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서장 오문교)는 1일 렌터카를 이용해 불법 자가용 택시영업을 한 조합형 불법 렌터카 업체 3곳을 적발하고 L씨(23) 등 4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개인택시 운수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일대에서 일명 콜뛰기 영업으로 6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불법 사무실을 설치하고 콜 전화를 수신하기 위해 대리운전 전단지를 살포, 손님을 끌어 모았으며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차로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목적지에 운송해 주는 대가로 기본요금 3천원~2만원의 요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김현채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고양시 A구청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여비서 B씨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 제출한 직후 직위해제된 A구청장을 공석 중인 교육문화국장으로 보직 발령을 낼 예정이다. A구청장은 여비서 B씨(8급)가 지난 5월 21일 성추행을 당했다며 일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 그동안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았다. B씨는 고소장에서 A구청장이 비서인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1차 수사한 경찰은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언행과 관련, 성추행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대해서만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신체 접촉 부분에 대해서도 B씨의 진술만으로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시화공단 내 섬유염색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억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6시56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섬유염색공장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연면적 4천133㎡인 3층 건물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광역 1호를 발령해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공장건물 안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70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수원남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모텔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절취해 중고시장에 판매한 혐의(특경법 위반 등)로 K씨(5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8월 9일 새벽 1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모텔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절취해 중고시장을 통해 1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K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생활고 때문에 지난 8월 한 달여 동안 인계동의 모텔 5군데에서 상습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승부 조작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항소를 취하했다. 30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프로농구 4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에 추징금 4천700만원을 선고받은 강 전 감독이 지난 29일 항소를 취하했다. 강 전 감독은 남은 시간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전 감독과 함께 검찰도 항소해 항소심 재판은 열릴 예정으로, 검찰에서 항소를 취하한다면 판결은 확정된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 26일과 3월 11일13일19일 등 모두 4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4차례에 걸쳐 4천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선수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30일 오전 7시께 고양시 덕양구 제2자유로 문산 방향 차로에서 김모(45)씨가 몰고 가던 1t트럭이 고장으로 정차해 있는 1t트럭을 들이 받아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장 차 운전자 N씨(61)는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장 차량이 있다는 안내를 하려고 도로에 나와 있는 사람을 피하다가 김씨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가평경찰서는 30일 농수로 위에 불법 방갈로를 설치해 영아가 빠져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로 펜션 업주 L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 L씨는 지난 17일 오전 가평군 북면 자신이 운영하는 펜션단지 내 농수로 위에 불법 방갈로를 설치, 14개월 된 영아가 떨어져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모와 함께 잠을 자던 아이는 새벽 5시께 방갈로에서 7m가량 떨어진 농수로 안에서 발견됐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yeonggi.com
수원지법은 30일 내란음모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하기 위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수원지검에 보냈다. 법원이 검찰에 보낸 체포동의요구서는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통해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는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한다. 체포동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 의원의 과반수 참석, 출석 의원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국회의 표결을 거친 동의안이 전달되면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 이 의원을 출석시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판단한다. 이같은 과정은 1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추석 이전에 이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주범 윤씨의 전 남편과 주치의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지난 29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윤씨에게 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그녀의 주치의 박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또한 그녀의 전 남편인 영남제분 류모 회장에 대해서도 허위 진단서를 받는 대신 박 교수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세브란스 병원과 영남제분 본사, 집 등을 압수수색해 박 교수와 류 회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지난 2002년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를 바탕으로 지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5차례 이를 연장했다. 하지만 피해자 유족이 윤씨가 세브란스병원에서 호화생활한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검찰은 지난 5월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윤씨의 형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해 윤씨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청부살해 사모님 전남편 구속
29일 오전 8시25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가곡천 일대에 기름이 유출됐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유출된 기름으로 가곡천 가곡교 상류 200~300m에 엷은 기름띠가 형성되자 경찰과 소방당국, 남양주시 관계자 17명이 동원돼 방제 작업 및 기름의 출처 확인을 위한 시료채취를 실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사업장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재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