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행사·공원 레포츠시설 조성…양평은 관광도시로 변신 중

양평군이 걷기행사와 산림레포츠공간, 정원 조성 등을 통해관광 메카를 조성한다. 군은 우선 9~17일 당신이 아름다운 물소리길입니다를 주제로 물소리길 비대면 가을 걷기 여행을 진행한다. 양수역에서 용문산 관광지까지 물소리길 모든 구간 55.8㎞에서 펼쳐진다. 참여방식은 비대면으로 자율적 참여에 따라 걷고 싶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자연과 소통하며 코로나 블루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내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용문면 다문리 중앙선 철도 폐채석장의 독특한 지형을 활용, 새로운 산림레포츠공간을 만드는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암벽 클라이밍장짚라인캠핑장 등 방문객과 지역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휴식과 문화, 레포츠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군은 앞서 지난 6월 경기 FIRST 정책공모사업에서 대상을 받으며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확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야외활동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지방정원인 세미원을 중심으로 주요 시설에 실내정원 9곳, 실외정원 7곳 등을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실외정원 7곳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사를 진행,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정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산림청 주관 생활밀착형 정원 패키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비 중 75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4년 동안 이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국비 75억원, 지방비 40억원 등 모두 115억원이다. 군은 이들 정원시설이 완공되면 세미원과 연계해 정원 문화 확산, 정원 교육장,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동균 군수는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재원을 확보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 경로당·마을회관 부지매입 계획 군의회 통과

양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3건의 마을회관경로당 신축부지 매입 계획이 우여곡절 끝에 군의회를 통과했다. 27일 양평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군은 청운면 갈운12리 경로당마을회관 신축, 갈운2리 경로당마을회관 부지 취득, 강상면 병산4리 경로당마을회관 부지건물 매입 등을 포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지난달 17일 군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이 군이 제출한 매입 계획안이 조례에 명시된 제한 규정에 벗어나고 타 마을과의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며 제동을 걸었다. 양평군 조례는 경로당마을회관 부지는 계획관리지역의 경우 330㎡, 보존생산 지역의 경우 660㎡ 이하의 토지만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심의를 통해 분할 매입이 곤란하거나 필요성이 있을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대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들은 군이 매입하겠다고 제출한 경로당마을회관 부지 면적이 갈운1리의 경우 1천379㎡, 병산4리의 경우 1천466㎡인 것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이 찬성한데다 반대 입장을 보이던 여당 의원들도 찬성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하며 지난 13일 열린 군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반대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들은 지역실정을 모르는 몰지각한 처사 등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항의 전화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해당 지역의 경로당마을회관이 협소하고, 노후화됐거나 입구가 차로와 접해 있어 고령의 주민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해 건물 신축과 부지매입 등을 추진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의회, 임시회 폐회…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 또 부결

양평군의회는 지난 1일부터 13일간 열린 제280회 임시회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 31개 안건을 심사해 30개를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의회는 군 집행부가 제출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서는 조례심사특별위원회가 부결한 것을 본회의에 부의 안건으로 재상정했으나 논의 끝에 최종 부결했다. 이에 따라 군 집행부가 공사의 공단 전환을 위해 제출한 3번의 조례안이 모두 부결 처리됐다. 군 집행부는 지난 5월 17일 정례회와 6월 18일과 지난달 17일 임시회에 각각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제출했었다. 대신 의회는 양평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해 당분간 공단전환 대신 공사로 운영하도록 했다. 제2회 추경대비 1천312억원 증액된 9천495억원 규모로 상정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청사방호 물품 임차료 등 13건, 3억3천960만원을 삭감하고 수정의결했다. 2021년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결됐으나 부의안건으로 본회의에 상정돼 가결되면서 기사회생했다. 전진선 의장은 군 집행부가 양평공사의 공단 전환을 두고 세 차례 조례를 상정했지만 모두 부결됐다며 소모적 논쟁을 지양하고 오직 군민의 행복 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양평공사 임직원, 군 집행부, 군의회가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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