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배 자선골프대회 성료…지역사회 나눔 실천

상공회의소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2024년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배 자선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는 지난 29일 오후 썬힐GC에서 ‘2024년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골프대회는 지난 2003년 창립 이래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자선대회 형식으로 개최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 상의 임원 및 의원, 지역 기업단체장, 회원사 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 한 명당 1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납부한 결과, 총 7천350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특히 문 회장은 1천130만원의 후원금과 38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추진하고 있는 회관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과 구리, 남양주, 가평 지역 불우이웃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한경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회관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은 물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들의 작지만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우리 상공회의소는 그 역할을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는 남양주, 구리, 가평을 관할로 하며 2003년도에 설립된 지역 유일의 법정경제단체다. 지역기업 발전과 회원사 권익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과 회원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남양주 '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편의향상 기대 [경기일보 보도, 그 후]

남양주 수동면 학생들의 불편한 등굣길(경기일보 2월29일자 10면)과 관련, 남양주시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해 주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하고 우선 20년 이상 다계통 노선으로 운행했던 마석 순환버스와 화도읍 월산지구, 수동면 몽골문화촌을 연결하는 33번 버스 등 13개 노선 버스 20대를 ‘시 주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마석 순환버스는 화도·수동지역 마을 안쪽까지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으나 12개 노선을 10대의 차량으로 운행해 늘어나는 대중교통 수요 대응 등을 위한 노선 조정이나 증차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12개 노선을 8개로 통합하는 한편 운행 차량을 13대로 늘리고 운행 횟수도 37회 증가시켰다. 33번 버스의 경우 운행 대수를 1대 더 늘려 모두 7대, 배차간격도 15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화도 동부지역 주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점을 월산지구에서 대성리로 변경하는 노선 연장도 이뤄진다. 버스노선 번호도 개편한다. 남양주시 버스 브랜드인 ‘땡큐’를 적용해 앞으로 땡큐 21번~24번, 33번~37번 등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수동면 일대 마을에 거주하는 중·고교생들이 버스 배차시간이 맞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는 등 위험천만하게 등교했다. 수동면 33버스(효성아파트~몽골문화촌)의 경우 가양초등학교, 가곡초등학교, 수동중학교, 화광중학교, 심석중고교, 마석역 등지에서 하차할 수 있으며 첫차는 오전 6시10분, 두 번째 차는 오전 7시 등으로 등교시간대에 맞춰 하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큰길로만 주행하면서 마을 안쪽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30분가량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마을 안쪽에서도 탈 수 있는 버스는 30-3번(마석역~지둔리마을회관·배차간격 30~160분)과 30-4번(산성마을입구~축령산자연휴양림·배차간격 85~130분) 등이고 수동중학교, 가곡초등학교, 심석중고교 등지에서 하차할 수 있었다. 이외에 학교는 모두 마석역에서 내려 환승하거나 33번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해야 했다. 이번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학생들은 물론 마을 주민들까지 이전보다 버스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시장은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예 산부담에도 공공관리제 시행을 앞당겼다”며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의 공공관리제 전환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민축구단 창단 후 성공 행보…금메달에 이어 홈경기 첫 승까지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이 창단 이후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파주시에서 열린 경기도민체전에서 남양주시 대표로 출전한 남양주시민축구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결승전 상대인 화성FC를 1대0으로 물리쳤다. 시는 이번 우승으로 남양주FC의 창단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기도민체전 축구 경기에서는 도 인구수 상위 14개 지자체가 1부, 나머지 지자체가 2부 두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그룹별로 우승자를 가리고 1부, 2부 통합 우승자는 별도로 가리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4리그 9라운드에서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이 당진시민축구단을 4대2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양주FC는 경기도민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기운으로 전·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했으며, 전반 1골과 후반 3골을 넣어 홈팬들에게 다득점을 선사했다. 남양주FC 창단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보통 2~3명이 마련하는 창단 출연금 5천만원을 시민 50명이 100만원씩 자발적으로 출연해 마련했다. 대표이사는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이 맡고 있으며, 단장은 신현철 남양주시축구협회장, 감독과 코치는 국내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다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김성일 감독과 정광민 코치가 맡고 있다. 문한경 대표이사는 “남양주FC가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 리그 상위권으로 반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FC의 구단주인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FC를 아낌없이 응원해주고 있는 시민구단주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북부권 3개 시와 인사교류 하기로…상생발전 모색

