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에도 바쁜 안승남 구리시장, "시정 주요 현안업무 평소처럼"

안승남 구리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임에도 화상 회의 등의 방법으로 구리시 주요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가 하면 SNS 등을 활용한 시정 홍보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안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 민선 7기 제9차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온라인 화상 회의에 참석, 서울시와 갈등 사항 및 시 주요 현안 사항을 공동 안건으로 제안하고 시정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문화시설 방문 중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자가 격리 중이며, 재택 근무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정 주요 현안업무를 평소처럼 챙기고 있다. 이날 회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제안한 31개 시군-서울시간 현안사항 공동대응외 3건 ▲시군 제안 사항인 경기도 환경영향평가조례개정 건의외 27건에 대한 심의와 함께 경기도 제안 사항에 대한 검토와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갈매동 신도시를 사례로 구리시 지역 주민 숙원과제인 서울시 진입버스 노선 확충과 마을버스 인근 지하철역 연계 필요성을 피력하고 경기도가 같은 광역자치단체인 서울시에 확실한 협조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동안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온 구리암사대교의 교통시설물(신호등, 과속단속카메라) 관리 문제에 대해 입장을 내고 유사한 오산, 광명시와 공유하면서 공동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안 시장은 그러나 경기도가 제안한 경기도 개인형이동수단 안전 이용 환경조성을 위한 민ㆍ관 업무 협약에 대해서는 서명 불참 등의 방법으로 의견을 달리하면서 구리시만의 입장을 유지했다. 도내 31개 시ㆍ군 중 구리시만이 유일하게 협약 불참을 선언하고 그린뉴딜 자전거 도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 도로ㆍ인도ㆍ자전거도로 상황을 볼 때, 전동 킥보드 운행은 위험성이 크게 노출될 뿐만 아니라 인도를 무단으로 점유해 통행에 큰 불편이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한 뒤 구리시는 전동 킥보드가 인도에 적치물로 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시민을 상대로 시의 주요 현안 처리 과정과 입장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는 SNS 홍보까지 빠뜨리지 않으면서 시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장은 억측" 반박

구리시가 민선 7기 역점사업인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싼 지역 내 일부 부정적 의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최적화된 미래형 도시개발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지역 내 일각에서 무늬만 스마트, 실상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사업이란 주장이 끊이지 않으면서 사실 관계가 호도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리시 최귀영 대변인은 설 연휴를 앞둔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지난 13년 동안 추진돼오다 종료 폐기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에 대한 비교 분석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다. 최 대변인은 GWDC는 지난 13년간 구리시가 최대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오다 외국인투자자 부재 및 실체도 없어 사업추진 부적합 결론 아래 결국 지난해 6월 종료됐다면서 그러나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KDB산업은행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자기자본금 합계만 47조여 원에 이르는 투명성과 공정성,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GWDC 사업은 친수법에 근거, 개발이익 90%를 수자원공사가 환수하는 방식으로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의 지분확보 자체가 불리한 구조였지만, 한강변 사업은 도시개발법을 근거로 주거,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생태, 문화, 보건 및 복지 등의 시가지 조성을 목표로 하면서 개발이익에 대한 환수 규정이 별도로 없어 구리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변 사업이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사업으로 호도되고 있는 부문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공모지침에서 제시된 가처분 면적(토지이용계획상 도로, 공원, 주차장, 녹지 등 공공시설 면적을 제외한 사업시행자가 처분할 수 있는 면적) 10% 비율의 ICT 등 산업유치를 위한 업무 및 도시지원시설을 놓고 KDB산업은행컨소시엄 사업계획과 GWDC 사업계획을 비교 분석했다. 최 대변인은 한강변 사업 전체면적과 주택건설호수는 약 150만㎡에 8천여 호, GWDC 사업은 약 80만7천㎡에 4천여 호가 계획돼 있고 전체면적 중 도로, 하천, 공원 등 도시기반용지 비율은 한강변 사업 43.8%, GWDC 사업 40.6%다면서 전체면적 중 도시기반용지를 제외한 가처분 면적은 한강변 사업 56.2%, GWDC 사업 59.4%이며, 이중 주거용지 비율의 경우 한강변 사업 38.5%, GWDC 사업 50.5%, 자족시설용지비율은 한강변 사업 49.4%, GWDC 사업 37.2%로 각각 제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한강변 사업이 GWDC 사업에 비해 도시기반시설 비율과 가처분용지상 자족시설 비율이 높으며 주거용지 비율은 낮다면서 따라서 전체면적이 증가한 것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4천호가 8천호로 됐으니, 대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주장하는 것은 근거없는 억측(臆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비 조달에 대한 비교치도 주목된다. 최 대변인은 GWDC 사업은 적자영역인 컨벤션 영역을 누가 소유하고 운영하는가 가 중요한 포인트로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재무경제성분석 용역 결과, 1단계 부지조성사업에서 조성원가규모 고려시, 구리도시공사 공사채 발행 한도를 초과하게 돼 조성원가 충당이 불가하며, 정상적인 조달을 전제로 했을 경우 재무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자칫 구리도시공사의 파산까지도 우려해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는데 반해 한강변 사업은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이미 선정했으며, 참여하는 기업들의 규모와 내실을 볼 때, GWDC 사업과 같은 사업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WDC 사업이 빠뜨린 사업 추진으로 제기되는 원도심 문제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꼼꼼한 설명을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우선 한강변 사업은 GWDC 사업 추진시 배제됐던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될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사업부지가 아닌 원도심부터 첨단 스마트도시로 우선 탈바꿈한 후 신도시를 개발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채택하는 것으로 원도심 주민들이 스마트도시를 먼저 체감할 수 있도록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로 대표되는 한국형 뉴딜을 융합한 똑똑한 도시, 편리한 도시, 안전한 도시속에서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선행사업을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시가 계획 중인 ▲구리전통시장 일원 전신주 지중화 사업 및 미래형 첨단 스마트 시장 시범사업 전개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수소충전소(H2))인프라 확충사업 ▲한강변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 등이다. 최 대변인은 GWDC 사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사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구리시는 민선7기 야심차게 추진 중에 있는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살기 좋은 행복도시 구리시를 건설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그린뉴딜 프로젝트 탄력

