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제183회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의 2차 추경예산안을 부결시키고, 시의장이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파행을 겪고 있다. 특히 1차에 이어 2차 추경예산마저 부결시키자 시의회와 집행부 간 내연했던 갈등이 일거에 표면화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자아내고 있다. 2차 추경의 핵심은 김윤주 군포시장이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군포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한 실행예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부는 지난해 말 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한 조례가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실행예산을 수립해 이번 임시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1차 추경 심의 때 사업추진 방식과 사업 범위 등에 따른 문제점 개선을 요구하며 부결시켰는데 집행부가 개선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재차 추경예산안을 상정했다며 이는 성의 부족과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2차 추경예산안도 부결시켰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SNS를 통해 내 생애 최고로 부끄러운 날로 기억할 것이라는 표현과 함께 기자 브리핑에서 개선안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민선 2, 3기 때 사사건건 제동을 건 일까지 거론하며 시의회의 무리한 견제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 사안을 두고 집행부는 의회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는 반면, 의회는 집행부의 무성의와 무사안일을 문제삼고 있어서 향후 어떻게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5일이면 군포시의회는 제6대 후반기 시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지난 제6대 전반기 의장단 구성 때는 묵시적 합의하에 당을 떠나 9명 전원의 찬성으로 의장단을 구성하면서 후반기 의장단을 내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의원들 사이에서 묵시적 합의를 한적이 없다며 소신대로 선출하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아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하면 그것 또한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 문서상 약속을 하지 않았더라도 2년전 합의가 있었으면 그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나아가 시민과의 약속 또한 지켜져야만 아름다운 군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부결된 2차 추경예산안 또한 시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 가면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김 성 훈 군포 주재 부장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조병돈 이천시장이 그동안 교육 당국에 쌓인 감정을 적나라하게 쏟아냈다. 조 시장은 지난 1일 이천시교육지원청이 학부모를 상대로 무상급식 홍보에 나서자 서둘러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는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무상급식에 대한 본질적 문제 접근과 이해를 구하기 보다는 극한 단어 구사와 감정 표현을 앞세워 아쉬움이 컸다. 시민과 시장을 이간질 하려 하고 있다, 왜곡된 정보로 학부모들을 선동할 시간이 있으면 학생들 실력향상에 힘쓰라 등등. 조 시장은 이날 무상급식 조기 시행요구에 그럴 수 없음을 밝혔다. 교육청 요구대로 앞당겨 시행한다면 시가 부담하고 있는 교육경비 즉, 급식실지원, 인재육성사업비 등을 부득이 삭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도립 도서관건립 사업이 추진되면 어렵긴 하지만 무상급식을 해 볼 용의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무상급식 즉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도서관 건립과 딜(?)이 되고 있음을 본인 스스로 인정한 모습이 됐다. 조 시장이 이런 행동을 한데에는 이유가 없진 않다. 도립 도서관건립 사업은 조 시장이 시민들에게 내건 공약사업 중 하나다. 양 기관간 이견은 있지만 그동안 도교육청 등 교육당국과 수차례 협의 과정을 가지면서 구체적 합의까지 도출해 냈다는 게 조 시장의 주장이다. 그런데 도서관 건립은 진척이 없고, 교육당국이 무상급식만을 주장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약속은 지키지 않고 무상급식만을 주장하는 태도는 결국 이천시민을 우롱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시와 교육청의 파국은 결국 시민들에게 부담이 돌아올 수밖에 없다. 이제는 해법이 필요하다. 무상급식만에 대해 아직도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먹을거리가 딜(?)이 돼서는 안된다. 당장 필요로 하는 올 무상급식 사업비는 많아도 수억원으로 추산된다. 수억원 주고 20억원을 곧바로 돌려 받는 조 시장의 통근 리더십과 혜안이 아쉬워 보인다. 김 동 수 이천 주재 부장
김포지역 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김포시민사회단체연합이 최근 411총선에서 특정 정당 후보를 시민후보로 추대한다며 지지하고 나섰다.시민운동이란 시민들이 양심과 마음속에 인식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가장 보편적인 가치에 동참하도록 스스로 실천하며 계몽활동을 벌이는 것이 일반적인 의미다. 환경운동, 장애인복지 등 시민복지운동, 반전평화운동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시민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시민의 지지다.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그건 죽은 시민운동이요, 그 운동을 이끄는 시민단체는 존립의 의미가 없다.그런데 시민사회의 가장 보편적인 가치 달성을 위해 여론을 형성하고 시민의 동참을 독려해야 할 시민단체들이 특정후보 지지라는 방법으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정치판에 뛰어들 수는 있지만, 지역사회에 필요한 보편적 가치를 위한 주장을 펼쳐야 하고 그것은 모든 후보에게 해당돼야 하며 그에 반하는 후보는 낙천, 낙선운동으로 전개돼야 한다.그러나 김포시민사회단체연합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위험스럽게도 특정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기자회견 내용은 더욱 우려스럽다. 시민이 안고 있는 지역문제를 들고 나와야 할 시민단체가 MB정권 심판을 운운하며 제2금융권 도산, 남북관계 파탄, 4대 강 삽질 등을 외쳤다. 마치 야당 중앙당 대변인이 발표하는 성명서를 방불케 했다.시민단체가 정치판에 뛰어들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점은 비민주성과 관료화, 감시의 자율성이다. 시민단체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날카로운 감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인과 함께 시민권익을 위해 공감대를 가질 수 있지만 타협할 수는 없다.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그가 잘못할 때 김포시민사회단체연합은 이런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오염된 정치판을 정화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건전한 시민세력이다. 시민과 국민으로부터 지지받는 시민단체의 역할만이 혼탁한 정치판으로 하여금 반성하게 할 수 있다. 김포시민사회단체연합은 스스로 건전한 시민세력이 아님을 선언한 꼴이 됐다.양 형 찬 김포 주재 차장
