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양동안을·만안·의왕과천 당협, 합동 연수…당권 주자 참석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 등 당원주자들이 24일 안양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안양만안, 의왕과천 당협위원회는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합동 당원 교육 및 연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필여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 최돈익 안양만안 당협위원장, 최기식 의왕과천당협위원장과 이 지역 책임당원 350여명이 자리했다. 특히 내달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기현,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인 김병민, 민영삼, 태영호 후보, 청년최고위원 김가람, 장예찬 후보가 참석했다. 합동 당원 교육 및 연수에는 특별안보교육 등이 진행됐다. 특별안보교육에서 북한정찰총국 고위직 출신 김국성씨는 “보수우파의 사상교육이 선행되지 않으면 좌파에게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좌파세상에서 우파가 승리하려면 사상으로 무장한 정신결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필여 국민의힘 안양동안 당협위원장은 “오는 3월8일 전당대회를 원만하게 치뤄 당원이 원하는 당대표가 선출 되길 바란다”며 “내년 4월 총선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민생정치를 위한 정치 안정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양 평촌동 우·오수 분류식화사업 착수…주민설명회 개최

안양시가 평촌동 일원 기존 합류식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분류식화사업에 착수했다. 안양시는 24일 오후 2시 평촌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평촌동 우·오수 분류식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평촌동 주민들에게 우·오수 분류식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음경택 시의회 부의장, 유영일 경기도의원, 시 관계자, 평촌동 주민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우·오수 분류식화사업 공사 진행 사항, 향후 개선 전망 등을 언급했다. 평촌동 우·오수 분류식화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101번지 일원에 오수관로(D300~500m) 신설 3.292km, 배수설비 정비 96동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비 포함 총 7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 사업을 1, 2차로 나눠서 진행한다. 1차 사업은 오수관로 신설 1.175km, 배부설비 정비 21동으로, 내달 굴착 및 관로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2·3차분은 오수관로 2.117km에 배수설비 정비 75동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평촌동 일원에는 소규모 공동주택과 건물 등이 밀집돼 있다.  하지만 빗물을 처리하는 우수관로와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오수관로가 합류식(하나)의 관로로 이뤄져 있어 분뇨·정화조 및 생활하수 악취와 매년 정화조 청소 등으로 오랜기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촌동 일원 공동주택과 건물 등에서 악취 해소와 정화조 청소 관리비 등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숙원사항을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단계별·연차별 예산을 확보해 지역 주민과 함께 우·오수 분류식화사업을 원할히 추진하겠다”며 “사업이 광범위하고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연차별로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 미래교육협력지구·학교개방… 교육지원청과 머리 맞대

안양 정치권이 교육당국과 ‘미래교육협력지구 및 학교 지역개방 사업’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23일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김경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안양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과 학교지역 개방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안양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심화·발전시킨 교육부 주요사업으로, 교육공동협력 모델을 통해 각 지역의 상황에 맞는 교육 내용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김 교육장에게 안양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과 학교 지역개방 사업을 확대·강화를 요청했고, 김 교육장은 관련 사업에 대한 협조를 약속했다. 또 학교지역 개방 사업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학교지역 개방 사업은 운동장, 체육관, 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다만, 특수운영직군(시설당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 문제 등으로 주말 오전 학교시설개방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강 의원과 김 교육장은 주말 오전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강 의원은 “학교지역 개방 사업은 주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 명학공원 유니버설디자인사업 선정... 누구나 걷기 좋은 ‘공원’ 만든다

안양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명학공원 교통약자를 위한 공간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공원이 경기도 주관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명학공원이 경기도가 공모한 ‘2023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명학공원을 교통약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8월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명학공원은 2009년 조성됐지만 공원 진입 시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장애인들의 공원 접근이 쉽지 않고, 바닥 상당 부분이 점토블록으로 조성돼 있어 보행 안전이 취약한 상황이었다. 시는 점자블록을 설치해 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보행환경을 적극 개선하고 어린이놀이터, 시니어 운동시설 등도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했으며 지난달 초 주민협의체 회의를 열고 명학공원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 민원옴부즈만위원회, 만장사 사찰 부지 활용방안 착수

