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8시6분께 용인시 양지면 추계리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나 4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주말 저녁 시간이라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15일 새벽 3시5분께 과천시 원문동 주공아파트 2단지 내 상가 지하 기계실에서 불이 나 주민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과천소방서 13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쳐 3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상가는 아파트단지에서 5m 정도 떨어져 있었으나, 관리실의 안내방송에 따라 120세대 주민 300여명이 신속히 대피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실 내에 있는 전기열선의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평택시 공무원 A씨(54)가 업무상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검찰에 고발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말부터 올 8월까지 회계업무를 맡으면서 16차례에 걸쳐 7천175만원을 횡령해 개인 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시가 지난달 25일 회계자체 정기확인 결과에서 세출예산 통장 잔액이 차이가 나면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A씨는 10년 전부터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사용하면서 불어난 카드금액을 갚지 못해 공금에 손을 댄 것으로 보고 지난 4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경기도에 징계 의결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A씨는 지난 9월초 횡령한 2천만원을 변제한데 이어 11월 초 나머지 금액을 모두 변제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군포경찰서는 17일 전국을 무대로 도난분실된 스마트폰 350여대(시가 3억 5천만원)를 매입한 후, 택배를 이용해 중국홍콩 등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전문조직책 중국인 J씨(32) 일당 40명을 검거해 이중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동안 9천여대의 장물 스마트폰을 매입해 심야시간대를 이용, 중국인을 중심으로 거래하고 있는 P씨(37) 등 2명을 검거한 후 수사를 확대해 중국인 밀반출책인 J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Y씨 등 36명을 불구속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매입한 장물 스마트폰을 생활가전으로 위장, 소규모 박스로 포장해 택배를 이용,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로부터 압수한 353대 중 150여대는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는 계속 피해자 확인 중에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만취한 미군이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가로막는 택시기사까지 차량으로 밀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특히 이 미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량과 8㎞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2차 사고를 낸 뒤에야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동두천 소재 미군부대 소속 A상병(21)을 불구속입건하고 차량에 동승한 미군 3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상병은 이날 새벽 0시1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로 K씨(63)가 몰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나려 한 혐의다. 또 A상병은 차량을 막아서는 K씨 앞으로 3m 가량 차를 천천히 몰고 가며 K씨를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 중이던 A상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2대 및 형사기동대 차량 1대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인근 양주시 덕계동에서 마주오던 아반떼 차량과 정면충돌하고 나서야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 L씨(43)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A상병은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6%로, 차에 같이 타고 있던 미군 3명도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1차 조사를 마치고 A상병을 부대로 돌려보냈으며, 조만간 2차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국토교통부가 서울 삼성동아이파크 헬리콥터 충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서울항공청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헬기의 블랙박스, 즉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자료 분석장치(FDR)를 분석해 기상상황을 비롯해 조종사 과실 여부, 정비, 비행경로 이탈, 사고 당시 고도와 속도, 조종실 대화 내용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상 비행경로인 한강 상공을 벗어났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kgib@kyeonggi.com 사진= 국토부 헬기 충돌 사고 조사 착수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LG전자가 16일 오전 발생한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사고 직후 LG전자는 "사고 헬기에 탑승한 기장과 부기장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아파트 주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데 사고수습대책본부 등 관련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사고 수습 및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LG전자 소속 헬리콥터가 서울 삼성동 38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와 충돌해헬기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오전 8시 45분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에서 해당 임직원을 태우고 전주 공장으로 가려는 길에 사고가 났다"며 "김포공항에서는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꾸려 현장과 병원 등에 임직원을 급파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민간 헬리콥터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뒤 추락했다. 16일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426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해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37)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졌으며 헬기는 대부분 파손됐다. 사고 헬기는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로 잠실에서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가기 위해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하던 중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헬기가 충돌한 2324층 아파트에 살던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 중이거나 신속하게 대피해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민간 헬리콥터가 아파트에 충돌해 조종사 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8시 55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38층짜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해 조종사 박인규씨(58)와 부조종사 고종진씨(37)가 사망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민간 헬리콥터는 이 아파트 102동 23~24층에 충돌 후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했으며 사고 당시 주민들이 대부분 외출 중이어서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헬기는 꼬리 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됐으며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졌다. 사고 헬기 기종은 시콜스키 S-76 C++(HL9294)으로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방재청은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보를 서울항공청에 설치해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송우일 기자 swi0906@kyeonggi.com
국가정보원이 14일 경기지역 통합진보당 관련 업체(단체) 13곳을 포함, 모두 1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정원은 내란음모 사건 재판과 동시에 RO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동시 다발적으로 전방위 수사를 벌인 것이다. 국정원은 이들 업체가 소위 RO의 핵심 자금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업체는 RO의 핵심이라고 알려진 경기동부연합 계열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성남과 용인, 광주, 서울 등에 위치한 백산건설과 성남피플투데이, CN커뮤니케이션즈, 길벗투어, 나눔환경 등이다. 일부 업체 관계자는 신체와 자택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이들 업체 한 곳마다 수사관 10여명씩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영장에 적시된 범죄혐의는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동조)이다. 국정원 수사관들은 변호인 입회 하에 대상업체로부터 3~4개 박스 분량의 자료 등을 압수했다. 서울 여의도 CN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국정원 수사관들이 잠겨있는 문을 뜯어내고서야 내부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부 압수수색 대상 업체 관계자가 출입문을 통제하는 경찰, 국정원 직원들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압수수색 대상 중 일부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원 등을 이유로 시간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국정원과 대상업체 관계자간 특별한 마찰은 없었으나 오후 7시가 다되서야 모든 압수수색이 완료됐다. 국정원 관계자는 RO 활동자금에 대한 수사와 증거 확보를 위해 자금 마련의 핵심 근거지로 추정되는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들 업체가 RO의 자금원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압수목록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첫 공판에서 내란음모 사건이 조작으로 드러났음에도 국정원이 2차 공판일에 맞춰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판결에 영향을 주려는 게 아니냐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