평화는 지킬 힘이 있어야 뒷받침이 가능하고, 안보 보장 없는 평화는 있을 수 없으며 제주 해군기지는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 지난 2007년 6월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주 평화포럼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이 보다 앞선 그해 2월 국회를 찾은 한명숙 전 총리도 대양해군의 육성과 남방 해상 교통로의 안전한 확보가 목표라고 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겨있다.류츠구이(劉賜貴) 중국 해양국장(장관)은 지난 3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을 앞두고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어도가 중국 관할해역에 포함된다며 감시선과 항공기를 동원해 정기순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쉬훙멍(徐洪孟) 중국해군 부사령관도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관영 법제만보 기자와 만나 금년 내 6만7천t급 첫 항공모함 바랴그(Varyag)호를 정식 취역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막강한 해군력으로 동북아의 균형적 안정 상태에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제주 남방해역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은 지속적으로 해군력을 증강시키며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대외 무역의존도 88.2%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제주 남방 해상로를 통해 원유 99.8%, 곡물 및 원자재 100%를 운송한다. 연간 5천여 척 밖에 드나들지 않는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함대를 파견하고 있다. 그런데 연간 50만 척의 배가 드나드는 제주 남방해역이 분쟁 지역이 된다면 어떠하겠는가. 또한 이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는 최대 1천억 배럴의 원유와 72억t에 이르는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그래서 한일중 3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곳이다. 그러기에 더욱 해양주권 수호에 필요한 거점이 요구된다. 어느 종교인은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해 해군기지 건설은 안 된다며 중국과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보잘 것 없는 해군력을 가진 한국이 대양해군을 보유한 중국에게 평화롭게 협상을 제의한다면 중국이 이어도의 영유권을 양보하겠는가?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결국 평화롭게 해결하려면 이어도를 넘겨줘야 하는 것 아닌가. 국제관계는 강력한 안보적 뒷받침이 있어야 대화도 가능하다. 영토는 선(line)이다. 그 선이 침범 당하면 피를 흘리고 싸워야 한다. 그럴 때에만 평화가 지켜진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 볼 수 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1년 전 정사 황윤길(黃允吉), 부사 김성일(金誠一), 서장관 허성(許筬), 무관 황진(黃進) 등은 조선통신사의 일원으로 도일해 일본 내정을 정탐하고 돌아온다. 당시 서인 정파이던 황윤길은 왜구의 조선침략 가능성을 직언했으나, 동인 파벌의 김성일은 정반대의 보고를 하였다. 당리당략에 의한 이견으로 전쟁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조선은 1592년 4월 13일 왜구의 침입을 당했다. 전 국토가 유린되는 참화를 겪었음에도 불구, 제대로 국방력을 갖추지 않고 있던 조선조정은 열강의 침입에 시달리다 1910년 일본에 의해 합방되는 국치(國恥)를 당한다.요즘의 정치현실을 보면 임진왜란 당시의 당파싸움과 흡사한 것 같다. 제주 해군기지뿐만 아니라 모든 사안에 대해서도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임진왜란 발발 전 역사적 상황을 살펴보자. 김성일과 같은 동인이었던 허성과 황진은 이토 히로부미가 쥐새끼 같아 침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김성일의 주장을 반박했다. 오히려 서인 황윤길 정사의 보고가 정확하다고 지적하였다.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난 용기 있는 행동이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리 정치사에도 조선통신사의 일원이던 허성과 황진 같은 인물이 나올 때가 됐다. 정치란 역사적 교훈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인사가 그만큼 힘들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조직에 있어서 인사를 통해 능력과 소질, 재능을 갖추고 있는 구성원에게 적합한 일을 맡기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고 불협화음이 있을 경우 이를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융통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에서는 인사부서를 따로 두고, 조직원에 대한 업무 능력과 근무 평가를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인사 요인이 있을 경우 승진 및 전보 등에 대한 정보를 인사권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최근 안산시는 행정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116명의 승진 인사를 포함, 조직개편에 따른 265명이 자리를 이동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를 앞두고 김철민 시장은 지난 1월 오는 3월 실시될 인사를 두고 확인되지 않은 여러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특히 공식 경로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소위 내 사람 챙기기식 인사 청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당한 인사 청탁과 루머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경미한 사항이라도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김 시장의 이러한 의지가 인사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부서에 제대로 전달됐는 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에서 실시한 부서별 만족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모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대부분이 부서장과의 마찰로 인해 타 부서 전보를 인사부서에 요구했으나, 이번 인사에 반영되지 않았다.인사부서는 이들 대부분이 왜 자리 이동을 원했는 지 등에 대해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않은 채 잔류 결정을 내려 인사부서가 직원들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반면 인사부서 고위 공직자는 특정 공직자가 자리이동을 요청하자 이를 수락했다는 후문이 돌고 있어 김 시장의 인사 관련 공정투명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이제 인사는 끝났고, 예전에도 그랬듯이 술렁이는 인사 후유증은 곧 수그러들 것이다.하지만 인사의 요인이 있을 때마다 반복되는 공직자들의 인사 불만은 또다시 고개를 들 것이 자명하다. 다음 인사에서는 시장의 공명투명한 인사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기를 기대해 본다.구재원 안산 주재 차장
