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수원 갈비 서비스 엉망'

지난 5월 14일자 경기일보를 보고 공감되는 바가 있어 몇 글자 쓴다. 지난 5월 5일 모처럼 어린이날을 맞아 갈비로 유명한 수원의 S음식점을 찾았다. 메뉴를 보니 양념갈비 한우 250g 가격이 3만2천원, 눈이 의심스럽고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 부담스러웠지만 가족과 모처럼 갖는 외식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내키지 않는 3인분을 시키고 물컵을 들여다보았다. 물컵 속에 곤충의 날개들이 빠져 있어 종업원을 불러 조용히 지적을 하였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새로운 컵을 갖다놓길래 종업원 교육이 이 정도인가 하고 착잡하였다. 설상가상으로 다음에 가져온 야채접시에 머리카락이 빠져있어 주의를 주고 반납시켰는데 역시 사과의 말 한마디 없었다. 이윽고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하자 별로 정감이 가지않는 종업원이 굳이 따라 붙어 개운치 않은 팁까지 주고나니 영 마음이 불편하였다. 값싸고 맛있기로 소문난 전통의 수원갈비가 값만 비싸고 위생엉망, 서비스엉망인 이미지로 바뀌면서 도의 자랑인 유명업소가 돈만 아깝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으로 각인 되고 말았다. 오늘만 장사하고 말자는 건지 수원갈비를 애호했던 고객의 한사람으로 매우 유감이다. /인터넷독자

독자투고/경찰 음주단속은 '계속된다'

새롭게 변경된 음주단속이 1개월이 경과되며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방법이 사회적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우선 대로를 막는 음주단속을 없앤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경찰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국민들이 이해를 하여 자칫 음주운전이 늘어나는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대로를 막아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사람도 무작위로 음주단속을 하여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마치 범죄자인것 같은 수치심을 들게 하고, 음주단속으로 인하여 차량이 지체되는 불편을 준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같은 단속 방법을 개선코자 대로를 막는 음주단속은 폐지하고 유흥가 등 골목길에서 선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성남남부경찰서에서는 사이카를 이용하여 검문조와 사이카의 무선교신을 이용하여 골목길 및 음주차량이 많이 다니는 주요 도로에서 합동 근무를 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자신만의 피해를 보는 범죄가 아니라 선량한 시민이 피해를 보는 범죄로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시민들은 이러한 경찰의 음주단속 노력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음주운전행위는 범죄라는 시민의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 /엄원석·성남남부경찰서 경무계 경사 (733-0002)

독자투고/'조기교육 열기 위험'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더 앞서 가게 하기 위한 부모들의 극성스런 교육열 때문에 최근 조기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신체이상은 물론 정신질환까지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정도를 넘은 조기 교육은 당초 부모들의 기대보다 어린이에게는 오히려 해가 되고 있다. 자기 아이를 다른 아이들보다 좀더 많이 가르쳐서 훌륭한 사람을 만들려는 부모들의 조기교육 열기에 어린이들은 서너살때부터 제대로 성장하지도 않은 두뇌로 영어, 미술, 태권도 등 여러개의 학원을 쉴새 없이 다니고 있어 어린이의 정서에 크게 해가 되고 있다. 이러한 조기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복통이나 두통 등 스트레스 때문에 많은 질환을 야기하며 성격도 난폭해지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작은일에도 싸우는 등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학습장애를 일으키는 어린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6살 이전까지는 조기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뇌가 성장 하는데 장애요인이 될수도 있으며 어리이들의 뇌는 단계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6살까지는 종합적인 사고기능과 인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발달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아직 발달하지 않은 부위의 기능을 학습을 통해 강조하다보면 과잉학습장애증후군이 나타나서 평생 공부에 대한 혐오감을 증가시키고 어른이 되어서도 집중력과 기억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맑고 티없이 자라나야할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조기교육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커 나갈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은 배려해야 할 것이다. /이시욱·인터넷 독자

