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동철씨 동두천제2선거구 도의원 후보 확정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15일 12ㆍ19재보궐선거 공천후보 심사를 벌여 도의회 동두천 제2선거구(소요보산중앙불현생연1동)에 김동철(47)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동두천 출신으로 동두천 중ㆍ고등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지역신문의 기자로 20여 년 간 활동하면서 지역현안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동두천 제2선거구 도의원에 무소속으로 도전해 낙선한 바 있다. 이로서 동두천시 제2선거구 도의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는 지난달 27일 공천이 확정된 새누리당 권혁수후보(47)와 통합진보당 황왕택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부위원장인 권혁수후보는 중앙수산 대표로 동두천 중고등학교를 거쳐 한북대학교 지식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권후보는 어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역의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청년일꾼으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동두천시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통합진보당 황왕택(40) 동두천시위원장은 경원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기북부 미군범죄 신고센터 대표와 동두천 비정규직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황 후보도 2010년 지방선거 때 시의원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전임 진성복 도의원(새누리당)의 의원직 상실로 실시되는 보궐선거다.

동두천 공직협, '고공농성' 공공운수 노조원들 퇴소 촉구

대양운수 해고자복직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의 동두천시청 앞 농성이 한 달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지난14일 노조원 2명이 시청옥상 철탑을 점거, 고공농성에 돌입하자 급기야 시청 공직협의회가 16일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하다며 이들 노조원들의 퇴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동두천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전흥식)는 16일 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양운수 해고 노동자 관련 집회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흥식회장은 성명서에서 지난달12일부터 36일 동안 지속되고 있는 집회에 530여명의 공직협 회원들은 시청을 향해 틀어놓는 확성기소음으로 심각한 불편함과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지만 같은 노동자로서 집회의 취지와 목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13일 이들은 허가된 집회장소를 벗어나 기습적인 시청사 점거에 이은 옥상철탑 농성으로 시청사는 특정단체의 목적달성을 위한 농성장으로 둔갑했다며 이로 인해 동두천시청 공무원들은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하고 시청을 찾는 수많은 시민들은 불편과 공포분위기 속에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공직협은 옥상 농성장을 찾아 같은 근로자로서 더 이상 동두천시민과 공무원근로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합법적인 집회를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농성을 이어가 공무원들의 밤샘근무가 지속되고 있다며 530여 직협 회원들의 권익과 근무환경을 보호하고 10만 시민들을 위한 공무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공식적인 요구사항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동두천시청 공직자협의회가 밝힌 대양운수 해고 노동자 관련 집회에 대한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10만 동두천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현장이며 우리 530여 명의 동두천시청 공무원 근로현장인 집회 허가되지 않은 시청사내에서 즉각 퇴소하라. 둘째, 농성대상을 해고 당사자인 사용주 대양운수로 하여 아무 죄없는 동두천시청 공무원 근로자와 동두천시민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라. 셋째, 사용주인 대양운수에서는 시민과 시를 볼모로 하는 본 사태가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노사 협상에 적극 임하라. 공직협은 이와 같은 자신들의 정당한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피해상황에 대한 법적,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시민과 국민들로부터도 외면 받게 됨을 엄중 지적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이번 사태해결을 위해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경기지역 본부(본부장 서형택)에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고 다각적인 사태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동두천시청 옥상철탑 점거 농성

공공운수노조가 동두천 시청 옥상철탑에 올라가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서울경인지부 대양운수 분회장의 부당해고를 철회하라며 지난달 12일부터 한달간 농성을 이어오다 급기야 철탑에까지 오른 것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사측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본관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다 오후 3시께 10여명의 노조원들이 기습적으로 옥상을 점거했다. 이어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서울경인지부 정비사지회 차모 사무장과 민주버스본부 전 사무국장 김모씨 등 2명이 14일 오후부터 철탑에 올라가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 대양운수 노조는 사측이 지난달 8일 분회장 성모씨(50)를 배차 시간이 늦다는 시민 민원을 이유로 해고했다며 이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성 분회장이 배차 시간을 지키지 못한 이유는 교통신호를 지키고 법정 속도를 준수했기 때문이라며 시내버스 운전의 특성상 준법운행을 하면서 배차 시간을 맞추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차 시간을 지키라는 것은 교통신호를 무시해서라도 운행하라는 것인데 이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배차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버스 운전자가 해고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 9월 동두천시로부터 운행시간 미 준수에 따른 개선명령을 받게 되자 성씨를 해고했다며 지난해 3월 불성실한 근무로 한차례 해고됐던 성 분회장이 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성실근무를 조건으로 복직됐으나 이후에도 노조원들과 함께 준법운행을 이유로 배차시간을 지키지 않아 잦은 민원이 야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동두천시는 연천군으로부터 지난 9월11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쳐 연천관내를 운행하는 대양운수 56번 및 56-3번 버스의 운행시간 미 준수에 따른 민원을 이첩받아 같은달 17일 대양운수에 개선명령을 통보하는 행정조치를 취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병력 1개 중대를 배치했으며 소방서도 사다리차 등 장비를 동원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