요즘은 각종 포털사이트에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관련 검색어나 연관어가 나타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얼마전 군포시 주재기자로 발령을 받아 군포시의 자료를 찾아보려고 여러 포털 사이트에 군포라는 단어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바 있다.그 결과 관련 또는 연관 검색어에 군포 살인사건, 여대생 실종사건, 군포 여대생, 군포 살해범 얼굴 등 3년전 군포에서 발생한 안 좋은 사건과 관련된 단어들이 검색되면서 군포시에 대한 이미지가 걱정스러워졌다.일련의 안좋은 사건이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연관 검색어로 떠오르면 그 도시를 알아보고 방문하려는 타지역 주민들이나 외국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면서 군포시를 방문하게 될까 심히 우려스럽기도 하다.더욱이 자라나는 어린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지역에 대해 자료를 검색하다가 군포살인사건이라는 단어가 검색되면 어떤 생각을 할까라는 걱정이 앞선다.기억하기조차 싫은 사건이 군포시 관련 검색어로 수년간 자리를 잡고 있는 것에 대해 군포시민들은 따져물어야 하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10여년 전 화성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입었던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군포시민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애향심을 느끼는 고향 사람들이라면 군포란 단어를 검색하면 군포 수리고 김연아, 수리산, 철쭉대축제, 책읽는 도시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연관검색 단어가 떠올라야 한다.오는 4월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은 연신 자신들이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홍보물 배포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을 홍보하고 있다. 그 또한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군포시민을 위해서 일을 하려면 먼저 군포가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도시, 다시 찾고싶은 도시인 것을 홍보해야 한다. 그런 모습이 군포를 사랑하고 아낄줄아는 진정한 후보일 것이다.김성훈 군포 주재 부장
와~기가 막힌다, 대단하다, 정말 잘 차네. 여자가 아니라 남자다.지난 5~6일 안성종합운동장과 각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안성맞춤 컵 전국여자축구대회를 지켜본 관중들이 쏟아낸 감탄사다.안성시가 여성축구 인구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여자축구대회를 열었다. 흥미진진한 게임에 관중들은 연방 감탄사를 터뜨리며 때로는 폭소를 자아냈고, 벤치에 대기 중인 선수와 감독마저도 목청이 터지도록 응원하는 등 대회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선수들의 현란한 드리블과 개인기술은 남성 축구선수 못지 않았고, 패스워크 또한 훌륭한 경기를 선보여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덩달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대한민국 여자축구 위상도 함께 치솟고 있었다. 경제도시 안성, 교육도시 안성 등 살기 좋은 도시 안성을 만들고자 불철주야 몸을 사리지 않는 황은성 시장의 아이템이 결국 여자축구대회 유치로 안성을 전국 제일의 스포츠 도시로 승화시켰다. 황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여자축구는 2010 FIFA 주관 17세 이하 여자축구월드컵에서 우승,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며 그만큼 한국 여자의 축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 냈고 한국여성의 힘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여자축구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다.사실 축구는 여느 운동 종목에 비해 부상자가 많이 속출하는 등 구기종목에서 제일 과격한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고된 훈련과 조직력, 팀원 간 화합과 단결이 없어서는 절대 안 되는 고강도의 체력이 요구돼 여성에게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여자축구대회는 기자는 물론 안성시민들의 생각을 바꿔놓았다. 경기를 지켜보는 동안 대한민국의 여성이 얼마나 위대하고 용맹스러운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슈팅과 개인기, 패스 등이 너무나 정확하고 팀워크 역시 남자 축구팀 못지 않은 경기를 펼쳐준 여자축구팀의 경기는 감탄사를 절로 나게 했다. 안성시의 안성맞춤 컵 여자축구대회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축구대회 유치 잘했다, 성공적 대회다, 또 보고 싶다, 재미있다, 깔끔하다, 멋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전국 제일의 경제친절도시 안성, 교육과 복지가 살아 쉼 쉬는 안성을 만드는 황 시장의 지도력이 이제 전국여자축구 유치 도시라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한 만큼 내년 대회를 더욱 알차고 화려하게 승화시키겠다는 황 시장의 또다른 전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석원 안성 주재 부장