독자투고/가정 도우미, 가슴으로 일한다

경기 가정도우미 일에 3년이 다 되어간다. 우연히 어느 아주머니의 소개로 이 일을 처음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일이 낯설어 잘 해낼 수 있을지, 괜히 다른 사람에게 폐나 끼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시작했다. 다행히도 하면 할수록 사람들과 정도 많이 쌓여 갔고, 이웃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은 지천명(知天命)을 넘은 나에게 따뜻함과 감사함을 가슴 깊이 새겨 주었다. 방문 가정에 앞을 보지 못하는 언니뻘의 시각 장애인이 있었다. 집안이 얼마나 깔끔한 지 내가 다 부끄러울 정도였다. 앞을 볼 수 없지만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절반 정도를 살아오며 갖은 풍파를 다 겪었고 그때마다 너무 힘들었는데 이 언니를 진작에 봤으면 어려울때 좀 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언젠가 시청에서 장애인 체험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지체 장애인처럼 휠체어를 타게 되었다. 생각같아선 앉아서 가니까 편할 거 같았는데 내 다리로 걷는 것 같지 않아 너무 힘이 들었다. 시각 장애인 역할을 한 사람들은 안대를 했는데 휠체어보다 더 불편하다고들 했다. 서비스를 받는 할머니들은 많으신데 모두 내 어머니 같다. 할머니들은 정을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라 얼굴만 보아도 좋아하신다. 뼈가 앙상한 할머니를 목욕시킬 때면 3년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짓기도 했다. 살아생전 잘 해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한스러워 할머니들을 어머니처럼 생각하면서 어머니께 못다한 효도까지 다 해드리려고 한다. 가정도우미로 활동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외롭고 어렵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이 마냥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바라볼 때 모든 괴로움은 봄 눈 녹듯 사라지곤 했다. 인생의 황혼기가 아니라 정오쯤에서 이러한 삶의 깊이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스럽다. 오늘도 미소지으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이 나를 설레게 한다./오정임·부천시 경기 가정도우미

독자투고/국민에 피해주지 않는 시위를…

요즘은 시위문화도 많이 변화됐다. ‘시위’는 곧 최루탄과 각목 등이 연상될 만큼 폭력적이었지만 요즘은 점차 줄고 법에 따라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는 시위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법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시위도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여전하다. 이는 시위문화가 앞으로 더 변화되어야 한다는 반증이다. 과천은 연 150여회 정도 집회가 열린다. 정부청사가 위치해 있어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도 자주 열리고 있다. 시위문화가 변화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리는 각종 집회 및 시위로 인한 소음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며 시위문화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집회가 열리는 정부청사앞 잔디마당은 주택가와 10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과천중앙고등학교도 집회장소 인근에 위치해 있어 고성능 확성기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소음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시위는 개인과 단체의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폭력과 고성능 확성기 사용, 교통을 마비할 정도의 거리시위 등은 지양되어야 한다. 이같이 강한 투쟁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의사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도 집회시 폴리스 라인(Police-line)을 설치하는 등 평화적 시위를 유도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시위에 참여하는 개개인의 준법의식이라고 본다.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시위는 정당성이 희석될 뿐만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한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 김운선·과천경찰서장

독자투고/'에너지 절약만큼 효율적 사용이 중요'

에너지가 절대 부족하던 시절의 에너지절약은 무조건 사용을 안하는 것이었지만 사회가 발달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일정 수준의 에너지사용이 불가피해지자 에너지절약의 방법이 ‘무조건 사용하지 말자’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로 바뀌고 있다. 즉 똑같은 에너지를 사용하더라도 더 높은 성능이 나오거나 같은 성능을 낸다면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비롯한 각종 에너지사용기자재를 만들어 유통시키자는 뜻인데 여기에 부합하는 제도가 바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이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란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보급률이 높은 제품에 대해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표시해 제품의 에너지절약 정도를 소비자가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는 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1에서 5까지 등급과 소비효율을 표시하는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절약형 제품이다. 냉장고의 경우 에너지절약소비효율 3등급 제품의 경우 연간전력사용량이 684kWh인데 반해 1등급 제품은 456kWh로 무려 33%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고, 에어컨의 경우는 3등급 제품이 1천33kWh인데 반해 1등급 제품은 793kWh로 23%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다.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도입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가 올바로 뿌리내리기 위해서 더 좋은 에너지절약기술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에너지절약 제품이 개발돼 시장에 나와도 우리 소비자들이 외면을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5월 들어 주변에 결혼을 하거나 이사를 하는 가정이 많은데 신혼살림을 구입할 때나 또는 집들이를 하기 위해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선택의 제 1순위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으로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진원·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지사

