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이 마사지업소에 밀실을 꾸며 놓고 성매매 영업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3일 리모컨으로만 열수 있는 벽으로 위장된 특수문을 제작, 성매매 영업을 해 온 혐의(성매매 알선 및 의료법 위반)로 K씨(42여)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18일 밤 11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A마사지 업소에서 현금 11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165㎡ 규모의 마사지 업소에서 리모컨으로 열 수 있는 밀실을 특수제작해, 욕실 등을 갖춰 성매매를 해 왔으며 4대의 CCTV를 두는 등 치밀하게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성매매 업소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경찰이 해임 조치됐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부평경찰서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A경사(39)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경사는 지난 6월 30일께 혼자 술을 마시러 간 인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10여만원을 주고 B양(17)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체 감찰 조사결과,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A씨는 경찰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지난 7일 해임됐다. A씨는 감찰 조사에서 B양이 22살이라고 나이를 속여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준 기자yjunsay@kyeonggi.com
○서로 가정이 있는 남녀 경찰관이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가 지방청 감찰반에 적발돼 물의. 2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삼산경찰서에 근무하는 A경감과 B경사(여)가 지난 12일 오후 6시20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에 투숙한 것을 외근 감찰 중이던 지방청 감찰계 직원에게 적발. A경감 등은 이날 경찰서에서 근무를 마치고 함께 승용차에 타자 마침 경찰서 인근에서 외근 중이던 지방청 감찰반이 이를 수상히 여겨 차량을 추적, 이들이 경찰서 인근 한 모텔로 들어가는 현장을 목격. 감찰반 직원이 인터폰을 통해 A경감 등에게 모텔 입구로 내려올 것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창문을 통해 옆 건물 옥상으로 피신. A경감 등은 현재 각각 지병과 발목 부상 등을 이유로 3개월 병가를 낸 상태. 인천지방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두 사람의 불륜관계를 단정 지을 수 없어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 박혜숙박용준기자 phs@kyeonggi.com
인천해양경찰서는 23일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한 농산물을 불법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농산물 수집 총책 A씨(60여)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A씨 등이 판매하고 남은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농산물 5t가량을 판매목적 등으로 창고에 보관한 B씨(35)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 7월초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들로부터 마늘, 고추, 참기름 등 5t(시가 1억원 상당) 가량의 중국산 농산물을 수집해 이를 정식 수입품으로 속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농산물 시장에 유통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국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자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은 중국산 농산물을 조직적으로 유통,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추석 명절을 맞아 밀수입 농산물의 국내 불법유통이 더욱 성행할 것으로 보고, 유통질서를 확립하고자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22일 오전 8시50분께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의 임진강 장남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교량 상판 일부가 붕괴돼 2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전체 교량 593m 중 55m가량이 무너져 내렸으며, 다리 위에서 일하던 근로자 14명이 15m 아래로 추락해 이 중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또 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현재 문산중앙병원 등으로 분산돼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콘크리트 상판 작업 중 교량이 붕괴됐다는 현장 인부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부천원미경찰서는 21일 돈이 급한 여성들을 상대로 급전 대출을 해준 뒤 성매매를 시켜 고금리의 빚을 갚게 하고 알선비까지 챙긴 혐의(성매매알선 및 대부업법 위반)로 A씨(39)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속칭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신용불량 등으로 돈이 급한 여성을 상대로 월세보증금 등을 담보로 연 130%대의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여성들로부터 빛의 독촉과 강요로 성매매 하도록 알선해 대출금과 알선비를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 여성들은 A씨의 빚 독촉과 강요에 못 이겨 번 돈을 고리의 이자와 알선비로 모두 빼앗겨 빚이 줄지 않아 성매매를 하였어도 일을 그만 둘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단속망을 교묘히 피하며 불법 보도방과 대부업을 해 온 A씨에게 당한 여성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종구 hightop@kyeonggi.com
전기 모기향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 어린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탑깝게 만들고있다. 군포소방서는 21일 오전 1시 20분께 군포시 당동 4층 빌라에서 전기 살충기(버그킬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어린이 2명이 숨지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군포시 당동의 4층짜리(반지하 포함) 다세대주택 1층 101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안에서 자고 있던 8살 강모군과 동생(6)이 숨지고 함께 자고 있던 강군의 아버지 강모(31)씨와 할머니인 이모(67)씨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치료 중이며 어머니 김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중태다. 소방서는 1층 거실 빨래 건조대 아래에 켜둔 전기 살충기가 과부하로 폭발하면서 난 불이 빨래 건조대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할머니 이씨가 최초 화재를 발견한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 일가족은 각각 방 안과 거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두 아이는 연기에 질식해 숨졌있었으며 아버지 강씨는 불길이 확산되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버지 강씨와 빌라 거주자들에 대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오전 8시7분께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에서 A씨(44)가 물에 빠져 숨졌다.
부천원미경찰서는 20일 수도권 일대 유흥주점에 위장 취업한 뒤 수천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0일 새벽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 금고에 있던 100여 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유흥주점 16곳에서 3천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친딸을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4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임용규 부장검사)는 20일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등)로 K씨(47)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범행 과정에서 K씨가 친권을 남용한 것으로 보고 의정부지법에 K씨의 친권상실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연천군 자신의 집에서 식구들이 잠자는 틈을 타 중학생 딸 A양(14)을 5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또 A양이 초등학생이던 2010년부터 5차례에 걸쳐 A양을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K씨는 검찰에서 경제적 문제로 아내와 불화를 겪다가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A양이 지난 7월 자살을 시도하는 등 심한 충격을 받음에 따라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심리 치료와 경제적인 지원을 의뢰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