양주시의회가 지난 1011일 이틀간 제21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현삼식 시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질의를 벌였다. 하지만 부실한 질의가 이어지면서 시의원들의 자질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정질의 수준이나 내용이 초등학교 수준이라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이같은 혹평은 시정질의 첫날부터 시작됐다. 첫 질의에 나선 A의원은 인사운영의 효율적인 추진방향과 향후 계획 등을 질의하면서 현삼식 시장 출범 1년 3개월동안 수시인사를 수십 차례 단행했다며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요구, 시장으로부터 수시인사를 자제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하지만 추가 질의과정에서 시가 최근 단행한 6급 비서관 임용과 관련 한나라당 출신 인사에 대한 보은인사라고 주장하며 시장이 잘못된 인사라고 시인하도록 유도하는 과욕(?)을 부리다 실패했다. 보충질의를 통해 A의원에게 힘을 보태려던 B의원 역시 전문성 운운하다 시장의 고유권한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현삼식 시장의 직설적인 답변 기세에 눌려 꼬리를 내리는등 실익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이튿날에도 이같은 상황은 재현됐다.첫 질의에 나선 C의원은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질의하면서 발언대에 시장을 세워둔 채 친구 사이인 모 국장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질의와 답변을 이어나갔고 시장이 헛기침을 하며 불편한 심정을 전달했음에도 이같은 상황은 30여분간이나 계속됐다.심지어 통합처리장시설 건설에 따른 주민설명회 개최와 관련 자신과 시장은 선출직이니 민원인들에게 시달리지 않도록 해달라는 읍소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결국 이를 참다못한 의장이 정회를 선포했고 의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뒤 시장을 상대로 질의를 하기는 했지만 알맹이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시정질의는 시가 벌이는 사업에 대해 시민을 대표한 시의원들이 시장의 생각이나 방침을 듣는 자리다. 그래서 질의는 시민들과 밀접한 것들을 질의하고 답변을 듣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시정질의에 나서는 의원은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 질의에 나서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핵심에서 벗어난 질문은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특히 시 집행부에 눌려 제대로 핵심을 짚지 못하거나 시정질의를 통해 자신의 민원을 해결하려는 듯한 모습은 의원들의 자질논란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시의원들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국내외 재즈 마니아들의 축제인 제8회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난 1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자라섬재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등 해가 거듭할수록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는 자라섬 메인무대를 비롯 자라섬캠핑장 및 이화원, 가평전철역광장, 자리삼캠핑장내 농구장, 다목적 운동장 등 곳곳에서 개최돼 지난해보다 1만여 명이 늘어난 17만 4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2004년 시작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세계규모의 축제로 자리 잡게 된데는 축제 준비관계자들은 물론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매년 축제가 열릴때면 가평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은 완벽한 준비와 체계적인 진행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재즈를 보고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는 재즈마니아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켰다.특히, 올해에는 지난 6월과 7월 집중호우로 축제 예정지인 자라섬일대가 초토화되어 재즈페스티벌 개최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군민을 비롯 군 장병, 자원봉사단체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한 가평군의 대응으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온 것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수많은 관객과 차량들이 몰려들었지만 해병전우회를 비롯 모범운전자회, 가평군 공무원들의 일사불란한 교통통제와 주차정리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축제를 치르기 위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는 물론 화장실 청소까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봉사자들은 자라섬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준 숨은 일꾼이다.이번 축제가 치러진 자라섬은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지닌 유일한 자원이고, 보고(寶庫)로 에코피아 가평의 근원지가 될 곳이다. 군민모두가 화합과 단결로 재즈의 고장 가평을 전 세계에 알렸듯이 자라섬이 아름다운 가평을 만드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아끼고 가꾸는데 혼신의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고창수가평주재 부국장
양주시의회와 시 집행부간 갈등을 빚었던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1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 규칙 1건을 처리하고 시가 제출한 제2차 추경안 수정안을 통과시킨 뒤 폐회했다.시의회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5천444억7천여만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집행부가 특정 기업의 진입도로 확포장공사와 관련한 예산 통과를 밀어부치며 본회의 개회 전까지 추경예산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는 바람에 개회하자마자 휴회하는 촌극을 빚었다.집행부가 고집한 예산은 특정 기업의 박물관 진입도로를 확포장하는 예산 중 측량과 지번분할 등에 따른 수수료 비용 4천200만원. 이 사업은 시가 지난 6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이유로 18억원을 들여 광적면 석우리 (주)필룩스 공장 내 조명박물관까지 길이 220m, 폭 12m의 진입도로를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이미 설계용역을 마친 상태였다.하지만 시급한 대단위 주요 도로 사업들이 사업비 부족으로 수년째 중단되고 있음에도 시장의 지시로 수십억원을 들여 당초 계획에도 없던 진입도로 확포장을 추진, 특혜의혹을 사고 있는 도로로 언론에서도 특혜시비를 지적했다.특히 시민들은 시가 올해 수해 복구를 위해 사업예산을 45억원이나 대폭 줄이고 70억원 규모의 지방채까지 발행해 도로복구사업에 투입하는데다 앞으로 추진해야 할 도시계획도로가 3천여개에 달함에도 특정 기업을 위해 진입도로를 확포장해주려는 의도에 의심의 눈초리가 집중됐다.시의회도 시가 의회를 철저히 배제하고 시장이 지시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 계획에도 없던 관련 예산을 슬그머니 추경에 끼워넣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집행부의 집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결국 우여곡절 끝에 집행부가 도로사업에 대한 뜻을 접고 수정안을 의회에 제출, 20여분 만에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심사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폐회해 의회가 공전되는 파행은 막았지만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다.