독자투고/함께 하는 기초생활질서

기초생활질서는 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고 한다. 때문에 우리는 산업이 발달하고 부유한 나라라고 해서 선진국으로 말하지 않는다.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수준이 높아야 선진국이라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기초생활질서는 한 나라의 국민의식 수준과 삶의 질의 척도로 평가되는 만큼 우리 경찰에서는 참여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지역 유관기관, 주민과의 공동의 노력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함께하는 생활질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의 문화수준, 다름 아닌 우리의 생활속에 질서 수준은 어떠한가. 지난 2002년 지구촌 축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지만 생활속에 잘못된 질서 의식이 여러곳에서 보이는 것 같다. 요즘 같은 행락철에 오물을 남 모르게 버리는 행위, 먼저 가려고 끼어드는 행위등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질서 의식의 현주소는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이번 운동의 본질은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운동이라는 것이다. 지역 유관 기관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경찰이 모두가 참여하는 실질적이고 공조적인 점에서 주관하는 기관이 따로 있는 운동이 아닌 것이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하여 모두가 기초생활질서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를 계기로 기초생활질서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인식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원칙에 대한 존중이 곧 기초생활질서이고 이에대한 준수는 바로 더불어 사는 세상, 인간 존중이라는 것을 느끼는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우리의 노력이 좀더 밝고 명랑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김덕일·이천경찰서 마장파출소

독자투고/'말'보다는 '실천'으로

‘청소년의 달’ 5월이다. 청소년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일시적 행사나 전달식 교육 프로그램보다 정서적으로 메마른 청소년의 마음 속 깊은 고민과 상처를 보듬어주고 밝은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정서와 성장을 위하여 가족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환경을 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현실은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자기 갈 길에 바빠 전형적인 부모자식 관계까지 균열되는 현실이다. 탈선한 청소년들은 모두 부모 탓이 아닌 불량한 친구 때문이며, 학교의 무관심과 사회환경이 문제이고 나라에서 청소년의 배려가 늘 부족하다며 정책부재까지 항변한다. 그러나 냉정히 따져보면 그렇지도 않다고 여겨진다. 청소년 문제도 사람의 일이어서 제도나 시설의 부족을 탓하기보다는 머리를 맞대고 내 자식을 돌본다는 애정과 청소년들에게 모범으로 비춰지는 기성세대의 솔선수범이 더 절실한 것 같다. 비근한 예로 북한강을 끼고 있는 이곳 가평·양평 등 근교 행락지는 각광받는 드라이브 코스로 가족 나들이가 많은데 눈에 띄게 늘어난 러브호텔들로 인해 낯 뜨거운 경우가 많다. 특히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곳곳에 난무한 러브호텔의 현수막을 볼 때면 부모로서 민망함은 물론 청소년을 의식하지 않는 기성세대들의 몰염치가 부끄러울 정도다. 어른들은 청소년을 올바르게 선도하고 기성세대의 어두운 면을 반성하자고 늘 외치지만 정작 실천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관련 행정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해서라도 저질스런 내용을 광고하는 러브호텔의 대형 현수막들을 제재했으면 한다. /김영하·가평경찰서

