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콩·과일 유통처리장 11월 완공… 율곡리에 25억투입 내달 착공

파주지역의 특산품인 장단 콩 등을 비롯해 DMZ 사과를 비롯한 과일 등 농산물들에 대한 마케팅을 담당할 ‘콩ㆍ과수 유통종합처리장이 25억500만 원이 투입돼 파평면 율곡리에 오는 11월까지 들어선다. 파주시는 파평면 율곡리 83의 6 일원에 7천357㎡ 규모로 콩 종합처리시설과 저온저장고, 선별장, 과수물류유통시스템 등을 갖춘 콩ㆍ과수 유통종합처리장을 짓기로 하고 다음 달 착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장단 콩 등 콩 종합처리시설과 저온저장고, 선별장 등은 북파주농업협동조합이 운영한다. 과수물류유통시스템을 통해선 콜드체인방식이 적용돼 공동 선별과 출하 등이 이뤄진다. 시는 콩 유통·과수 종합처리장 확충으로 수확 후 건조, 정선, 선별, 저장, 유통 등 일괄 처리는 물론 생산 황에 맞춘 생산량 확대, 유통 전략, 장단콩 유통 신, 브랜드화 추진 등의 수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콩·과수 유통종합처리장 구축은 앞으로 명품 파주 농산품의 생산과 유통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가 고품질 생산기술 교류, 브랜드 품질관리 등을 총괄하고, 북파주농협이 고품질농산물 생산, 품질 관리규정을 농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김상현기자

파주 광탄高 3학년 김유라, 활 잡은지 3개월! 세계를 놀래킨 ‘신궁의 후예’

활을 잡은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세계 민족궁대회는 물론 국내대회를 석권한 당찬 여고생 궁사가 등장해 국궁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파주 광탄고등학교 3학년 김유라양(18). 그는 취미로 국궁에 입문한 뒤 단기간에 실력이 일취월장, 국내외 각종 국궁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국궁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실제로 김양이 최근 거둔 주요 대회 성적표를 보면 2015년 10월 한국중고궁도연맹 고등부 개인전 1위, 국민생활체육경기도 궁도연합회 고등부 1위 그리고 2015년 9월 전 세계 35개국이 참가한 제9회 세계 민족궁대회에서 고등부대표로 참가해 고등부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민족궁대회 당시 헝가리 국제심판이 사선에 선 김양의 활 쏘는 모습에 엄지 척을 추어올리기도 했다. 국궁 관계자는 이처럼 김양이 입문 수개월 만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태권도 4단ㆍ합기도 2단으로 단련된 김양의 다부진 체력과 뛰어난 집중력 등이 힘과 자세가 요구되는 국궁에서 고스란히 실력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궁계 보배라고 분석했다. 예를 갖추며 145m 떨어진 거리에서 과녁을 향해 총 15발을 쏘는 국궁의 첫 활을 잡은 것은 김양이 고교 1학년인 2015년 6월께다. 어머니 주선희씨(55)가 2010년부터 취미로 국궁한 것을 곁에서 보고 나서다. 간헐적으로 전통활터인 광무정(파주 광탄면)을 따라다니다 2015년 6월에 사두인 김진권 고문의 눈에 띄어 정식으로 국궁에 입문했다. 당시 김 고문은 김양이 나이가 어린데도 안정된 자세로 활을 쏘며 만점을 받자 정식으로 배워보라며 어른들이 다루는 43파운드짜리 활을 권했다. 이후 김양은 학교에 갔다가 오면 활터인 광무정에서 늦게까지 홀로 연습하며 국궁자세를 익히며 정식 집궁한 지 3개월여 만인 2015년 9월부터 국내대표까지 발탁되며 국내외 대회를 휩쓸었다. 아직 국내에는 여자 국궁 실업팀이 없어 김양은 어렸을 적 꿈인 군인의 길을 가기로 해 관련 대학을 가기로 했다. 물론 학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우수한 내신을 보유하고 있다. 김유라양은 “파주에서만 고등학생 40여 명이 학교수업에서 국궁을 배운다”며 “예와 집중력, 자세 등을 교정해 주는 민족활인 국궁이 많이 보급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기자노트] GTX 파주연장, 실행단계 들어섰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가 앞으로 5년간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던 지난 19일 파주시 철도교통과는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국정기획자문위가 “GTX A노선(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파주 연장구간 포함) 건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공무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불과 며칠 전 까지만 해도 파주시 내부 분위기는 썩 밝지는 못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계획된 TX 사업이 문재인 정부에서 역풍을 맞지 않을까 봐서다. 그래서 국정기획자문위의 이날 발표는 파주시의 이 같은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 시켰다. 파주시는 최근 3년여 동안 GTX 파주 연장을 위해 내부직제에 철도교통과를 신설한 데 이어 시민과 공무원이 발이 부르트도록 뛰었다.GTX 파주연장 범민추진단 발족(지난 2015년 8월 7일), 1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토부 등지에 제출했다.그동안 국토부 협의만 60여 차례,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련 기관 방문 등 350여 차례 협의를 진행하는 등 기초 지자체가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발품을 팔았었다. 자칫 이 같은 노력이 허사가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컸으니 시민과 공무원 할 것 없이 가슴이 얼마나 졸였겠는가. GTX 파주 연장사업은 이제 대 전환기를 맞았다. 계획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포함된 GTX 파주사업(운정~킨텍스 구간 6.7㎞, 사업비 4천400억 원)은 애초 안대로 내년 파주~삼성 구간 착공, 오는 2023년 완공 가능성 등이 커졌다.파주 전역에 낙수 효과까지 기대하게 됐다. GTX로 침체된 13조 원 규모의 운정신도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고, 운정~강남 공간적 제약 해소로 파주 성장 잠재력을 3배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GTX 파주 사업 완공을 위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것처럼 민ㆍ관이 똘똘 뭉쳐 올해 하반기 열릴 마지막 관문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이라는 대장벽을 잘 넘겨야 한다. 그래서 통일 급행열차인 GTX 파주노선이 남북관계 개선 시 북한~중국~시베리아~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교통물류네트워크의 토대가 되도록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수상

