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12일 출소 후 한달 만에 수도권 일대 대형매장과 백화점을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A씨(48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부천의 한 대형마트 계산대에서 1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가방을 주인이 한 눈을 파는 사이에 훔치는 등 지난달 4일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절도전과 10범으로 지난달 2일 절도죄로 복역하다가 만기 출소해 이 같은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2명의 딸과는 연락이 두절돼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낙지 살인사건 무죄 확정 직접적 증거 없어 인천 낙지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살인혐의에 대해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다 질식사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A씨(32)에 대한 상고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다만 절도 등 A씨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보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제출된 간접 증거만으로는 A씨가 여자친구 B씨(당시 21세)를 강제로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간접 증거만으로 유죄를 인정하려면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을 정도로 사실이 증명돼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B씨가 저항한 흔적이 없고 A씨가 보험계약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낙지를 먹다 질식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0년 4월 19일 새벽 인천의 한 모텔에서 B씨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B씨가 낙지를 먹다 숨졌다고 속여 사망 보험금 2억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B씨의 저항흔적이 없어 검찰의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사진= 낙지 살인사건 무죄 확정
'낙지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12일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다 질식사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K(3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대법원은 절도 등 K씨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보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제출된 간접 증거만으로는 K씨가 여자친구를 강제로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K씨는 2010년 4월 19일 새벽 인천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여자친구가 낙지를 먹다 숨졌다고 속여 사망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저항흔적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무죄판결를 내렸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낙지 살인사건 무죄 확정
11일 오후 6시20분께 평택시 세교동에 소재한 한 이발소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발관에 있던 손님과 2층 주택에 살던 주민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고 1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박애병원, 굿모닝병원, 성세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여대가 파손되고 W아파트 10여가구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발소 주인이 주전자에 물을 끓이기 위해 가스불을 켜는 순간 가스가 폭발했으며 이 폭발로 인해 이발소 주인과 행인 등이 유리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직장인 김모씨(32)는 최근 법원에서 발송된 이상한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내용인 즉, [법원], 등기를 발송했으나 전달불가(부재중), 간편 조회 라며 단축 URL(인터넷주소)이 포함된 메시지였다. 김씨는 의심 없이 해당 주소를 클릭했지만 인터넷 창으로 연결될 뿐 아무 반응이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김 씨는 백신을 실행하고 나서야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전에 없던 악성코드가 시작과 동시에 세 개나 검출된 것. 빨리 발견한 탓에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악성코드로 개인정보는 물론 금융정보까지 빼간다는 소식을 접한 터라 김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김씨는 요즘 단축URL이 SNS에서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어 의심 없이 클릭했다며 악성코드 유포 주소로 쓰일 경우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스미싱 사기 도구로 단축URL 서비스가 악용되고 있지만 별다른 보안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단축URL은 긴 인터넷 주소를 사용하기 쉽도록 짧게 줄여주는 서비스로 트위터나 미투데이, 카카오톡 등 SNS보급과 함께 최근 사업자가 우후죽순 늘고 있다. 현재 세계 1위 사업자인 비틀리(bit.ly), 티니URL(TinyUrl)을 비롯해 국내 대표포털인 네이버(me2.do)도 지난 201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알려진 곳만 117곳에 이른다. 대부분 자사 사이트로 트래픽 유도와 광고노출을 노린 상업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지만 별도의 사업자 등록과 운영지침이 없어 진입이 쉽다. 문제는 이 같은 틈새를 이용,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고 있는 스마트폰 악성코드 유포의 주요통로로 해당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4월 안양에서는 단축URL로 인터넷 주소를 감춘 뒤 50만 건의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뒤 210명으로부터 3천여만원의 소액결제를 유도한 황모씨(33) 등 일당 4명이 입건되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달 정부와 보안업체로부터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던 돌잔치 초대장, 청첩장, 법원등기 등 스미싱 모두에 단축URL이 쓰였다. 또 올해 1월부터 지난달 8월까지 보안업체 안랩에 모두 2천433건의 스미싱 악성코드가 보고된 바 있다. 이는 지난해(29개) 보다 무려 84배나 증가한 것이다. 안랩 관계자는 보고된 스미싱 대부분에 단축URL이 쓰였다며 해당 서비스에 대한 보안장치가 없어 단축URL이 쓰인 경우 가급적 클릭하지 않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11일 오전 8시18분께 평택시 팽성읍 추팔공단 내 파리바게트 평택공장(SPL) 3층짜리 건물 1개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께 광역1호를 발령했으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한 오후 1시께 소방비상 최고 단계인 광역 3호를 발령, 도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소방서 인력 200여명, 소방펌프차 등 장비 48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파리바게트 평택공장은 12만여㎡ 부지에 건물 7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불은 이 가운데 3층짜리 1개동 3층 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가 과열돼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부천원미경찰서는 11일 여고생 등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A씨(34)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새벽 2시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 소재 오피스텔 4개를 임차해 여고생 B양(18) 등에게 성매매를 시키는 등 올 3월부터 최근까지 여성 14명을 고용해 모두 40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 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또 같은혐의로 C씨(30) 등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인천 중부경찰서는 11일 대형마트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44)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4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시 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로션 등 243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진열된 화장품의 포장을 뜯어 아이스박스에 넣고, 아이스박스 값만 계산하고 마트를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수원중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 21대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린 혐의(재물손괴)로 J씨(6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이날 0시55분께부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자신의 집 앞 골목에 주차된 H씨(37)의 엑센트 차량을 포함한 21대의 차량 옆면에 주황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택시기사인 J씨는 이날 자신이 평소 주차하던 공간에 인근 식당 주인이 폐타이어를 갖다 놔 주차를 못하게 되자 홧김에 근처마트에서 스프레이 페인트를 구입,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에게 재력을 과시하며 폭력을 휘두른 3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정지영 부장검사)는 1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씨(34)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17일 오후 6시20분께 성남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끼어들다가 뒷차 운전자 B씨(42)가 상향등을 켜 항의하자 차를 세운 뒤 폭행,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검찰에서 A씨가 일방적으로 폭행하면서 돈 많으니까 물어 주겠다. 이왕맞은 거 더 맞아라고 폭언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2006년에도 택시가 서행하며 차량 진행을 방해했다며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같은 전과가 있는데다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성남=문민석기자sugm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