탄소포인트제 가입하면 전기료도 아끼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습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달성 등 그린뉴딜 구리 프로젝트가 구리시 모든 공직자들의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기점으로 범시민운동으로 무르익고 있다. 구리시는 살고 싶은 미래형 20만 강소 도시 구현을 위한 그린뉴딜 구리를 위해 공직자 1천20명이 탄소포인트제 가입에 전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전 직원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통해 시 유관 기관 및 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민간 참여율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수도, 가스 등 과거 2년 동안 월별 평균사용량과 현재 사용량 등을 비교, 절감할 경우 실적비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 포인트로 발급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구리시 환경과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하거나 팩스, 전자우편 가입도 가능하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월 전기등 에너지 절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탄소포인트제와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 운동이 기후 변화 대응 및 그린뉴딜, 구리 완성을 위한 기반 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탄소포인트제 가입에 전원 동참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가정에서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절전형 조명기구 사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방법 등을 장려하고 전기료도 아끼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포인트제에 시민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역사찾기 속도…“조선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 구리 태생”

조선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 선생 고향이 검배지역이란 사실이 확인되면서 구리시 역사찾기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학계는 그동안 춘천 고흥 유씨 집안으로 시집간 후 독립운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윤 선생 출생지를 두고 서울과 구리라는 2가지 주장이 팽팽히 대립해 왔다. 7일 구리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 소속 향토사연구소는 올들어 윤 선생이 시집간 후 생활했던 춘천과 구리 검배지역을 오가며 그가 살았던 집터와 춘천 유씨 종친회 및 후손을 만나 족보 등 기록물 등을 확보한 뒤 윤 선생 출생에 대해 심층연구에 나섰다. 향토사학자들은 윤 선생 직계 후손 고증을 근거로 윤 선생이 태어나 자란 곳을 더듬어 올라간 결과, 윤 선생 선대(조부)가 구리 검배마을에서 은거하며 살았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 윤 선생이 구리 검배에서 태어나 16살에 춘천 유씨 집안으로 시집을 갔다는 고증까지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토사학자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윤 선생이 서울에서 태어났다는 일부 학계 주장에 대해선 당시 구리도 한성으로 분류돼 출생지를 한성인 서울로 통칭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성재 구리문화원 사무국장은 이번 춘천 등 현지 탐방 조사 및 후손ㆍ종친회 인터뷰 등을 통해 윤 선생이 구리 검배에서 태어난 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번 조사기간 중 아쉽게 확보하지 못했던 기록물이 있는데 바로 일제강점기 때 소멸된 것으로 보인 재적등본이었다. 문화원은 조사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조만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리문화원은 앞서 지난 1일 구리문화원 대강의실에서 안승남 구리시장과 구리문화원장 및 향토사연구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조사활동과 향후 연구방향 등을 논의했다. 구리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이 자리에서 올해 구리문화원 30년사 발간과 국내 최초 여성 독립의병장 윤희순 선생 출생지 관련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구리 역사찾기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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