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美장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인기

오산시가 혁신교육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군 장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이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수업은 학교별로 미군 장병, 학교장, 교사 간의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각 반 영어교실에서 학생들과 만난 후 시작됐다. 우선 오리엔테이션은 학교별로 원어민 자원봉사자 2명, 교장,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오는 12월5일까지 매주 수요일 미군 장병 6명이 각 학교에 2명씩 배치돼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학교별 2개 반을 맡아서 13회 수업을 운영한다. 또 마지막 수업인 12월12일에는 3개교가 모두 모여 미군장병 자원봉사자, 학생, 교사 간의 화합의 장(場)인 결산행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학기 수업은 1학기 수업일정과 달리 야외체험활동 위주로 미군부대 인근 외국식당 체험, 미7 공군 오산비행장 에어쇼 참관 미군 장병을 위한 국내문화체험(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등) 등의 일정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행사 때 미군 자원봉사자 초청, 미군부대 방문, 야외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 관계 증진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민주당 오산시지역委 ‘양분’ 위기

지난 6월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민주통합당 오산시 지역위원회가 대선후보 경선을 계기로 양분화 현상을 빚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오산시의회 최웅수 의장과 민주당원, 시민 등 150여 명은 지난 26일 오산컨벤션 웨딩홀에서 오산지역 담쟁이포럼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오산시 아파트연합회 조봉열 회장과 김남규(사회복지학 박사)씨를 포럼 공동대표로 추대했고,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오산지역 경선을 신청했던 이규희씨가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창립총회를 마친 회원들은 문재인 후보가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산지역 담쟁이포럼이 출범함에 따라 김두관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안민석 국회의원과 대립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대선후보 경선을 계기로 민주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던 최웅수 시의장을 중심으로 안 의원에게 반대해 왔던 당원들이 자연스럽게 결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더 나아가 오산지역에서 최 의장을 중심으로 한 반 안민석 세력이 집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회원은 3선에 당선되고도 오산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안 의원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서게 됐다며 오산지역 경선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웅수 의장은 12월 대선에서 당선 가능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을 뿐 다른 정치적 사항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곽상욱 시장 “오산역 환승센터 절실”

곽상욱 오산시장이 철도복합환승센터포럼 창립 기념세미나에 참석, 오산역 환승센터 설치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곽 시장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오산 세교신도시 조성, 인접지역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량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산역 환승센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국도비 지원 등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곽 시장은 현재 오산역은 사방에 교통 혼잡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임시 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정류장, 택시 승강장, 건축도중 방치된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마주하고 있어 교통 혼잡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수시 발생함은 물론 환승 불편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방해가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오산역환승센터는 오산역 일대 총 2만 8천880㎡(국토부철도공사 1만 6천180㎡, 오산시 1만 2천700㎡) 부지에 건립예정으로 내년 10월 착공해 2015년 9월 완공키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 5월에 2억원을 들여 오산역 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주했으며, 11월 중순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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