시는 예산을 편성할 권리가 있고 의회는 불합리한 예산을 삭감할 권한을 갖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풀어갈 수 있다. 예산안 심사도 마찬가지다. 소통이 필요한 대목이다.모든 일은 소통이 잘 돼야 무리없이 해결된다. 이번 추경안 심사를 지켜보면서 또 한 번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게 된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행정고시 37회인 조청식 파주부시장은 요즘 이인재 시장과 명콤비를 이루며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국방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을 수시로 오가며 고시 선ㆍ후배들을 자주 만난다. 이 시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파주연장과 이화여대 파주캠퍼스착공, 지하철3호선(일산선)의 파주연장하는 일 때문이다. 관련 중앙부처에서는 조 부시장의 열정적인 의욕에 성의를 갖고 임하고 있다.조 부시장이 이 시장의 명을 받아 협상조정자로 나서고 있는 GTX 파주일산선 연장안과 이대 캠퍼스 착공은 현재까지 두드러진 성과는 없다. GTX일산선의 파주 연장안 등은 파주운정3지구사업 장점 중단으로 험한 꼴을 당했고 이대 착공도 MOU(양해각서)가 체결된 지 6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이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시장이 집중력을 내 운정3지구 사업재개를 이끌어 내면서 GTX 파주연장안은 힘을 얻고 있다. 며칠 전에는 GTX 파주연장에 대한 자체 발주 용역결과 화성동탄신도시~고양 킨텍스 노선을 파주 교하신도시까지 11.6㎞ 연장하는 사업이 비용편익분석이 1.06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선 연장도 자체 타당성 조사가 아주 좋은 편이다.이대 착공도 답답한 국면에서 돌파구가 마련했다. 이 시장의 중재로 국방부가 당초 땅값을 1천700억원에서 800억원대로 줄여 이대가 제시한 660억원과 근사치까지 내려갔다. 차액 200억여원조차도 경기도 등이 기반시설을 통해 해소하겠다고 제안, 현재 답을 기다리고 있다.하지만 주어진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GTX파주연장안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반영한 3개 노선에서 제외됐다. 이대캠퍼스 착공도 이대측이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답답하다.그래서 이 시장이 7월 직원월례회의에서 도내에서 교통과 교육분야 최고직원으로 주저없이 손꼽은 조 부시장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조 부시장에게는 이런 칭찬이 부담이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이 고군분투해 만든 좋은 환경을 평소 조 부시장 특유의 창의적인 일처리 능력이면 능히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시장은 물론이고 38만 파주시민이 직ㆍ간접으로 응원도 하고 있다. 조청식 부시장의 화이팅을 기대한다./김요섭 파주주재
군포하면 책읽는 도시가 연상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김윤주 군포시장의 말이다. 김 시장은 결벽증에 가까우리 만치 유독 책을 사랑하고 있다. 그만큼 책을 가까이 한다는 방증이다. 시장실에는 서고 앞에서 책을 보며 깊은 상념에 잠겨 있는 사진이 걸려있다. 매우 인상깊은 사진으로 김 시장의 철학을 짐작케 한다.군포시는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어렵다는 인문학 강좌는 항상 만원이다. 유명한 인사들이 평범한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인문학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인문학이라는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조건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라고 되어있다. 이밖에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어 뜻을 정의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처럼 어려운 학문을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시는 밥이되는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다가간다. 재미있고 유머스런 표현이다. 이 때문에 호기심반 재미반 참석하는 시민들이 많다.특히 재미있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참석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며 의미 심장하다. 이같은 결과는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노력과 열정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는 생각이다. 현재 시는 평균 한달에 한번씩 유명 인사를 초정해 강의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은 인문학적으로 문학, 역사, 철학을 재미있게 알아가고 있다. 팍팍한 현실에서 재미있고 신선한 소재로 인해 시민들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책읽는 군포를 만들겠다며 조용하게 움직이는 김 시장. 인격적인 풍요를 인문학적 소양으로 마음을 살찌우고 삶을 변화시키자는 공무원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그 만큼 시는 내실을 다지고 품격있는 도시로 한단계 도약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현재 지자체마다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특히 이벤트로 치적을 쌓으려는 대부분의 지자체장들의 실망스런 모습들이 김 시장의 조용한 정책에 오버랩 되는 것은 왠 까닭일까. 개발보다는 조용하게 내실을 다지는 군포시, 이것은 책을 사랑하는 김 시장의 철학때문인지 모른다는 결론이다. 시민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군포시를 다른 지자체는 벤치마킹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묻고싶다.이승환 군포주재 부장
시민의 혈세로 투자한 사업인데 영수증등 관계서류가 엉터리다며 강하게 질타하는 군포시의회 P의원. 11일 군포시 상수도사업소 행정사무감사를 하던 중 상수도 과장에게 P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가 부실하다며 성토를 이어갔다. 이로인해 행정사무감사 시작후 몇십분되지 않아 정회를 선포하는 사단이 벌어졌다.대단위 사업을 하면서 관계공무원들이 시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면밀한 검토없이 첨부, 시의회에 제출하는 안이한 행정을 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P의원은 중요한 영수증 처리가 이처럼 엉터리로 제출되면 안된다는 따끔한 충고다.지방자치가 시작된지 20년이 다가 온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강산이 두 번 변한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도 집행부가 시의회에 제출하는 감사자료가 부실하다면 정책감사는 간데가 없어진다. 부실한 자료인 지엽적인 문제로 시간을 끌다면 본말이 전도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의회는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가 주된 임무인 동시에 시민들이 위임한 막중한 책무를 가졌다는 지적이다그러나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지적되어온 부실하고 성의없는 자료제출은 오늘도 단골 메뉴에 들어간다. 