안양시 민원옴부즈만위원회가 만장사 사찰 부지 기부 뜻에 따라 구체적인 부지 활용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 민원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1월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만장사로부터 사찰 부지 중 약290평(959㎡)을 시에 기부하겠다는 의견을 접수했다. 민원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17일 만장사에 방문해 기부 절차와 용도 등을 검토했고, 기부 부지를 활용해 문화·휴식 공간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 만장사 인근 도로에 대형차 회전 공간 부족으로 계속 제기된 민원도 함께 해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관련 부서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윤영구 만장사 주지스님은 “안양시민의 편익 제공을 위해 사찰 부지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 권주홍 시 민원옴부즈만 위원장은 “만장사의 아름다운 기부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부지 활용 방안을 최선을 다해 마련하겠다”며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위촉된 권주홍 시 민원옴부즈만 위원장은 시민권익 구제,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갈등 민원 중재 등에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제기된 경로당보조금 수급 관련 장기 민원을 해결하고 보조금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市 승격 50주년’ 다양한 문화사업 [인사이드 경기]

올해 안양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여느 때보다 역동적이다. 전 국민 대상으로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공모해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을 선정했다. 시민의 행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50년간 일군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어 100년 미래 안양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문화 분야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며 올해 시 50주년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로 여는 ‘상상공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2005년 안양유원지를 안양예술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23개국 71팀이 참여해 유원지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화시키며 지역공동체 안에서 예술이 어떻게 능동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실험해 보는 장이 됐다. 이후 2, 3년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민의 삶과 예술을 접목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8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안양예술공원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5개국 45팀이 참여하며 ‘7구역-당신의 상상 공간(ZONE 7- Your Imaginary Space)’이라는 주제 아래 도시의 공공예술을 상상 공간의 개념 위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야외전시와 함께 실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건축형 파빌리온, 구조적 모뉴멘트, 공공 조각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아트, 무형의 콘텐츠 등을 소개하고 전시와 국내외 학술프로그램, 강연, 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안양박물관 기획전시 ‘잊지 못할 도시: 安養’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양박물관에서는 안양의 근현대사 자료와 함께 1970년대 안양도시계획도, 안양역으로 표기된 철도지도, 경기부흥총람 등 미공개 유물과 자료 200여점으로 ‘잊지 못할 도시: 安養’ 특별전을 7월에 개최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1970년대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 관광도시에서 스마트 도시로 발돋움한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양지역의 상징물을 활용해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 안양을 빛낸 아티스트 임현정·선우예권 ‘초청 공연’ 평촌아트홀에서는 안양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안양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선우예권을 초청해 ‘안양을 빛낸 아티스트’ 시리즈 공연을 진행한다. 임현정은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로 역사상 최연소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하고 전설적인 음반사 EMI에서 앨범을 발매해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와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클래식계의 돌풍을 일으켰다. 임현정의 공연은 4월9일 평촌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어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3년 센다이 음악 콩쿠르 1위, 2014년 방돔 프라이즈 1위,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 중 국제 콩쿠르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우예권을 초청해 10월15일 오후 4시 평촌아트홀에서 공연한다. ■ 한국 실경산수화의 대가 오용길 초대전 안양에서 출생하고 안양에 거주하며 안양을 대표하는 한국 실경산수화의 대가인 오용길 작가를 초청해 5월23일부터 6월18일까지 평촌아트홀에서 ‘오용길: 마음을 담은 풍경, 안양’전을 개최한다. 오 작가는 전통적 수묵산수만을 고집하던 화단에 ‘현대적 표현 형식’을 담은 수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3년 국전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시작으로 월전미술상, 의재 허백련예술상, 이당미술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화단을 장악했다. ‘21세기판 겸재’, 실경산수의 거장이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 화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안양의 자연, 예술, 도시 풍경을 담은 신작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시민이 있는 곳, 그곳이 축제의 무대 안양을 대표하는 안양시민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해 방향성을 결정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 출연자가 4천여명에 달할 정도의 큰 규모와 관람 인원이 3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축제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관람 인원은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만큼은 여전하다. 올해 안양시민축제는 시민 참여와 함께 ‘춤의 도시 안양’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춤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9월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축제 외에도 경기도 대표 벚꽃 군락지인 안양천 일대에서 벚꽃 개화에 맞춰 진행하는 ‘안양충훈벚꽃축제’를 비롯해 안양시 31개 동의 마을축제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마을축제’ 사업과 시민의 일상으로 찾아가는 ‘온-마을 예술마당’ 등을 통해 안양 곳곳을 축제 무대로 전환시키고 있다. ■ 다양한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 추진 축제, 공연, 전시 등 문화사업의 초석은 ‘예술활동 지원’에서 비롯된다. 안양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생애 최초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첫 데뷔 무대를 지원하고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모든예술31’ 사업을 통해 전문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의 문화활동 저변을 확대시키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이 문화예술로 풍요롭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터뷰 박인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 마련” 박인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는 “2023년 안양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재단은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시민들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 공연, 기획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50주년에 맞춰 4년 만에 개최하는 행사로 25개국의 작가와 단체가 참여해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모 있는 전시 개최 외에도 시민과 지역예술인의 참여 확대로 지역문화 예술 공동체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 50여곳 ‘참여의향서’ 제출

