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와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7일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에서 경기도 내 시군 상수도 재난분야 담당자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사고 공동 위기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수도권 31개 지자체와 K-water가 상호 교류 및 정보공유를 통해 수도사고 발생 시 공동으로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리는 △국민안전처의 국가 재난관리 체계정책방향 △사고예방사고 대응사례 △광역상수도 사고 시 공동위기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펼쳤다. 한편, K-water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27개 시군에 1천73km의 대형관로를 통해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경기도 1천200만 급수인구 중에 53%인 630만 명은 광역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SK에너지 저유소(옛 유공저유소)가 위치한 인근 화훼농가에서 기름이 섞인 지하수가 나와 과천시와 관계기관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과천시와 화훼농가 등에 따르면 과천시 과천동 34-1일대에서 식물원을 운영하는 K씨는 비닐하우스 내 설치된 지하수를 이용해 화초류를 키우고 있는데, 올 초부터 화초들이 말라죽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더니, 최근 지하수에서 기름이 섞인 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K씨는 지난 2일 지하수를 채수해 과천시와 SK에너지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K씨는 올 초 봄꽃 출하를 위해 수십만 포트의 베고니아를 재배했지만, 기름이 섞인 지하수로 인해 모두 말라 죽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하수 오염은 SK에너지 송유관에서 흘러 나온 기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SK에너지 저유소는 지난 1970년대 말부터 설치돼 40여년 동안 사용해 오다 노후화로 지난해 말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이 섞인 지하수가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이 일대 수백여 화훼농가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과천시는 즉각 토지오염과 지하수 성분 조사에 착수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주민의 민원을 받고 현장을 방문했는데, 정말 기름이 섞인 지하수가 나오고 있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하수 성분과 토양오염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화훼농장에서 기름이 섞인 지하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돼 직접 현장을 방문, 지하수를 확인했다며 현재 대덕연구소에 성분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에너지가 1차적으로 지하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휘발유나 경유, 등유 등의 성분이 아니라, 윤활유 성분으로 밝혀졌다며 정확한 원인은 대덕연구소 분석이 나와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경마장 경주로 벚꽃 길이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한국마사회는 말의 공간으로 철저히 사람의 출입을 제한해 왔던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마 거주 공간 벚꽃 길을 올해 만개시기에 맞춰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6일간만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26년간 떨어지는 꽃잎만 볼 수 있었던 1.2km에 이르는 벚꽃길을 올해는 직접 걸어볼 수 있게 됐다. 또 벚꽃 길은 오후 10시까지 개방되며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팬과 경마장을 찾는 가족을 위해 벚꽃 길을 개방키로 했다며 개방기간 동안 경마장에 오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지난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캠핑장승마체험장 및 과천축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신계용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계 공무원, 시민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사업 설명회에는 백석대학교 석영준 교수와 ㈜ 건화 도승원 부장,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황희곤 교수가 캠핑장과 승마체험장과 과천축제 방향 설정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가졌다. 이날 석영준 교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과천의 산림훼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복합적인 캠핑장으로 개발하고, 주민들이 즐겨 찾는 야생화단지는 캠핑장 내로 이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화 도승원 부장은 이제 말 산업은 전문가들만 공유하는 사업이 아니라,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며 과천시가 과천의 특성을 살려 승마체험장을 운영하면 세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황희곤 교수는 기존 거리극 중심의 과천축제를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바꿔야 한다 며 과천시 유관기관과 시민이 함께 함여하는 말 관련 공연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유관선 문화체육과장은 자연과 산림훼손을 최소화 하도록 캠핑장을 설계하고, 캠핑 아카데미, 문화 공연, 과천축제 연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침체된 과천 상권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다. 과천시는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1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비 5천여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비 8천4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어서 관내 상점가 450여 점포들이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는 사업비가 교부되는 오는 6월부터 과천시 상인연합회와 협의해 상인대학을 설립하고 시장매니저를 고용할 계획이다. 상인대학은 관내 상인들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 기법과 세무 상식 등을 교육하게 된다. 또 시장매니저는 상권 활성화 구역지정 및 주말문화장터 정기 운영 등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를 유지 및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또한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어린이 사생대회 및 수상작품 전시회, 연령대 별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해 시장 인지도 제고 및 고객 유입 수 증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홍만기 시 산업경제과장은 과천시와 과천상인연합회가 일치단결해 지난 2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상인대학 설치 및 시장매니저 채용, 공동마케팅 사업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듯이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고객 유치 및 판로 확대를 통한 자생력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최재웅)와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2일 안성시에서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공급에 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water와 안성시가 농어촌 물 소외지역에 광역상수도 사업을 실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일대는 현재 주민 56가구, 168명이 마을상수도(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으나, 수량부족과 수질악화로 