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에서 상습적으로 여성의 치마 속 몰카를 찍은 40대 대기업 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15일 전철역에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씨(41회사원)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남양주시 퇴계원역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사진과 영상으로 60여 차례에 걸쳐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철역 일대를 순찰하던 지하철경찰대는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A씨를 검거, 관할 경찰서인 남양주경찰서로 인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양평경찰서는 13일 훔친 신용카드로 수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K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0일 밤 8시40분께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모 금융기관 현금인출기 옆에 놓여진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같은날 밤 9시께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모 유흥주점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술을 마시고 대금 67만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화성동부경찰서는 오산시 궐동 원룸촌 내 다세대 주택에서 불법사행성 게임장(바다이야기)을 운영한 이모(36세)씨 등 2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법률위반 혐의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8월29일부터 오산대학교 인근 학교 정화구역 내에서 다세대주택(15.6㎡) 지하 1개를 임대해 바다이야기 22대를 설치하고 일명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다. 경찰은 이날 등급미필게임물인 바다이야기 게임기 22대와 현금 123만2천원, 영업용 핸드폰 3대를 압수했다. 이들은 단골손님에게 SNS문자를 발송하고, 이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만 업소 내부로 들오게 하는 방법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창문을 3중으로 막아 불빛이나 소음방지 및 환풍기 시설을 갖추고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12일 오후 7시15분께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정부 IC 인근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죽고,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이다. 또 공항버스 1대, 1t 화물차량 2대, 승용차 5대 등 차량 9대의 차량이 잇따라 부딪히면서 모두 불에 탔다. 버스에 타고 있던 10여 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일산에서 의정부 방향 4차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가족들과 본인이 동의했다는 이유로 뇌종양 말기환자인 아버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가족들은 말기 암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안락사 논란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포천경찰서는 12일 아버지(56)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L씨(27회사원)와 큰 누나(29), L씨의 어머니(5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30분께 포천시 일동면 아버지의 집에서 아버지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 합의에 따라 어머니와 큰 누나가 보는 앞에서 범행했다. 그러나 L씨는 아버지 장례를 마친 지난 11일 오후 결국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다가 이 문제 등으로 큰 누나와 싸운 후 밖으로 나가 밤 10시30분께 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사실에 괴로워 죽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작은 누나에게 보냈다. 문자를 받은 작은 누나는 112에 곧바로 신고했고 경찰은 인근 저수지에서 L씨를 붙잡았다. L씨는 경찰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고통에 괴로워하는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아버지는 지난해 12월 길어야 8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며 이후 입원 치료 대신 집에서 약물치료에 의존하며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아버지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며 함께 사는 큰 누나를 통해 수 차례 자신의 죽음을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큰 누나는 자신이 직접 아버지를 죽이지 못하고 남동생인 L씨를 세 차례에 걸쳐 설득한 끝에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배우 차승원씨의 아들 노아씨(24)의 변호인측이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 1부(함석천 부장판사)에서 열린 심리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차씨 측은 일부 혐의에 대해선 중복되었기 때문에 정리가 필요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까지 검찰에 확인을 요청했다. 이날 공판은 변호인 인정심문을 마친 뒤 다음달 1일로 다음 공판기일을 정하고 곧바로 끝났다. 프로게이머 출신의 차씨는 지난 3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 국적의 방송인 비양카 모블리(24여), 아이돌 가수 최다니엘씨(21) 등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달에는 여고생 A양(18)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차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성남=문민석기자sugmm@kyeonggi.com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유령회사를 세워 허위로 수천만원의 실업급여를 타낸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L씨(34) 등 일당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C씨(35)를 지명수배 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 2010년 11월 평택에 유령회사 3곳을 차린 뒤 지인 등을 직원으로 등록하고 전산상으로 근무한 것처럼 꾸며 20명의 실업급여 6천여만원을 타낸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실업급여 신청이 간편하다는 점과 서류만 확인하고 수급자격을 판단하는 지역고용센터의 상황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고양경찰서는 12일 무허가 축산물가공 공장에서 생산한 해장국 재료 등을 납품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업주 L씨(46)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3년 동안 고양시의 한 조립식 창고를 빌려 무허가 축산물가공 작업장으로 쓰면서 소의 선지와 수입 내장을 가공해 만든 재료를 서울과 경기북부 해장국집 가맹점 13곳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3년 동안 올린 매출은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L씨는 정상적으로 허가를 받은 것처럼 광고해 가맹점과 계약을 체결하고 장기적으로 재료를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L씨가 만든 특정 상호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가맹 음식점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위해 성분이 첨가됐는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위반 사항을 관할 관청에 통보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연천경찰서는 12일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해당 자치단체로부터 보육료에 대한 보조금을 허위청구 및 유용한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로 5개 어린이집 대표 및 원장 5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A어린이집 원장 B씨(47)는 차명계좌를 만들어 매월 월정금 형식으로 2년 동안 국고 보조금 3천500여만원 상당을 어린이집 시설비 등에 사용치 않고 개인생활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C어린이집 원장 D씨(51)는 국고 보조금 1천여만원 상당을 근무하지 않은 보육교사 인건비 등으로 교부받아 개인생활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적발된 어린이집 대표 및 원장에 대해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행정기관에 통보해 유용한 국고보조금 전액 환수조치 했다. 한편, 경찰은 국고 보조금을 불법 유용한 어린이집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연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가평경찰서는 12일 휴대전화 판매점을 개설하고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후, 전국의 휴대전화 판매점을 돌며 휴대전화 50여대를 불법 개통해 4천5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공문서 위조, 사기)로 K씨(26)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 4명은 지난 5월초께 수원에 휴대전화 판매점을 개설하고 구매책, 공급책, 장물처분책 등의 역할을 분담해 휴대전화를 불법 개통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구매책인 K씨(40)와 P씨(31)는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휴대전화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공급책인 K씨(34)는 구매책이 불법 개통한 휴대전화를 장물 처분을 담당하는 K씨(36)를 통해 지난 2일까지 11차례에 걸쳐 14대의 휴대전화를 소비자에게 판매해 1천279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