또한 시의원들의 따끔한 충고에 집행부측의 시정하겠다는 답변도 별반 달라 진것이 없는 모습이다. 집행부가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한번 치러지는 요식행위로 본다면 시행정의 발전은 요원하다는 입장이다. 같은 맥락에서 행정사무감사는 정책적인 사항에 심도있게 들어 가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그로인해 벌어지는 방만한 행정과 예산낭비는 시의 크나큰 손실로 다가온다.이날도 상수도사업소 행정감사에서 부실한 자료와 성의없이 만들어진 책자 때문에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맑은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 해야하는 상수도과의 중요한 행정이 지엽적인 일로 정책적인 감사가 뒷전으로 밀려나면 손해는 결국 시민들이 입는다.큰시민 작은시,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군포시의 표어와 걸맞게 집행부의 철저한 자료 제출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왜냐하면 시의원은 군포시의 주인인 시민이 선출, 모든 것을 위임했기 때문이다.이승환 군포 주재 부장
십계명하면 성경에서 하나님이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렸다고 하는 열가지 계율이다. 사실상 10계명을 지키며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최성 고양시장이 남은 임기동안 성공한 목민관이 되기위한 시정운영 10계명을 만들어 항상 보고 생각하는 행동지침을 마련해 화제다. 최 시장은 10계명을 시장 집무실과 화장실, 집 서재에 부착해 놓고 매일 시정운영 중 중요한 고비 때마다 읽고 보고 사색하고 있다고 한다. 10계명을 보면 ▲일희 일비 하지말고 초심대로 전진하라 ▲칭찬과 격려를 통해 시민을 감동시키라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 회생,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에 올인하라 ▲크고 정확한 목표를 향해 선택과 집중하라 ▲여유로움과 경청의 리더십은 소통의 핵심이다 ▲비판자와 소외그룹을 더욱 포용하고 또 포용하라 ▲건강을 잃으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행정을 위한 시민제일주의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의연하고 당당하라 등이다.국회의원 시절 일벌레라는 별명까지 얻은 최 시장은 취임 이후 사실상 시정운영 시스템과 방향은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하루도 쉬지않은 시장의 역동적인 열정에 비서들을 비롯해 공무원들은 시장의 진정성을 모르고 오히려 피로누적과 불만으로 가득찼다. 제발, 방전된 에너지 충전과 가족을 위해 휴일만이라도 쉬게해 달라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그러나 최 시장은 현안이 있거나 의회가 열리면 어김없이 새벽 2~3시까지 직원들과 협의하고 방안을 마련한 뒤 귀가하고 아침 8시면 출근하는 칼 출퇴근에 직원들이 손을 들 정도였다.또 결제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이 꼼꼼하게 따지고 물어 집무실은 언제나 국정감사현장을 방불케 한다. 이 같은 최 시장의 열정은 고양시 2천 여명의 공직자는 물론이고 시의회, 시민들도 공감하게 됐다. 최 시장의 시민제일주의, 시정원칙을 솔선모범한 결과이다. 최 시장은 시 현안을 해결할 때나 해결하지 못했을 때 시민과 함께 같은 가족임을 확인하고 눈물 흘릴 때 100만 시민의 가장으로서 시장의 덕목이 무엇인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최 시장의 성공적인 시정운영이 곧 고양시민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주게 된다. 최 시장이 청빈한 목민관으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유제원 고양 주재 부국장
헌법 11조는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평택항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평택항에 과연 법이 존재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H시멘트는 현재 평택항 서부두일대 5만7천778㎡를 공장용도로 일반건축물을 건축한 뒤 1일 100t 규모의 고로슬래그시멘트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H시멘트는 산업직접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조시설 설치승인은 물론, 공장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법으로 조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평택항으로 들여온 고로슬래그시멘트의 원료인 슬래그가 선박에서 공장 내부로 옮기는 과정상 슬래그 분진이 발생, 바람을 타고 인근 주택가 등으로 날아 들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피부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사정이 이런데도 당초 비관리청 항만공사를 허가한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물론, 건축물과 공장등록 을 담당하는 관할청인 당진군 등은 서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자신들이 단속할 일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이들의 주장을 보면 항만청은 비관리청항만공사로 시행한 부두로서 현재 H시멘트가 부두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항만법상 제재할 방법이 없고 건축물 및 공장등록 등에 관한 사항은 지자체 위임 사항으로 당진군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것이다.당진군은 서부두의 경우 항만시설로 항만청이 비관리청항만공사를 시행하면서 협의해 온 건축물에 대한 협의만 해 주었을 뿐 공장등록에 대한 협의는 없었던 만큼 불법을 행하고 있다면 항만시설을 담당하는 항만청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주장한다.이렇게 양 기관이 책임을 전가하면서 아무런 제재 조치도 하지 않자 주민 1천700여명은 청와대를 비롯한 감사원, 국토해양부, 검찰청, 경찰청 등에 대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그러나 감사원은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며 탄원서를 주민들에게 반려했고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등은 문제의 중심에 있는 항만청에 이첩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탄원을 마무리했다.이로 인해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져 감사청구는 물론이고 대규모 집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보며 정부에 묻고 싶다. 대기업이 아닌 일반인이 이러한 불법을 한다면 문제점이 제기된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에도 조업이 가능할 수 있겠냐고. 또 불법을 행하는 자는 아무런 반응도 없는데 항만청이 나서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등으로 언론을 핍박하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최해영 평택 주재 기자