독자투고/청소년 인터넷 사용에 관심을

최근 들어 경찰서에 인터넷게임을 하다가 피해를 입었다면서 진정서를 제출하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었는데 이런 진정사건들을 처리하면서 피해자나 또는 그 상대방을 조사하다보니 인터넷게임을 이용하는 일부 10대 청소년들의 게임 방법이나 그 문화가 잘못되어 가고 있으며 이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급증하는 피해사례는 인터넷상에서 게임을 하면서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구입하기 위해 아무런 인적사항도 모르는 게임 상대방에게 돈을 송금해주고는 약속받았던 게임 아이템 등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다. 피해 청소년들은 경찰서에 상대방을 찾아서 돈을 되돌려받게 해달라며 상대방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만을 기재하여 진정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2만원에서 10만원정도의 돈을 인터넷상에서 상대방을 속여 송금받는 것은 크게 죄가 되지 않거나 나중에 붙잡혀도 부모들이 피해금액을 갚아주면 처벌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쉽게 이런 유혹에 빠지게 되는데 정작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어떤 게임을 하루에 몇시간이나 하는지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날 경찰서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출석요구서가 자신의 아이들 앞으로 송달되고 나서야 부모들은 자기의 아이들이 인터넷 게임에서 남을 속여 돈을 받아낸 사실을 알게 된다. 뒤늦게 아이들을 야단치고 피해자에게 피해금액을 송금해주는 것은 이런 피해를 줄이는데는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오히려 아이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게 한다. 지금이라도 학교와 가정에서 우리 아이들이 즐겨하는 인터넷 게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게임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예절과게임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예절과 사회에서 통용되는 정상적인 경제거래의 조건 및 절차에 대하여 교육을 해야한다. 더이상 우리 아이들을 현실세계와는 분명히 다른 게임의 세계속에 방치하거나 또는 작은 금액의 돈을 남을 속여도 큰죄가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게 해서는 안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좀 더 우리 아이들이 사용하는 인터넷의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에 바르게 사용할때만 좋은 것임을 아이들에게 알렸으면 한다. /김수환·인천남동경찰서

독자투고/쾌적한 환경...'기초질서 확립부터'

기초질서는 말그대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기초가 되는 것이다. 기초질서를 잘 지켜야 무질서가 없어져 다른 범죄도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우리사회는 대다수 국민들의 기초질서 의식에 대한 불감증으로 인하여 환경이 점점 황폐해져 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금연장소에서 흡연을 하고, 술먹고 고함지르는 음주소란 행위, 또한 길을 걷다가도 차를 타고 가다가도 담배꽁초 등을 함부로 버려 나오는 쓰레기들, 하루에도 몇번씩 자판기 커피를 마실때마다 나오는 일회용 종이컵, 캔음료수, 거기에 생활하수까지 산·강·바다 국토 대부분이 넘쳐나는 쓰레기와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형편이다. 주위의 시선을 무시하며 단속 공무원 등에게 적발되더라도 재수가 없다거나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지 않음을 탓할 뿐이다. 자손 대대로 길이 물려줄 소중한 우리환경이 우리세대에서 이렇게 어지럽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스스로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어른들의 이러한 행동을 보고 우리 어린이들은 과연 무엇을 보고 배울 수 있겠는가. 조상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왔다면 이제부터 그 보답으로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국토를 아끼고 잘 보호해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깨끗하게 물려 주어야 할 것이다. 기초질서를 지키는 일은 결코 큰일이 아니고, 멀리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내 주위에 있는 작은 쓰레기라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 내 주변 쓰레기를 습관처럼 줍는 것, 이웃에게 피해주지 않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우리 국토는 머지않아 선진국의 푸른 숲, 맑은 물이 부럽지 않은 환경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구정운·인천서부경찰서 방범지도계

