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투표율 높은 남양주시…썰렁한 투표소 15일 오전 7시께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다산1동 제10투표소. 투표가 시작된 지 한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투표를 하러 온 사람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투표하기 위해 긴 줄이 형성된 지난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투표소 안에는 고작 1명만 본인확인 절차를 밟고 있어. 투표참관인은 “이번 투표에서 다산1동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높아 투표 시작부터 비교적 한산했다”며 “투표하러 오는 주민들도 시간 지체 없이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실제 다산1동 제10투표소 선거인 수는 2천751명으로, 이 중 사전투표 및 거수투표자는 945명로 약 34.4%를 차지. 앞서 오전 6시20분께 평내동 제2투표소 또한 투표 시작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던 지난 5일 진행된 사전투표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 일각에선 이 같은 현상은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이유도 있으나, 휴일을 맘껏 즐기고 싶은 주민들의 심리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 ■ 투표소 혼동 유권자들, ‘우왕좌왕’ 발걸음 옮겨 15일 오전 7시30분께 남양주시 다산1동 제11투표소. 한 어르신이 투표소에 들어갔다 직원의 설명에 투표소를 잘못 찾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에휴”라고 한숨 쉬며 발길을 돌려. 뒤이어 투표소를 찾은 여성 두 명도 신분증 확인과정에서 선거인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투표소를 빠져 나가. 이들 모두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해야 하는 본투표 규정을 알지 못했던 것. 투표소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위해 기다리다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 어르신들과 젊은 유권자들이 많았다”며 “신도시인 만큼 외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돼 이러한 현상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 눈은 보이지 않지만…소중한 한 표 10일 오후 2시께 화도읍 제17투표소.차산리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박철영씨(78·가명)가 검정색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짚은 상태로, 아내의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투표소로 걸어가. 시각장애인이라고 밝힌 그는 투표 보조원의 안내를 받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소중한 한 표 행사. 박씨는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만큼 몸이 아파도 우리 나라를 위해 투표하러 나왔다”며 “투표하신 분들과 투표를 도와주시는 분들 모두 오늘 하루 고생하셨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미소지어. ■ 한 공간에 두 개의 투표소…유권자들 ‘우왕좌왕’ 10일 오후 2시30분께 화도읍 제9투표소 및 제17투표소. 두 투표소는 차산초등학교 체육관 내에서 좌우 양 측으로 나눠 투표를 진행. 이 때문에 이곳을 찾은 유권자들은 투표소를 반대로 찾아가는 등 혼선 빚어. 주민 혼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지에 따른 투표소 안내 배너도 비치했으나,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고령자가 많은 데다 글씨도 크지 않아 무용지물. 이에 투표소 관계자는 밖에 나와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거주지를 물어보고 투표소를 안내하느라 진땀. 투표소 관계자는 “이곳 뿐만이 아닌 몇군데의 학교도 한 공간을 두 곳으로 나눠 투표소로 사용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투표 장소 선정이 힘들다고 들었으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투표 때부터는 철저히 분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9일 오전 7시30분께 남양주시 호평동 소재 아파트 상가 인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지며 산불로 이어졌다. 소방 및 산림 당국 등은 장비 10대와 인력 25명 등을 투입, 오전 7시44분께 진압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국민의힘 유낙준 남양주갑 후보가 8일 화도읍의 중심 마석 원형 로타리에서 마지막으로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300명의 지역 주민이 모인 가운데 화도읍,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 등 4개 지역구에 대한 공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화도읍의 경우 GTX-B 조기 완공, 6호선 원안 재추진, 제2 경춘 고속도로 연결, 화도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너구내고개 도유림 해제) 등 13개 공약이며, 수동면은 387 지방도 조기 완공, 98번 국지도 개량 (운수~대성), 몽골문화촌 복합 레저 공원 조성, 호평~수동~대성리 간 전용도로 신설 등 10개, 호평동은 경기 북부의료원 유치, 천마산 둘레길 조성 (호평~화도-오남), 경춘선~분당선 연결, 호평동 주민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6개, 마지막으로 평내동은 평내 체육문화 센터 조기 완공, 약대 울 복합테마파크 조성, 백봉산 둘레길 및 약대 울 캠핑장 조성 등 11개다. 유 후보는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국회 과반의석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며 “범죄자 집단에 표를 주어서는 안되며,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 신당의 조국 비례 대표에게 투표하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남양주병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또다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12월29일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정약용도서관 앞에서 지역 주민들을 모아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당시 김 후보는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도민 환원사업에 관여했거나, 사업을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도민 환원사업 확정(추정규모 4천330억)’이라는 내용을 의정보고 영상과 PPT 자료에 기재했다. 또 당시 국회의원 재직 중이던 김 후보가 발행한 ‘2023년 의정보고서’에 재차 기재했다. 이어 고발인 측은 김 후보가 작성한 의정보고서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 개발을 하면서 발생한 막대한 이익을 다시 도민 환원사업으로 다산신도시와 우리 남양주에 재환원하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일 밤 10시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후보자 토론방송’에서 김 후보는 “한편으로는 지하철 9호선을 조광한 후보께서 유치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추가 역사가 생기는게 좌초될뻔한 것을 제가 살려냈다”라고 말했으나, 상대 후보인 조광한 후보가 남양주시장으로 재직 당시 추진되고 확정됐던 사업으로, 김 후보는 이 사업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 고발인 측의 주장이다. 