지난달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가 발표된 이후 과천지역은 아파트 가격문제로 계층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소유자들은 보금자리주택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은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며 보금자리 정책을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에 대한 찬반 논쟁은 포털사이트의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 시작됐다. 이 카페 회원들이 보금자리 주택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다며 이 정책을 주도한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과 여인국 과천시장을 맹비난하면서 일파만파로 확산된 것. 급기야 여 시장의 주민소환까지 거론되고 있다.더욱이 일부 회원이 반대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소외계층을 비하하는 글과 발언이 이어져 계층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자유토론회는 이같은 갈등을 그대로 드러냈다. 문원동의 한 세입자가 과천의 세입자는 영원히 세입자로 살아야 되느냐, 8억원 이상하는 아파트에서 사는 주민들이 집 값 떨어진다고 하면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발언하자 정책 반대자들이 욕설과 함께 토론회장에서 퇴장시키는 일까지 발생했다.이건 가진 자의 횡포이다. 지극히 민주적이지도 않고 정당한 명분도 없다. 옛날 명문가 집은 굴뚝을 지붕위로 내지 않고 마루 밑으로 냈다고 한다. 보릿고개 시절, 서민들이 끼니를 거를때 양반 집 굴뚝에서 밥 짓는 연기가 나면 혹 마음이 상할까봐 연기가 보이지 않도록 마루 밑으로 굴뚝을 낸 것이다. 과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평가받는 것은 집 값이 비싸서가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과 도시의 기반시설, 주민복지 등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집있는 사람이나 집 없는 사람이나 모두가 한데 어우려져 사는 것이 바로 살기좋은 도시인 것이다.김형표 과천 주재 차장
제가 있을 때 한 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전임자가 한 일입니다.요즘 부천시 일부 공무원이 기자들에게 자주하는 답변이다. 더욱이 인사철이 가까워지면서 자신이 속한 부서장의 리더십과 무능력하다고 기자에게 떠벌리고 다니는 공직사회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부천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MBT (생활쓰레기 전처리 사업)의 경우 시공사가 책임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해법을 찾고 있는 상황에도 정작 담당 공무원들은 해결책 찾기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사이에서는 김만수 시장이 이번 일을 정치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까지 받고있다.원종동 은데미 공원사업은 공직자의 복지부동과 주민들의 시정 불신을 그대로 담고있다. 기자가 공원 현장을 돌며 취재하자 대부분 시민이 공사도중 가로등 전기선이 끊어져 있어도, 화장실 리모델링은 임시 화장실도 없이 밤이면 어둠속에 묻혀도 해당 공무원은 보이지 않더라며 빈축섞인 말 뿐이었다. 사정이 이런데도 담당 공무원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뭡니까?라며 동문서답한다.김만수 시장은 민선 5 기 출범부터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민이 시장입니다 라는 시정 목표를 두고 현장 대화와 쪽지 대화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루 24 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쁜 하루일과를 보내고 있다.그러나 김 시장의 이같은 노력에도 일선 공무원들의 모습은 여전히 복지부동이며 소통 두절이다. 정책 결실은 부천 공무원들의 참여없이는 김 시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이제라도 공직원들은 공직에 첫발을 디딘 공복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김만수 시장은 3년의 임기를 지금과 같이 달려갈 것이고 젊음과 부천 사랑의 열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 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부천의 한 시민으로서 김 시장의 각고의 노력으로 변해가는 공직사회 풍토를 기대해 본다.김종구 부천 주재 기자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 끈을 고쳐 매지 말고, 오이 밭에서는 신발 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이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오해를 사지 말라는 뜻이다. 최근 안산시는 승진 및 전보 인사의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9일자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인사와 관련해 공직사회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김기완 안산시의장이 집행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앞두고 관련 부서 간부들을 음식점으로 불러 식사한 사실이 알려져 공직사회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3일 인터넷 내부 게시판을 통해 이번 인사의 승진 대상자를 예고했으나 김 의장은 이를 하루 앞둔 2일 인사 부서 간부들과 늦은시간까지 점심을 함께했다.이와 관련, 김 의장은 과거 의회에서 일했던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식사를 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기가 부적절했다는 게 공직사회의 시각이다. 격려란 상대방에게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 주기위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인간관계이다. 그러나 김 의장의 이날 식사 약속은 상대방의 배려보다는 뭔가 꼭 필요에 의해 급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냐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당일 김 의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원시에서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의장이 집행부 인사부서 고위 공직자들과 약속을 잡은 것은 낮 12시30분이였으며 그것도 하루 전인 1일 오후께 부랴부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인사를 앞두고 복잡할 수밖에 없는 인사부서 공직자들과의 약속을 하루전에 그것도 공직자들의 점심시간을 넘겨 가며 잡아야만 했던 이유가 도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 갖가지 추측이 난무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특히 시 노조 게시판에는 시의원님 두 분이 전방위로 인사 청탁로비, 압력을 행사한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이라는 등의 낯 뜨거운 글이 올라 김 의장의 식사가 적절했는지 묻고 싶다.김 의장은 지난해 7월 의원의 기본 책무인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펴 나갈 생각이라며 제6대 안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되면서 강조했었다.김 의장은 식사자리에서 인사와 관련한 대화는 없었고 이번 인사에서 시의회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전제한 뒤 인사를 앞두고 협의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밝혔다.김 의장이 밝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맑고 투명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며 불필요한 행동으로 오해를 받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구재원 안산 주재 차장
