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8시15분께 남양주시 덕소역 인근을 지나던 용문행 중앙선 열차가 멧돼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열차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승객들이 인근 덕소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정비인력을 투입, 40여분만에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남양주=이호진기자 hjlee@kyeonggi.com
경기 일산경찰서는 서울과 경기, 대전 등 수도권 일대 찜질방에서 고가의 스마트폰만 골라 훔친 중학생 오모(13)군 등 12명을 붙잡아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 등은 찜질방에서 잠에 든 김모(25)씨의 스마트폰(시가 90만원)을 훔친 뒤 인터넷 등을 통해 한대 당 15만원에서 17만원을 받고 파는 등 19차례에 걸쳐 2118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9명이 중고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스마트폰을 매입한 이모(16)군 등 4명도 붙잡아 총책 등 연결책을 쫓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2일 오전 6시47분께 경기 구리시 교문동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모델하우스 1천791㎡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억2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영업이 시작하기 전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근시간 왕복4차선도로가 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리=한종화 기자 hanjh@kyeonggi.com
인천 남부경찰서는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최모(17)군 등 2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은 지난 10월 한 달간 오토바이를 타고 인천시내를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접근,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며 건네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방식으로 34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훔쳤고 피해 금액은 훔쳐 타고 다닌 오토바이를 포함, 2천80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당 4만~10만원을 주고 훔친 전화기 30여대를 사들인 2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안산시의 노래방, 유흥주점에서 접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적발됐다.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달 2231일 안산시 일대에서 유흥업소 일제단속을 실시, 노래방과 유흥주점에서 접대 도우미로 일한 중국인 여성 19명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단속된 19명 중 11명은 유학생 또는 어학연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유학생들은 시간당 수당 2만5천원 중 7천원의 수수료를 속칭 보도방 업주에게 주고 1만8천원의 보수를 받고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출입국사무소는 이번 단속을 통해 외국인 여성인력 불법 공급 등 사회질서 문란사범 90명, 외국인등록증 등 각종 증명서 위조사범 10명, 불법체류자 40명 등 총 170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또 출입국사무소는 이번에 적발된 보도방, 유흥업소 업주들을 경찰에 인계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유학생들은 유학자격을 취소하고 전원 강제퇴거 할 방침이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양평군청 씨름부 선수 문모씨(26)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던 승용차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밤 11시께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길병원 인근 교차로에서 양평군청 직장운동부 씨름부 선수인 문모씨(26)가 운전하던 승합차와 맞은편에서 박모씨(43)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가 도로에 전복돼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은 차량 2대가 교차로를 통과하면서 이 가운데 한대가 신호를 위반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1일 발생한 김포 아트홀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 김포 경찰서는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부실시공과 안전의무 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김포 경찰은 이날 건물 설계도면 등 제반 공사 계획서와 작업일지 등을 시공업체로부터 넘겨받아 서류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서류 검토가 끝나는 다음 주 초께 현장소장과 작업 근로자 등 시공업체 관계자와 감리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본격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포 아트홀은 두 시공업체가 지분을 나눠 공동으로 참여했다며 사고 원인과 관련해 부실시공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야간작업을 하게 된 경위와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들이 야간 근무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감리업체가 공사 감독을 철저히 했는지도 조사한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으로 미뤄볼 때 건물 옥상 거푸집에 시멘트를 붓는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다가 건물이 시멘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8시57분께 김포시 사우동에 있는 김포아트홀 공사 현장에서 5층 콘크리트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56)씨가 숨졌고 B(55)씨 등 8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포아트홀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대규모 공연 시설로 지난 2011년 6월 공사가 시작돼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사우동 아트홀 공사현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8시57분께 김포 아트홀 5층 건물 에서 인부들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상판이 3층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해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공사현장은 임금 체불로 공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으며,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kyeonggi.com
사건 관련자로부터 얻은 주식정보로 돈을 날린 현직 경찰이 웃돈까지 뜯어냈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이주형 부장검사)는 사건 참고인으로부터 들은 정보로 주식에 투자한 뒤 돈을 잃자 참고인을 협박해 돈을 챙긴 혐의(공갈뇌물수수)로 서울 서초경찰서 L경감(36)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L경감은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9년 사건 참고인으로 만난 M&A 투자전문가 A씨로부터 유망사를 추천받고 투자했다가 주가가 폭락해 수백만원을 잃자 A씨를 협박해 같은 해 차명계좌를 통해 1천500만원을 뜯은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L경감은 자신이 잃은 돈에 기대이익까지 더해 3천만원을 요구했다가 절반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L경감은 A씨에게 언제든 피의자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L경감은 검찰에서 A씨가 자신이 알려준 정보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자 미안해서 준 것이지 협박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배임혐의 등으로 구속된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L경감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돈을 뺏겼다는 진술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안양 지역을 장악한 폭력조직 타이거파의 두목 등 조직원 수십여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불법 게임장 운영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갈취폭력을 일삼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타이거파 두목 L씨(47) 등 조직원 10명을 구속하고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타이거파 조직원 43명과 AP파 3명, 폭력조직 추종세력 11명 등 5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타이거파 두목 L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안양에서 불법 오락실 21곳을 운영하면서 챙긴 31억8천만원의 불법 수익을 차명계좌로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그 기간동안 불법 오락실 운영 혐의로 무려 62차례에 걸쳐 단속됐지만 모두 바지사장을 내세워 처벌을 피해오다가, 2009년 4월 구속됐다. 조사 결과 L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도피와 수감생활은 물론 2011년 4월 출소 이후에도 안양 안양동 테마파크 놀이 랜드 등 총 8개의 불법오락실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L씨가 은닉한 범죄수익 31억8천만원을 기소전 몰수보전 신청을 통해 몰수했다. 이와 함께 L씨 등은 2010년 5월부터 최근까지 안양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와 도박장 등을 운영하고, 경북 포항 지역의 건물 유치권 분쟁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감금협박 등 집단폭력을 행사하면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