개선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K-water는 지난해부터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지자체에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것보다 광역상수도에서 직접 공급하는 것이 유리한 물 소외지역을 적극 발굴, 물복지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 소외지역의 물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한국 경마의 싱가포르 수출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2일 한국 경마 최초로 경주실황 중계를 수출한 싱가포르와 계약을 연장해, 수출규모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지난달 27일 싱가포르터프클럽(CEO, Yu Pang Pey)과 한국경마 경주실황 수출 계약 연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의 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16년 3월 말까지이며, 연장계약 만료시 추가적으로 계약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현재 확정된 수출규모는 총 919경주(주 2회)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수출규모는 현재 시점에서 양측의 협의 하에 계약으로 확정된 규모이며, 기간 중 양측의 합의에 따라 수출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초 계약된 경주수가 당초 219경주에서 실제 340경주로 확대된 바 있어, 1천경주 이상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에 매주 토요일에만 경주를 수출하던 것을 금요일과 일요일까지 확대해 수출규모가 대폭 늘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오는 2015년에는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태윤 한국마사회 마케팅본부장은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프랑스 및 EU국가 등 세계 경마선진국으로의 경주실황 수출노력을 기울여 경마를 한류확산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오는 2020년까지 해외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한국경마의 해외수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과천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예종 관계자는 이전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초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과천시와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비공개 회의에서 한예종은 학교를 이전하기 위해서는 11만8천㎡ 부지가 필요한 만큼 부지 확보를 비롯 시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한예종이 과천으로 이전할 경우 3천5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과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전에 긍정적이다. 한예종 이전부지로는 서울대공원 인근 지역과 선바위역 부근 등 2곳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예종은 서울 석관동 캠퍼스에 대학본부와 연극원, 영상원, 전통예술원 등이 들어서 있고 서초동 캠퍼스에는 무용원과 음악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석관동 캠퍼스 인근에 있는 의릉이 지난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학교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한예종 관계자는 처음에는 전통예술원과 미술원으로 학교를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캠퍼스가 세 곳으로 나눠져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이전부지를 물색해 왔다며 현재 서울과 과천 등 두 곳과 이전 협의를 하고 있으나 과천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천 시의원은 과천은 인구가 7만여명 밖에 되지 않아 지역경제 붕괴와 도시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과천에 한예종이 들어오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한예종 이전과 관련해 학교측과 두 차례 협의를 가졌다며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시도 한예종의 과천 이전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예종이 학교를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고양시와 김포시 등 도내 일부 지자체에서 학교 유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김형표기자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과천의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소박한 꿈입니다 최근 과천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이용석 원장은 과천문화원의 설립 취지는 향토문화의 보존과 육성에 있다며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과천시가 향토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과천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일일이 열거하며 중요도를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줄다리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금석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제2의 고향, 정조가 과천을 방문했을 때 축하연으로 펼쳤던 무등답교 놀이, 청계산과 관악산 나무꾼의 삶과 애환을 그린 나무꾼 놀이 등 계승발전해야 할 전통문화가 수없이 많다는 것. 때문에 이 같은 전통문화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과천은 추사 김정희가 말년을 보낸 지역으로 추사의 예술의 혼이 그대로 살아있다며 추사 연구회 운영과 일본 후지츠카 선생이 기증한 2천700여 점의 추사 작품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 전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올해 과천시의 예산이 감소하는 바람에 추사 서예대전 등 추사와 관련된 사업이 축소됐다.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추사와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전통문화의 육성과 함께 새로운 문화창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과천지역에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과학관, 현대미술관, 온온사, 연주암 등 유무형 문화유산이 많이 산재돼 있다며 남녀노소가 더불어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어 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은 과천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지역문화 학술회를 여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문화원의 주요사업인 지역문화개발사업, 청소년 문화육성사업, 향교활성화 사업, 실버문화학교협력사업 등을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온고지신(溫故知新)전통을 계승하지 못하면 새로운 것이 없다. 과거 없이 미래가 없듯이 지역의 향토문화의 맥을 이어 나가는 것이 문화원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테마 도서 프로그램 꿈이 크는 타임캡슐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 관련 도서를 읽고 미래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오는 6일부터 6월말까지 관내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정보과학도서관 지하1층 꿈나무자료실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꿈나무자료실에 마련된 직업테마 도서코너에서 원하는 책을 읽고 단기(1년) 목표를 적은 후 직경 1.2㎝, 길이 7.5㎝ 크기의 투명 유리병 속에 넣으면 된다. 도서관은 이 타임캡슐을 커다란 유리병 속에 넣어 보관했다 1년 후 참가자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장동철 정보과학도서관장은 타임캡슐에 꿈을 담은 후 1년이 지나 꺼내보면 아이들 나름대로 뭔가 느끼는 게 있을 것이라며 꿈이 크는 타임캡슐을 이용해 자신의 꿈을 향해 성큼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