고발인 측은 “김 후보가 하지도 않았고, 관여한 적도 없으며, 오히려 상대 후보의 업적인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따른 다산신도시 추가역사 건립’을 마치 자신의 업적인 것처럼 주장하고, 사업을 진행한 사실이 없음에도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도민 환원사업 확정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당선목적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며 선거의 공정을 크게 해치는 부정선거행위를 한 김 후보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2021년 7월 도민 환원사업이 좌초위기에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수없이 제기됐고 이는 지역 시민단체의 입장문 등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며 "같은 시기 국토부에 LH와 GH간 분담금 문제를 중재해 해결하거나 지하철9호선 역사신설 확정을 요구하며 분담금 갈등에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등의 민원이 수만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김 후보는 GH를 왕숙신도시 사업에 참여시켜 분담금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부, 경기도, LH, GH 등과 협의를 가졌고 그 과정을 통해 왕숙신도시 공동사업자로 GH 지분참여가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남양주병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제21대 초선 국회의원임에도 ‘재선’이란 단어를 사용해 허위사실 공표로 지난달 22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발(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 보도)됐다.
남양주시가 동양하루살이 관련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방제작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동양하루살이는 매년 5월 초부터 와부읍 덕소리와 한강공원 삼패지구 등 한강유역 하천변 일대에서 대량 발생하고 있다. 모기처럼 사람을 흡혈하거나 감염병을 매개하진 않지만, 야간에 불빛을 따라 인근 주택가와 산책로 등에 몰려들어 주민 생활에 많은 불편을 야기하는 곤충이다. 이에 시는 자체 방역 3개 반 운영과 함께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소독 등 전방위적인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고려대, ㈜세스코 등과 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IOT를 활용한 방제 데이터 분석 포충기를 설치하고 동양하루살이 대발생 예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동양하루살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매년 동양하루살이가 대량 발생하면서 지역주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동양하루살이의 출몰 이전 방역반을 운영하고, 방제 장비 설치 및 운영 등 집중 방제를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산·관·학 협약에 따른 동양하루살이 대발생 예보 시스템 개발을 통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50대 남성이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께 남양주 조안면 봉안대교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1차로에서 2차로로 진로 변경을 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이 차선 변경 중 2차로에서 정상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 후미를 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깐 졸았다"고 진술했으며, 음주 상태이거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야산에서 4일 오후 5시 25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1대 등 장비 13대와 인력 42명을 출동시켜 40여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의 19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3분께 이 아파트의 15층에서 불이 났다. 아파트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했고,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과 연기가 발생하자 화재 신고가 119에 연달아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98명과 펌프차 등 차량 32대를 출동시켜 36분 만인 오후 6시 39분쯤 진화했다.
김용민 남양주병 국회의원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후보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남양주병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제21대 초선 국회의원임에도 ‘재선’이란 단어를 사용해 허위사실 공표로 지난달 22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발됐다. 당시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 후보는 “이제 재선 김용민의 더 큰 힘으로 더 빠른 남양주, 더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발표했으며, 기자회견 내용과 전문이 담긴 ‘제22대 총선 경기 남양주병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본인의 SNS에 게재했다. 고발인은 “초선인 김 후보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기자회견에서 재선이라 말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이제 재선 김용민의 더 큰 힘으로 더 빠른 남양주, 더 살기좋은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해당 내용의 표현 자체에서 '포부와 각오'의 의미라는 사실이 분명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또한 이 같은 표현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주광덕 후보가 '3선의 힘' 이라 표기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조응천 후보는 '3선의 능력 조응천' 이라고 표기하는 등 여러 후보들이 쓰는 통상적인 홍보 표현으로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1일 오후 1시46분께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4대와 차량 20대 등을 동원해 1시간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에 민가와 산업시설, 광릉숲까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됐지만, 신속한 진화로 큰 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