파주시가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특별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 시상금 8천만 원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전국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목표에 대한 실적과 정책의지에 대해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로 설정하고 지난해 1만9천297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 1만4천533명 대비 132%를 달성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번 평가는 1차 지역고용평가와 2차 중앙고용평가 위원단에서 파주시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활성화로 고용-복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지역특화 맞춤형 일자리사업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각종 공모사업 추진으로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중심의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내실 있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회생의 땅’… 경기개성공단사업조합, 파주 탄현면에 대체 생산시설·물류기지 조성

폐쇄된 개성공단 대신 입주기업의 대체 생산시설과 물류기지역할을 할 복합물류단지 1단계 사업이 내년 4월부터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과 파주시에 따르며 1단계로 파주시 탄현면 성동IC 부근에 16만5천㎡ 규모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대체 생산시설과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된다.이를 위해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실수요 검증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9월 실수요 검증을 통과하면 경기도에 실시계획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1천200억 원이 투입돼 조성하는 1단계 복합물류단지는 2019년 준공이 목표로, 모두 40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입주를 신청한 상태다. 1단계 복합물류단지에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제조, 물류 및 비즈니스센터, R & D 센터, 판매센터 등의 역할을 한다. 조합은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2단계로 파주읍 백석리 일대 50만㎡ 규모의 2단계 복합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 복합단지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등 70∼80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조합 측은 전망했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파주에 조성하는 복합물류단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새로운 터전”이라며 “우선 1단계 조성 뒤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2단계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 부의장 선출…민주 등 관례무시한 다수당 횡포 반발

파주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본보 7월20일자 5면보도) 공석이 된 부의장직에 박희준 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을 선출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파주시의회 부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열고 부의장에 단독 등록한 박 의원을 재적의원 13명 중 더불어 민주당의원등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8명 참석, 8명 찬성으로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모두 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하게 되면서 향후 의회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야당이 의장ㆍ부의장을 독식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희정 시의회 운영위원장, 손배찬, 안소희, 이근삼, 박찬일 의원 등 5명은 이날 부의장 선출즉시 입장문을 발표해 “민주주의 발전과 의회운영 정상화를 위한 협치를 바라는 의원 모두는 자유한국당식 패권정치를 단호히 거부, 의회혁신에 대한 노력과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손 위원장 등은 특히 “다수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등 관행과 전례(여당 의장, 야당 부의장)를 무시, 소수정당의 의견을 무시한 채 밀어 붙이기식으로 자당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며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패권을 일삼고 의회운영을 독점하려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손 위원장 등은 지난 19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의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협치와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한 성명서를 통해 의장단이 아닌 의원 전원과의 토론 과정을 통해 부의장을 선출하자고 제안하며 부의장 선출 임시회 개최 철회를 의장단에게 촉구한 바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 부의장 선출 놓고 민주당 성명서 등으로 여야 충돌

파주시의회가 최영실 전 의원(민ㆍ비례)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부의장 선임을 위해 오는 21일 임시회를 열어 선출하려고 했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등이 선거를 불과 3일 앞두고 ‘의장단 단독 결정 사항’이라며 임시회 개최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성명서를 배포해 논란을 빚고 있다. 손희정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손배찬, 안소희, 이근삼, 박찬일 의원 등 5명은 19일 ‘의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협치와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의원 일동’이라는 성명을 통해 오는 21일 개최될 파주시의회 부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 등은 성명에서 “파주시의회 의장단에서 결정한 파주시의회 부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 개최는 지난 부의장 선거가 연기된 결과에서 드러난 의회의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합의 과정의 필요성을 또다시 무시한 채 의사 결정의 권한이 있는 의원 전원과의 토론과정을 거치지 않고 의장단 단독결정으로 무리하게 추진된 선거일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의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협치와 의회 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의원들은 이번 파주시의회 부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의 개최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의장단 모임을 갖고 오는 21일 부의장선출을 하기로 하고 지난 17~18일 양일간 공고를 통해 후보자 등록을 받아 자유한국당 소속 박희준 의원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한편, 현재 파주시의회는 이평자 의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6명, 바른정당 2명, 그리고 여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 무소속 1명으로 야당의원이 더 많아 부의장 선출을 놓고 표대결을 할 경우 야당 당선가능성이 높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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