은 만큼, 교관뿐만 아니라 앞으로 안전지킴이로서 아이들과 여성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태권도연합회는 지역 내 29개 태권도장이 소속된 단체로 최근 한국대학태권도연맹과 협약을 통해 무도증진과 연구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 우리집 수돗물 수질검사 무료 ‘안심확인제 시행’

구리시 수질검사요원이 관내 한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신뢰제고를 위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를 해소하고 우리집 수돗물에 대한 신뢰회복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집 수질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민원인이 수질검사를 의뢰하면 담당자가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현장에서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정해진 기한 내에 알려 주는 제도다. 수돗물에 대한 인식개선 및 음용율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수도행정은 구리시 전역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검사기관은 시 자체로 실시되고 처리기한은 신청일로부터 20일 이내이다. 검사는 먼저 1차로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 항목에 걸쳐 실시하며, 1차 검사 부적합시에는 2차로 1차 항목 포함, 일반세균, 총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 11개 항목을 검사해 수질의 오염상태를 검증한다. 시는 각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드러난 수질검사 결과는 향후 수용가의 노후관 교체 권고, 시에서 관리하는 노후 수질 배수관 교체 등 중장기 계획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래된 집에 살면서 수질에 대한 의심이 생기면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 설 연휴 대비 선제적 ‘민생안정 종합대책’ 추진

구리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설 연휴기간 중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ㆍ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시청 19개 상황반 330명의 인원이 유사시 상황에 대비한 공공분야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해 귀성ㆍ귀경길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 전염병 예방, 물가안정, 생활민원 처리 등 연휴기간 동안 시민불편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다. 우선 설 연휴기간 동안 일상에서 가장 불편이 예상되는 교통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사내 특별 교통대책 상황본부를 운영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들의 안전을 점검한다, 이를 위해 먼저 기상예보에 따른 비상상황 매뉴얼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수시로 도로상태를 점검하며, 불법 주ㆍ정차 행위 등을 강력 차단키로 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전기, 가스, 소방분야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특별히 구리전통시장을 비롯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롯데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의 경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협조를 받아 만일에 대비한 무료점검을 실시하는 등 비상사태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판매가격 및 단위가격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또는 구매자가 혼동할 우려가 있는 기타 표시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시민생활 안전 침해행위로 규정하여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성인 시장 권한대행은 “설 종합대책에 관한 간부회의를 통해 설 연휴기간 동안 어떤 상황에도 즉시 대처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그 어느때보다도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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