남양주시가 북부권 지자체들과 상생발전을 위해 인사교류를 시작한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3일 구리시청에서 구리시, 양주시, 의정부시와 함께 직원 인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백경현 구리시장, 강수현 양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역 간 행정발전과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공직자의 전문성 활용을 통한 역량 강화 및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내부 공모를 통해 인사교류 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1:1 교류 인사발령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류 근무 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하며, 상호합의 하에 2년까지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인사교류자에게 근무성적평점 가점 및 교류수당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인사교류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행정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인사교류 협약이 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도약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 협약이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다산총연, 경기북도 분도 반대 범도민 서명 '본격화'

다산신도시 총연합회가 경기북도 분도에 대해 반발하며 범도민 서명운동을 본격 돌입했다. 20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에 따르면 다산총연은 “경기도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도 분도 추진을 규탄한다”며 이날 정오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다산총연은 변호사, 철도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직을 포함해 이 지역 아파트 대표들로 구성된 남양주 최대 규모 시민단체로 회원 6만7천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다산총연은 “경기북부는 그동안 수많은 중첩 규제 속에서 수도권과 경기남부를 위해 희생하며 산업·경제·교통·보건·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소외받고,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 차별과 박탈감을 갖고 살아 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균형 발전이라는 기조 아래 정부와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에 대한 규제 해제, 국가 재정 지원, 재정 자립을 위한 투자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도 이와 반대되는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총 GRDP(지역 내 총생산)는 약 546조원으로 이 중 경기남부가 80% 이상 차지하고 있고, 경기북부는 10%대로 뒤처져 있으며 북부와 남부는 재정상황·인구·산업·보건·의료·생활 인프라 모두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 같은 지역 간 불균형 속에서 경기북부에 대한 재정 지원이나 규제 해제, 국가적 기업유치 등 정책적 지원 없이 경기북도 분도 추진은 사실상 경기북부 축출정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도지사의 분도 추진은 고도의 정치 행위임과 더불어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경기북도 분도는 정부와 국회의 입법사항으로, 권한 없는 경기도와 도지사가 이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산총연은 “경기북부 분도가 경기북부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규제 해제를 의미하는 게 절대 아니다. 분도가 추진되면 도지사 자리가 하나 더 생기고 고위 공무원의 자리만 많아지는 것”이라며 “북부 도민의 삶은 더 쪼그라들 것이고, 분도 이후 시도 재정과 시·군 재정은 악화일로를 걷다가 결국 북부 지자체들은 자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명운동을 개시한지 1시간 만에 약 500명의 주민들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양주 최대 규모 별내노인복지관 개관 지연… 왜?

오는 7월 다산노인복지관 개관이 예정된 가운데 남양주지역 최대 규모로 건립 중인 별내노인복지관 개관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1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베이비붐세대의 조기 퇴직으로 인해 노년층이 늘면서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산노인복지관과 별내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별내노인복지관의 경우 지역 최대 규모 복지관으로 사업비 약 264억원을 들여 지난 2021년 1월부터 별내동 822-11번지 2435.8㎡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330㎡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당초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22년 2월 진행된 공공건축사업계획 사전검토에서 지하주차장을 추가하라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해 2개 지하층이 추가되면서 공사 규모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6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별내노인복지관이 건립되면 별내동과 별내면, 퇴계원읍 등 서부권역 어르신 2만9천6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산동 6013번지 고령자복지주택 내 사회복지시설로 건립 중인 다산노인복지관은 지난해 9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무상임대 계약을 맺고 리모델링에 착수해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계획 당시 최소한으로 기간을 구상했지만 행정절차를 이행하다 보니 기간이 다소 늘어났다”며 “노인복지관 건립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3개 노인복지관(분관 포함 5개소)을 운영하고 있다.

'월패드 해킹' 40만 세대 사생활 엿본 40대男 '4년형'에 검찰 항소

아파트 거실 벽에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약 40만 가구의 집안을 엿보면서 촬영한 뒤 영상을 팔아넘기려 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유정현)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A씨(41)에 대한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는 점, 다수 아파트 내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하는 방법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범죄가 중대한 점,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죄책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복열)는 A씨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 등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전국 638개 아파트단지, 40만여 가구에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내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월패드를 통해 불법으로 아파트 주민의 민감한 사생활이 담겨 있는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해외 사이트에 게시해 판매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불법 촬영된 영상은 200여개, 사진은 약 40만장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과거 정보기술(IT) 보안전문가로 한 언론에 나와 “컴퓨터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중학생 수준이면 쉽게 해킹할 수 있다”며 월패드 해킹 위험성을 경고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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