더 이상 시의회에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겠습니다.안산시가 부족한 재정확충은 물론 시의 랜드마크 역할과 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 등을 위해 고잔동 37블록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의회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잇따라 사업 추진을 부결하자 집행부 관계자들이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시는 고잔동 신도시에 위치한 6만3천935㎡ 규모의 37블록을 안산도시공사에 현물출자해 명품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서민주택을 건설하자, 시민단체가 개발에 반발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부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잇따라 부결시켰다.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서민 아파트를 건립하자고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철민 시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믿었던 같은 당 소속 의원(민주당)마저 시장의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안산시 공동주택의 경우 80% 가량이 서민주택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다가구와 다세대 등을 포함한 시 전체를 대상으로 할 때는 90% 정도가 서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이다. 또 안산시 복지비 예산은 시 전체 예산 가운데 37%가 넘는 2천770억여원으로 복지비용의 예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서민주택을 건설하자는 시의회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는데는 다양한 계층이 공존할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고 현실이다. 특히 안산시의 경우 그동안 끔찍한 범죄 발생으로 인해 도시의 이미지가 추락한 것을 감안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변신을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월시화공단 CEO 등 대부분이 안산시가 아닌 외지에서 거주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나 그들에게도 그들에 맞는 생활공간과 여건을 만들어 줘야 (그들이) 안산에 들어와 거주할 것 아니겠는가. 안산시가 머물다 떠나는 도시가 아닌 언제나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이 필요하다. 정주의 출발에는 의식주가 있으며 그것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크다는 것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주민을 위한 시의원들의 입장에 공감을 하지만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가 다양하다는 것 또한 망각해서는 안된다. 구재원 안산주재 차장
그동안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던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보금자리주택 개발방식으로 개발되게 됐다. 이 사업은 당초 과천시와 LH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LH공사가 지난 3월 재정난으로 인해 사업을 포기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과천시는 LH공사가 사업을 포기하자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8천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는 등 사업 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행안부에서 LH공사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과천시 1년 예산의 4배에 가까운 지방채를 발행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독자적인 사업추진에도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렇듯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이 장기간 표류될 위기에 놓이자 과천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국토부와 LH공사와의 실무 회의를 갖기 시작했고, 2 개월간 회의를 걸쳐 얻어낸 대안이 바로 보금자리주택 개발방식이다. 과천시는 LH공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시가 구상했던 지식정보타운 컨셉은 그대로 유지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보금자리주택 개발을 놓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금자리 주택을 짓을 경우 기존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같은 목소리는 명분과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인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선다고 해서 기존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경제논리에 맞지 않는다. 또 일부에선 재건축시 일반분양에 영향이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지만 보금자리에 입주하는 주민들은 영세민들로 3.3㎡당 3천만원에 육박하는 과천지역의 아파트를 분양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대로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가 개발 될 경우 과천지역의 주택가격을 올리는 요인될 수 있다. 33만여㎡ 부지에 첨단 IT업체들이 들어서고, 상업지역이 활성화될 경우 과천은 한 단계 업그레드된 명품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과천의 미래 성정동력 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33만여㎡부지에 최첨단 IT산업이 입주하면 과천은 기존의 베드타운에서 지식정보 허브도시로 웃을 바꿔 입을 수 있다. 바로 자족도시로 가는 첫 걸음을 밟는 것이다. 그동안 반쪽도시였던 과천시가 완전한 자족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을 기대해 본다.김형표 과천 주재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