독자투고/함께 가꾸는 '의제21' 실천

자연자원은 한정적이며 인간의 욕구는 무한정이다. 한정된 자원과 무한정욕구의 올바른 균형을 유지하고 자연순리에 따라 지구환경을 영원히 보전하고자 ‘의제21’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환경보전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전세계 인류가 공통적으로 해결해 가야할 지상최대의 과제이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79개국의 국가정상들과 비정부기구 환경관련 대표들이 모여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국제적 실천이념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의제21’을 채택하고 모든 나라들이 함께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과제와 행동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생산과 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환경 오염을 친환경으로 전환시키고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파괴하여온 지역개발을 본래의 자연환경으로 복구해야 하며 자연재해에 연계한 기상변화와 생물번식 보전에 대처를 지구환경의 최대과제로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의제21’의 핵심 내용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나라들이 연구와 노력을 경주하고 지방마다 그지역 여건에 적합한 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함께 가꾸는 푸른여주 21’의 목표를 세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환경보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작은일이라도 하나씩 실천해 가는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뿌린만큼 거두고 배푼것만큼 돌려받으며 순리에 따르는 것이 자연환경이므로 모두 함께 자연에 순응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솔선수범에 슬기롭게 참여해야 할 것이다. /신명희(여주군의회)

독자투고/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 매년 5월이 되면 청소년 관련 각 기관·단체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갖는다. 그러나 평소에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 보다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이런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희망을 주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요즘 우리 청소년들을 보면 과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수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성인범죄를 모방하여 흉포화, 집단화, 지능화 되어가는 청소년 범죄는 심각한 수준이며 교실에서 친구를 살해할 정도로 학교폭력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다.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아시아에서 최하위라는 설문 조사가 있을만큼 청소년들의 도덕의식이 땅에 떨어졌다. 이 모든 것이 우리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보다는 틀에 박힌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바라는 것을 무조건 돈으로 해결하려는 황금만능주의 의식을 심어 주었으며 온갖 유해영상물 제작, 유해환경 조성 등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쉴 공간을 만들어 주지 않는등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환경만 만들어 준 것이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다. 청소년이 건강하고 건전해야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이를 위해 가정과 학교 사회 등 각계 각층에서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청소년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세워주고 아름다운 꿈과 소망을 심어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꿈의 날개를 달아주고 그들의 뜻과 의지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넓은 마음으로 감싸주고 이해 해야 할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정의로운 사회, 깨끗한 사회,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시욱·인터넷 독자

독자투고/광교산 사랑...질서부터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수원 시민의 휴식처인 광교산에도 주말이나 휴일에는 특히나 차량행렬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들과 산경치가 그 어느때보다도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모처럼만의 산행이 자칫 홍보부족 등으로 차량을 가지고 나왔다가는 이러한 기분을 망칠 수있을 것 같아 몇가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광교산 진입로 보훈원 입구에서 경기대정문 일대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등에는 광교산을 찾는 사람들의 차량행렬로 길게 늘어선 것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가 있으며 광교산 진입로 입구에 설치된 공용주차장은 이 많은 차량들을 모두 수용할 수가 없어 이 일대가 노상주차장으로 변해 버리곤 한다. 수원시에서는 광교산 등산로 일대의 차량 혼잡 완화를 위해 경기대 입구에서부터 상광교동 버스종점에 이르는 4.3km 구간에 대하여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일요일 및 휴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사단체 근무자를 배치하여 통제하고 있다. 모처럼만에 심신단련을 위한 산행을 결심하였다면 출발부터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광교산을 찾는 이 모두가 즐겁게 하루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수원중부경찰서 연무파출소 양은석

