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양주로컬푸드사태 원인 경영진 부도덕성 등 결론

양주로컬푸드 사태와 관련 양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는 사태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경영진의 부도덕성과 책임성 결여 등 4개 원인으로 결론지었다. 또향후 대책으로 농협, 농업인단체, 양주시가 공동출자해 경영하는 준공영 방식으로 정상화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위는 25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특위는 결과보고서에서 이번 사태 주요 원인으로 첫째 경영진의 책임경영 능력과 지질 부족, 무리한 사업 확장, 사업의 투명성 상실을 들었다. 두 번째로는 2호점에 대한 타당성 검증 실패, 보조사업 관리감독 소홀, 컨트롤타워 역할 부재 등 농업기술센터의 행정관련 규정 무시와 방관적 태도를 지적했다. 또 로컬푸드에 대한 불신, 농산물대금 미지급, 농가참여 저조 등 농업인과 소비자에 대한 신뢰성 상실을 꼽았다. 마지막으론 일부 토호세력에 의한 로컬푸드 운영과 사유화를 들었다. 특위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에 대해 ㈜로컬양주와 ㈜양주팜로컬에 전적인 책임이 있지만 2019년 7월부터 1호점의 경영악화에도 불구 무리하게 2호점을 확장한 점, 양주시의 방관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결론짓고 시장은 직매장의 실패를 인정하고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희창 특위 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시의원 연류설 등을 송구하게 생각하고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뼈를 깎는 자성의 기회로 삼아 재발되지 않도록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와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 회암사지 전통문양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

양주 회암사지 유물 문양이 현대적인 전통문양 디자인으로 재탄생한다.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사적 제128호인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유물 전통문양을 산업계에서 디자인 소재로 활용,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통문양 DB 구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에선 20여년 동안의 발굴과 정비작업 등을 통해 사찰과 왕실 등을 상징하는 유구와 유물 등이 다수 출토됐다. 특히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용과 봉황을 비롯해 상상 속 동물인 기린, 벽사의 기운을 담은 잡상, 각종 꽃문양, 산스크리트어인 범자문 등 당시 유행했던 각종 다양한 문양이 빛을 보게 됐다. 이처럼 선조들이 남긴 다양하고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이 지닌 독창성과 심미성 등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현대적 해석과 산업적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박물관 측은 이에 양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적인 회암사지의 높은 문화적 가치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20 산업활용 기반 전통문양 DB구축사업 공모에 지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구축한 데이터는 출처만 밝히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용문 암막새와 영락장식, 사천왕상 십(十)자형 소조품 등 32개 문양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상업ㆍ비상업 분야에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120개 디자인 문양으로 거듭 난다. 김동규 박물관팀장은 이번 전통문양 DB 구축은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회암사지 문양 디자인을 자유롭게 이용해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의회 26일 제한적 공동학구제 논의 토론회 개최

양주시의회는 오는 26일 특별위원회실에서 교육정책 토론회를 열고 제한적 공동학구제와 효과적인 시행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토론회는 양주시ㆍ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ㆍ양주희망교육포럼이 공동 주최ㆍ주관한다. 제한적 공동학구제는 통학구역 조정을 통해 주소 이전 없이 큰 학교(과밀학급)에서 작은 학교(과소학급)로만 전ㆍ입학을 허용하고 그 반대의 경우는 제한하는 제도다. 양주시의회는 현재 대규모 택지 개발과 공동주택 건립 등이 활발해지면서 소규모ㆍ적정규모ㆍ대규모 학교가 혼재돼 신도시 학교 과밀 해소와 읍ㆍ면 학교 적정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선 제한적 공동학구제 시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인구가 유입되는 고읍ㆍ삼숭ㆍ옥정 신도시 학생수는 꾸준히 늘어 학생 수 1천명 수준의 과대 학교가 5곳이나 되는 반면 읍ㆍ면과 인구 수가 가장 적은 양주1동에 위치한 학교 6곳은 학생 수가 100명도 채 되지 않는다. 올해 3월 기준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수 통계에 따르면 삼숭초 990명, 덕현초 1천189명, 옥정초 1천234명, 옥빛초 1천367명 등 신도시 학교와 양덕분교 41명, 봉암초 43명, 효촌초 54명, 상패초 56명, 유양초 42명, 산북초 65명 등 읍ㆍ면 학교 학생 수 격차는 크다. 토론회는 1ㆍ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선 제한적 공동학구제 사례 영상을 시청하고 2부에선 토론회가 이어진다. 정덕영 의장이 좌장을 맡아 김한호 양주희망교육포럼 공동대표가 제한적 공동학구제 사전 준비와 시행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희창 시의원과 황은근 양주시 평생교육진흥원장, 우상환 교육지원청 양주교육지원센터장, 김경숙 덕현중 학부모회장 등 4명이 지정토론한다. 정덕영 시의장은 토론회를 통해 변화와 위기시대를 새로운 기회의 시대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지자체 보조금 허위 청구' 수억 챙긴 로컬푸드 운영자 구속

양주에서 로컬푸드 매장 운영자가 가짜 서류 등을 이용해 지자체로부터 억대 보조금을 받아 챙기고 잠적했다 구속됐다. 양주경찰서는 지방재정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양주 로컬푸드 2호점 설립 당시 보조금을 허위 청구, 2억9천100만원을 챙기고 납품하는 농민들의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양주시는 시가 지급한 보조금에 대해 소명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납품대금을 받지 못한 업자 2명도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수사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애초 자기 자본금이 없어 자격미달인데도 허위로 보조금을 청구해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로컬푸드사업을 하며 지자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자기 자본금 20%가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A씨는 업자와 미리 짜고 시설이나 인테리어대금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자기 자본금 없이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올해 초 운영하던 매장을 닫고 잠적했다 지난 17일 전남 해남의 한 양식장 컨테이너 건물에서 검거됐다. 도주과정에서 추적을 피하려고 타인 명의 핸드폰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덕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급물살

양주시가 오는 2026년까지 추진 중인 덕정역 환승센터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주시는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GTX-C노선 출발역인 덕정역의 환승지원시설 구축을 위한 덕정역 복합환승센터가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덕정역 환승센터는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지상 2층 규모의 GTX와 전철, 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 간 환승시설과 대합실, 환승주차장(400면) 등을 갖추며 현재는 구상단계다. 덕정역은 북쪽으로 동두천ㆍ연천, 서쪽으로 파주ㆍ고양과 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포천과 접해 GTX-C노선이 개통되면 환승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환승연계체계 구축에 따른 대중교통망 확보 등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는 앞서 지난달 환승센터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달부터 교통 수요조사와 현지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23년 기본ㆍ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듬해 착공, 오는 2026년 GTX-C 노선의 개통 일정에 맞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덕정역 복합환승센터가 포함돼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경기도 등 상급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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