2조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하 박달스마트밸리)에 50곳이 넘는 업체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여러 논란을 거듭한 끝에 이뤄진 민간참여자 공모에서 수많은 업체가 관심을 표명해 일단 ‘사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안양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최근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의 사업참여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사업참여의향서는 다수의 대기업과 건설사, 금융사 등 특수목적법인(SPC) 54곳의 업체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참여의향서는 말 그대로 사업신청서와 각종 서류, 증빙자료, 사업계획서를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작성·제출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밝히는 것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31일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냈다. 1~3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7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했고,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민간참여자에 한 해 8일부터 9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받은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업체에서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이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며 “사업비가 높은 많큼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부지 328만㎡(군 용지 299만㎡, 기타용지 29만㎡)에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산업,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군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군에 기부하고 나머지 탄약시설을 국방부로터 양여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 예정됐고, 2조2천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사는 SPC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PFV 설립 자본금은 50억원으로 한다. 출자비율은 공공 50.1%, 민간49.9%로 추진한다.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받은 업체에 한해 자료 열람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오는 5월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후 진행되는 절차도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양 관양고 주변 개발 발파 진행… 연말까지 부지 조성 마무리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본발파가 진행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내 부지조성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지 동측에 대한 발파공사를 진행 중이다. 기반시설 공사 중 동측 사업지에 암석으로 이뤄진 지반을 발견해 이를 파쇄하기 위해 발파공법으로 진행하게 됐다. 현재 발파는 3회 이뤄졌고 이달까지 12회 시행된다. 시는 관양고가 방학 중이어서 학생 안전 등을 고려해 이달까지 발파를 마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관양고 학부모운영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지 동측에 대한 시험발파를 실시했고 이후 본발파 관련 협의를 마치고 관할 경찰서로부터 발파허가 등을 받은 뒤 공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시는 8월 해당 사업지 서측에 대한 본발파도 8차례 진행하고 올해까지 부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관양동 521번지 일원 15만7천여㎡에 2천2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천345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안양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을 맡았다. 2019년 2월 현 부지에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사업은 행복·청년주택 등을 공급해 서민·청년 주거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같은 해 5월 부지 조성에 착수했으나 환경영향평가 과정서 사업지 내 맹꽁이 서식이 확인됐다. 맹꽁이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받는다. 이에 시는 한강환경유역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맹꽁이를 사업지 주변 원형보전지에 포획·이주를 마치고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관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어려움이 없어 올해 중 부지 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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