독자투고/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행위'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경찰의 결연한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음주운전자는 도무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1천400만대를 넘어서는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실정에서 현재의 도로를 막고 일일이 단속하던 현행방식은 국민에게 불편을 주고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방식이 대폭 바뀐다. 예전의 단속 방식이 폐지되고 교통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며 음주운전자를 선별적으로 식별해내는 방식이 천입되었는가 하면, 언론 등 대중매체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사전단속 예고제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일부 단란주점, 식당 등지에 소위 ‘음주측정기’라는 기계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자동판매기처럼 일정액의 동전을 넣고 경찰에서 사용하는 음주측정기처럼 자신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도록 되어 있는 기계이다. 해당 업주는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손님들이 자신의 음주량을 미리 알 수가 있어 음주운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음주 후 운전을 하고자 하는 주당들을 범죄자로 유인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 위험천만한 발상으로 음주운전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또한 주점에 설치된 측정장치로 음주상태를 측정한 결과 음주운전 수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오신한 나머지 차량을 운전하고 경찰의 단속에 적발될 경우 음주단속 측정수치를 불신하는 문제까지 있을 수 있다. 더욱이 음주운전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만연되어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음주운전행위는 운전자 개인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리는 무서운 범죄행위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살인, 강도 등 범죄자에 대해서는 지탄의 대상이 되면서도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너무도 관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운전 자체가 하나의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갖도록 사회적 공감대가 조성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지난해 성과를 거두었던 금연 캠페인처럼 음주운전의 근원인 술을 줄이는 금주캠페인 등 국민의 성숙된 의식과 자발적인 참여로 음주운전이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유철·인천서부경찰서

독자투고/'경찰, 어려운 때일수록 책임감 느껴'

경기도지방경찰청장과 1·2·3차장, 지방청과장 및 도내 30개 경찰서장이 지난 4월 ‘함께하는 치안’에 대한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및 운영방향, 경찰혁신 방향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바람직한 경찰혁신 추진방향, 수사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 우리현실에 적합한 자치경찰제 도입방안 등 경찰 현안사항에 대해 대의적인 토론을 했다. 토론 후 성남남부경찰서장으로서 약27만명의 성남시 중원구 관내 주민들의 평안한 생활을 위하여 어떻게 경찰력을 운영해야 하는지 고심을 했다.¶국제적으로는 이라크전쟁과 북한 핵문제의 갈등이 현존하고, 국내적으로도 참여정부의 출범에 따라 변화와 개혁에 대한 기대, 경제침체에 따른 물가불안과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민생범죄 증가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안정된 치안유지’, ‘국민이 만족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에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 경찰서는 우선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우리 관내 지역 특성에 맞는 최적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경찰행정발전위원회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시민경찰학교 수료생 및 자율방범대, 어머니자율방범대원, 인권지킴이위원 등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치안 서비스 공동생산체제’를 확립하고, 지식정보화와 지방자치시대의 흐름에 맞춰 건전하고 합리적인 비판과 신속한 정보가 주민과 양방향으로 소통될 수 있도록 경찰서 홈페이지의 내용을 더욱 내실화할 것이다. 특히 조직·갈취 폭력과 강·절도 사건은 물론 교통사망사고 예방에도 주력하여 대한민국 어느 도시보다 안정된 치안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각오가 되어있다. /전광정·성남남부경찰서장

독자투고/편파적 식중독 관련기사 아쉽다

최근에 서울, 경기지역의 학교급식 집단 식중독 사고로 인하여 국민들이 불안과 걱정을 많이 하였다. 일련의 사건들이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보도가 되어야 함에도 위탁급식 전체의 잘못으로 인하여 발생한 사건인양 매도하여 직영급식으로 운영했더라면 식중독 사고가 발생되지 않을것처럼 보도가 되었다. 원인규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령의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직영급식만이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그러나 정작 집단식중독으로 인한 문제가 가라앉을즈음 4월 24일 직영으로 급식하는 구리시의 모 중학교에서 상당수의 학생들이 고열과 구토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하고있다는 기사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직영급식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났다는 기사는 눈씻고봐도 찾을수가 없었다. 일련의 보도는 어느한쪽을 옹호하기위한 편파보도라고 볼 수밖에 없는것이다. 이러한 최근의 사태를 보더라도 식중독 사고는 직영급식이다, 위탁급식이다 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해결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선진국형 신종 바이러스가 계절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증식을 하고 있는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여 감독자의 철저한 감독 및 감시와 학부모의 검수참여, 운영자의 올바른 운영을 바탕으로 급식을 한다면 식중독 및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박은지·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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